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가족 분조 농사제로 농기계 수요 급증”
워싱턴-박정우 parkj@rfa.org
2013-03-14
북한 남포시 강서구역 청산리 농장원들이 모내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북한에서 이미 소규모 가족 단위 경작제가 시행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농기계 수요가 증가했다고 중국의 대북 경협 관련 기업이 밝혔습니다. 박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이미 농업 분야에 가족 단위 소규모 분조를 도입해 운영중이라고 중국의 단둥화상해외투자유한공사(이하 단둥화상투자공사)가 최근 밝혔습니다.
중국의 대표적인 북중경협 촉진 기업인 단둥화상투자공사는 지난 8일 농업용 기계 생산 설비 분야를 대북 투자 유망 추천 항목으로 고시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농업 분야에서 가족 단위 분조가 시행되면서 농업용 기계 수요가 증가했다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습니다.
북한이 그 동안 대규모 공동생산 방식이던 집단 농장을 가족 단위의 소규모 분조로 나눠 생산성 향상을 꾀해왔고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점을 암시하는 거여서 주목됩니다.
농업 개혁의 일환으로 가족 단위의 경쟁 경작 방식이 도입되면서 이윤이 생긴 농가가 생산성을 더 높이기 위해 농기계 구매에 나선 것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둥화상투자공사는 구체적으로 트랙터와 운반용 트럭, 수레는 물론 모내기와 파종 등에 필요한 농기구 수요가 많아 시장 잠재력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내 농기구 생산 설비 투자 전망이 밝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이긴 하지만 앞으로 농업 분야에서 가족 단위 소규모 경작제를 확대할 가능성이 엿보인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조선중앙TV 등 북한의 관영 매체는 봄철 파종기를 맞아 농사 준비를 재촉하는 보도를 최근 잇따라 내보내고 있습니다.
3차 핵실험 강행 뒤 연일 전쟁준비를 다그치면서도 한편으로 농사 준비 독려에 나서고 있는 겁니다.
조선중앙TV 녹취: 낙랑구역 송남협동농장의 일꾼들과 농장원들이 당면한 농사차비를 힘있게 내밀고 있습니다.
단둥화상투자공사는 농기구 생산 설비 외에도 부동산 개발과 호텔, 상업용 시설 건립 등을 유망한 대북 투자 분야로 제시했습니다.
http://www.rfa.org/korean/in_focus/food_international_org/agrimachine-031420131608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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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P “북한 문맹률 0%”
워싱턴-정아름 junga@rfa.org
2013-03-14
앵커: 유엔개발계획(UNDP)은 북한의 문맹률을 0%로 집계했습니다. 하지만 이 기구는 북한의 평균 수명은 69세로 세계 평균 수명 70세에 못 미친다고 밝혔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UNDP는 14일 사회 전반에 걸쳐 국가의 개발 정도를 평가하는 ‘2013 인간개발 보고서’(Human Development Report 2013)를 발표하고 북한의 문맹률이 0%라고 밝혔습니다. 이 보고서는 또 25세 이상 북한 청년의 취업률은 78.7% 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UNDP의 이번 보고서는 북한 주민들의 평균 수명 (life expectancy)가 69세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세계 평균 수명 70세보다 한 살 적습니다.
또, 북한 주민들의 평균 수명인 69세는 이번 보고서에서 UNDP가 분류한 ‘인적 개발 수준’ 범위인 ‘매우 높음’, ‘높음’, ‘보통’, 그리고 ‘낮음’ 4단계 중, ‘보통’보다는 약간 낮고, ‘낮음’보다는 높은 범위에 포함됩니다.
한편, 이 보고서는 5살 미만 북한 어린이가 18% (18.8)가 키에 비해 몸무게가 가벼운 ‘체력 저하’(underweighted)를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산모의 영양 상태와 관련한 북한의 산모 사망률은 2008년 기준 10만 명 당 81명꼴로 여전히 높았습니다.
남녀 평등과 관련된 개발 지수인 북한의 남녀 노동 참여율 부분에서는 근로연령대 북한 남성의 약 83%가 노동에 참여하고 있는 반면, 북한 여성의 노동 참여율은 71.1%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는 여성이 15.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은 이번 보고서에서 사회, 교육, 보건, 영양 등 인적 개발의 핵심 분야들에서의 개발 정도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인간개발지수 (HDI)에 따라 매기는 국가별 순위에서는 제외됐습니다. 순위를 객관적으로 매길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자료와 통계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섭니다.
http://www.rfa.org/korean/in_focus/literacy-03142013164021.html
첫댓글 언론=거짓정보, 정부=부정,정부를 뒤집으면 부정이 되는군요 그래서 부정이 많았나 봅니다,
한국 '삶의 질' 12위 유지…성평등 지수는 27위(종합)
UNDP 인간개발지수 발표…"가장 빠른 속도로 향상" 삶의 만족도는 20위…"중산층의 ⅔, 2030년 아시아가 차지"
http://media.daum.net/foreign/america/newsview?newsid=20130315160308428
undp 자료의 신뢰성은 윗 링크를 참고하세요..
???
링크를 건 기사와 UNDP 통계자료의 신뢰성과 무슨 관계라는 말이지요?
유엔기구들의 통계수치들이라고 하는 것이....생각보다 매우 엉성하다는 것을
명심하라는 말을 나는 한 것입니다. 그것들이 어떻게 작성되는지를 안다면....
그것들이 무슨 금과옥조라도 되는 양 떠들 수는 없다는 말을
나는 한 것입니다.
그리고....찌라시 기사 따위 보다도 영어 원문을 나는
링크로 이미 걸어 두었습니다.
참고로.....
국제기구들의 그런 통계자료들은 뭔가 비교나 평가를 위해서
만들어본 통계수치들이지....무슨 정확성과는 상당히 거리가 먼 것들이
대부분이라는 말입니다.
즉, 그것들의 오차 범위가 매우 클 것이라는 말입니다.
제 말이 그말인데 우리나라 삶의 질이 12위라고 평가하는 undp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링크를 걸었습니다만..
직필님께서 저의 댓글에 오해가 있으신지...
남산 /
네....그렇군요.
자칫 오해할 뻔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