“잘 자는 노인이 건강”… 여덟 시간 잔 사람, 신체기능도 좋았다
최소라 기자
“잘 자는 노인이 건강”… 여덟 시간 잔 사람, 신체기능도 좋았다
하루 8시간 이상 자는 노인은 8시간 미만 자는 노인보다 신체활동 수준과 악력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년기 신체 기능을 유지하는 데 규칙적인 운동뿐 아니라 충분한 수면도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인하대 스포츠예술융합연구소 이은재 박사와 국민대 교양교육대학 임승택 박사가 노인의 수면시간과 신체활동 간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해 노인 1249명의 수면시간과 신체활동 수준, 악력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하루 8시간 이상 자는 집단은 8시간 미만 자는 집단보다 중강도와 고강도 신체활동 수준이 모두 높게 나타났다. 중강도 신체활동은 경보처럼 호흡과 심박수가 어느 정도 증가하는 활동을, 고강도 신체활동은 달리기처럼 숨이 차고 심박수가 크게 증가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중강도와 고강도 신체활동을 합산한 중고강도 신체활동(MVPA) 역시 8시간 수면 집단에서 유의하게 높았다. 이러한 차이는 남녀 모두에서 관찰됐다.
근력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인 악력에서도 차이가 있었다. 하루 8시간 이상 자는 집단의 악력이 8시간 미만 자는 집단보다 높게 나타났다. 악력은 손으로 물체를 쥐는 힘이다. 노인의 전반적인 근력과 신체 기능을 평가하는 지표로 작용한다. 악력이 부족하면 근감소증이나 신체 기능 저하 위험이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권장 수면 시간인 8시간을 충족하는 노인들이 권장 수면 시간을 충족하지 못하는 노인에 비해 중강도 이상의 신체활동 시간이 더 높다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한다”고 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수면시간과 신체활동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것으로, 8시간 이상 수면이 신체활동이나 근력을 직접적으로 높인다는 인과관계를 입증한 것은 아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와 신체활동 수준에 따라 적절한 수면시간이 다를 수 있는 만큼, 무조건 수면시간을 늘리기보다 자신의 건강 상태와 수면 습관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노인간호학저널(Journal of Gerontological Nursing)’에 게재됐다.
아래 링크는 단양 온달동굴 2부 에 대한 영상 입니다
유튜브 약초할배 (노년의 건강과 여행)
https://youtu.be/PXskEQKAkt0?si=FoEYvpuAYlWWfEn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