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우엉을 사와서 우엉조림을 해 봤습니다 ㅎㅎㅎ
우엉은 껍질을 벗겨 다듬어 놓았어요
껍질 벗기는 칼이나 과도 등으로 껍질을 벗기면 잘 벗겨진답니다
비닐장갑을 안 끼고 그냥 벗겼더니 손바닥이 까맣게 물들었어요 ㅎㅎㅎ
껍질 벗긴 우엉은 먹기좋은 길이로 잘라서
반으로 잘라 채를 썰거나
반으로 자르지 않고 어슷하게 썰어도 좋구요
저는 둘다 했어요 ㅎㅎㅎ
마음 내킨대로 하시면 되구요
찬물에 식초를 섞은 그릇에 채썬 우엉을 바로바로 담아주세요.
그래야 심한 변색을 방지하고 우엉 특유의 아린맛을 없애준답니다.
저는 냄비에 적당량의 물과 식초를 조금 넣고 살짝 끓여 주었어요
채썰어서 식촛물에 담가 두었던 우엉은 흐르는 찬물에 깨끗이 씻어 건져 놓구요
채썬 우엉이 전부 들어가는 크기 정도의 팬이나 냄비 등에
기름을 조금 두르고 우엉을 살짝 볶아주세요.
우엉이 숨이 조금 죽게 볶아지면 물한컵과 잘라 놓은 다시마를 넣어서 부르르 끓이시구요.
다시마는 안 넣어도 되는데 넣으면 더 맛있겠지요 ㅎㅎㅎ
물이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양념재료를 (진간장,물엿,청주. 설탕약간)
모두 넣고 섞어서 조리기 시작하세요
저는 청주대신에 매실주 넣었어요
뚜껑을 닫고 중불 정도로 양념이 배어들게 조려주시구요.
시간이 경과하여 우엉에 양념이 배어들어 색깔이 까맣게 짙어지면
뚜껑을 열고 계속 저어가며 조리시구요.
양념장이 바닥에 조금 깔리는 정도로 조려지면 참기름과 깨소금을
넣어서 섞어준 후 불을 끄시면 됩니다.
상에 통깨 조금 부려서 내시면 되구요.
양념장이 완전히 잘 배어들어서 까무잡잡해진 우엉의 모습입니다.
채썰기와 같은 방법으로한 어슷썰기한 우엉조림.
조리과정에서 깜빡하고 기름에 살짝 안 볶았더니 반지르한 윤기가 없네요 ㅎㅎㅎ
우엉 특유의 맛과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밥 한그릇 뚝딱!~
우엉은 풍부한 식이섬유로 각종 성인병 예방은 물론
다이어트와 피부질환에 아주 탁월한 효과가 있는 건강식 재료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