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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미래
해방정국
조선혁명 제3기 (1)
반제국주의 전선 그리고 타도제국주의동맹(1)
1.
신식민지 체제의 수뇌자 근황
1) 1월 9일 영국하원은 브렉시트 협정 법안을 가결했다. 표는 찬성 330표, 반대 231표로 집계됐다. 이 법안은 절차에 따라서 상원의결을 거쳐야 하고...최종적으로 여왕의 재가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12월 31일까지 영국과 eu는 브렉시트전환기협상을 진행한다. 이 협상에서는 1) 영국의 관세동맹 잔류항목 2) 영국의 회원국들과의 fta 체결 사안 3) 안보-외교정책 협정 4) 외국인 지위, 노동권 규범, 환경제도 표준 5) 영국이 eu에 대해서 지고 있는 채무....등이 논의된다.
2) 1월 12일 벤 월리스(영국 국방장관)는 <미국이 세계에서의 지도적 역할에서 발을 빼는 것을 우려한다. 그렇게 되면 영국과 세계에 좋지 않은 일이 될 것이며, 우리는 최악에 대비해야 한다. 미국은 시리아 철군을 결정했다. 그리고 nato가 이라크에서 미국을 대신하라고 요구한다. 따라서 미국에 덜 의존하는 방향으로 국방정책을 조정해야 한다. 2010년에 가정한 미국과의 동맹방안은 미래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했다. 우리는 현재 미군의 공군력, 정보, 감시, 정찰 자산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 이에 필요한 자산이 확충 되어야 한다. 나는 이 고민 때문에 잠을 자주 설친다 >....는 의견을 내놓았다.
2.
이제 브렉시트는 내부적으로 상원, 여왕의 재가를 남겨놓고 있다. 남아 있는 2개의 절차를 거치면 남겨지는 것은 <브렉시트전환기 협상>이다. 이 협상 시한은 12월 31일이다. 이 협상까지 마쳐야 영국의 eu회원자격이 정지된다. 브렉시트가 이처럼 법적 절차를 마무리 하는 과정에서 스코틀랜드 독립문제가 주목된다. 스코틀랜드는 eu잔류를 원한다. 하지만 여왕체제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다. 그래서 ...브렉시트 법안을 처리하는 절차에서 <최종 승인자는 왕이다>는 대목이 영국國歌의 내용만큼 인상적이다.
참고
영국의 國歌
ㅡ 신이여 자비로운 우리 여왕을 구하소서
존귀한 여왕으로 오래 살게 하소서
신이여 여왕을 구하소서
그녀에게 승리와
행복과 영광을 주시고
오랫동안 우리를 다스리게 하소서
신이여 여왕을 구하소서
오 주 우리 하느님이여 일어나사
여왕의 적들을 흩으시고
그들을 패망하게 하소서
그들의 책략을 깨뜨리시고
악랄한 흉계를 헛되게 하소서
우리의 소망을 당신께 두나이다
하느님이여 우리 모두를 구하소서
당신이 비축해둔 좋은 선물을
기쁘게 부어주소서
그녀가 오랫동안 다스리게 하소서
법을 잘 수호해주시고
늘 우리에게
마음과 목소리로 노래할 수 있도록 하시며
신이여 여왕을 구하소서
3.
이 國歌는 영국의 정서적 근대성을 제대로 보여준다. 그리고 영국헌법(Constitution of the United Kingdom)은 <쓰여지지 않은(unwritten) 헌법>으로 분류된다. 위키백과는 이것을 ....<영국 헌법의 대다수는 여러 문서에 구체화 되어 있으며 실증 사례나 협약, 조항 등을 담는다. 미포함된 원천 자료로는 영국 의회와 재판 관행, 국왕의 특권 등이 해당된다. 따라서 관습법과 헌법에 입각한 관습률로 구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영국 헌법의 대다수는 여러 문서에 구체화 되어 있으며 실증 사례나 협약, 조항 등을 담는다.
미포함된 원천 자료로는 영국 의회와 재판 관행, 국왕의 특권 등이 해당된다. 따라서 관습법과 헌법에 입각한 관습률로 구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1688년(명예혁명) 이후 영국 헌법의 근간은 의회의 영향력으로 판단되기도 했으며 실질적으로 최고? 권위를 갖고 있다. 이는 의회가 새로운 의회제정법 제정을 통해 새 헌법을 통과시킬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 원칙이 여전히 유효한가에 대해서는 논란의 소지가 있다>...이렇게 설명한다.
4.
國歌는 <神다음이 국왕이다>를 징그럽게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헌법과 그 체계는 <國王의 所管>임을 단단하게 유지하고 있다. 영국국민들은 이러한 근대성에 대해서 불편해 하거나, 별로 의심하지 않는다.이런 구조와 이에 대한 보편적이고, 고지식한 인식이 영연방의 실질적 토대다.
참고
영국연방
5.
위 지도에서 미국에는 뺑끼가 칠해지지 않았다. 그리고 벤 월리스도 <미국은 영국 밖에 있는 나라, 그리고 아직까지(한시적) 동맹자>로 규정한다. 하지만 지도가 표시하지 않고, 영국이 공식적으로 부정한다고 해서 미국이 <영국 밖에 있는 정말 딴 나라>가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러한 태도를 놓고 <그것은 연방의 개구라다>...는 욕을 처먹는다.
그리고 영국연방을 <과거 식민지 였던 곳과 지금도 식민지인 나라들이 친선모임을 하는 것처럼 그냥모여있는 곳>이라고 선전하기도 하고 .... <연방의 구성원들 영국의 국민들에게 여왕체제는 자기 범죄, 실수 등의 책임을 전가하는 데 ... 그게 아주 요긴해서 그런 체제를 승인하는 심리를 갖고 있다. 이는 종교에서 신자들이 갖고 있는 심리와 흡사하다>...이런 해석도 동원된다.
6.
영국연방(The Commonwealth)은 그렇게 어두운 시대의 유물이면서 동시에 끔찍한 현재다. 그런 영국에서 오늘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보는 것이 현대 제국주의의 동향을 읽는 것이어서 ...그래서 감회가 새롭다. 마르코스는 1994년쯤 그것을 503살이라는 년대로 정의 했다. 그가 말한 503살은 <더러운 지구의 나이>이기도 하고 .... <(新-舊)식민의 나이 또는 영국연방의 나이>이기도 하다.
그는 당시 인터뷰에서 <언제 마스크(사파티스타군의 표식중 하나인 스키마스크)를 벗을 것인가?>...하는 질문을 받는다. 이에 대해서 그는 <멕시코가 가면을 벗을 때!!>...라고 대답한다. 이때 마르코스가 지적한 <가면>은 멕시코의 지금 위선을 말하지 않는다. 멕시코(e-세계)가 503년동안 쓰고 있는 그 더러운 얼굴...을 말한다.
7.
참고 / 빌려온 곳 http://blog.daum.net/hjb009/8445391
라칸도나(정글) 첫번째 선언 <Declaración de la Selva Lacandona>
1994년 1월 2일
<멕시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500년에 걸친 투쟁의 산물입니다. 처음에 우리는 노예제에 반대해 싸웠습니다. 독립 전쟁 때는 에스파냐에 대항해 싸웠고, 다음에는 북아메리카 제국주의에 흡수되지 않으려고 싸웠으며, 그 다음에는 우리 헌법을 선포하고 우리 땅에서 프랑스제국을 쫓아내기 위해 싸웠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개혁법의 정당한 적용을 거부하는 포르피리오 디아스의 독재 정권에 맞서 싸웠으며, 여기서 우리는 우리처럼 가난한 사람인 비야와 사파타 같은 지도자를 탄생시켰습니다. 우리는 지금껏 우리를 총알받이로 사용해 우리나라의 부를 약탈해 가려는 세력에 의해 가장 기초적인 것조차 거부당했습니다. 저들은 우리가 아무것도, 정말 아무것도 가진 게 없어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겐 교육은 물론 우리 머리를 덮을 만한 반듯한 지붕도, 갈아먹을 땅도, 일자리도, 의료 시설도, 식량도 없을 뿐더러, 우리의 정치 대표자를 자유롭게 민주적으로 선출할 수 있는 권리도 없고, 외국인으로부터 자유로운 독립도 업고, 우리 자신과 우리 아이들을 위한 평화와 정의도 없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말합니다. “이제 그만!(¡ya basta!)”이라고.
우리는 진정으로 이 나라를 건설한 우리 조상들의 후예이며, 자기 땅에서 쫓겨난 수백만 명의 가진 것 없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형제자매들에게 우리의 투쟁에 합류할 것을 요청합니다. 이 투쟁은, 언제라도 이 나라를 팔아먹을 준비가 되어 있는 가장 보수적인 집단, 이 잡단을 대표하는 반역자 일당이 이끌어 온 저 70년 장기 독재 정권의 탐욕스런 야심으로 우리가 굶어죽지 않을 유일한 길입니다. 저들이 누구입니까. 저들이 바로 이달고와 모렐로스에게 반대했던 사람들이고, 비센테 게레로를 배반했던 사람들이며, 외국 침략자들에게 우리 나라를 절반이나 팔아먹은 사람들이고, 유럽에서 군주를 수입해 와 우리 나라를 다스리게 한 사람들입니다. 저들이 바로 '과학적인' 포르피리스타 독재 정권을 세운 사람들이고, 석유 수용권에 반대한 사람들이며, 1958년에는 철도 노동자를, 1968년에는 학생들을 대량 학살한 사람들이고, 오늘날에는 우리에게서 모든 것을, 그야말로 모든 것을 빼앗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일이 지속되는 것을 막기 위해, 그리고 마그나 카르타에 기초한 모든 법적인 수단을 강구한 끝에 마지막 남은 희망인 헌법에 기대어, 우리는 헌법 제39조에 호소합니다.
“이 나라의 주권은 본질적으로 그리고 원천적으로 국민에게 있다. 모든 정치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오며, 국민의 이익을 위해 존재한다. 국민은 언제나 자신의 정부 형태를 바꾸거나 수정할 수 있는 양도할 수 없는 권리가 있다.”
따라서 우리는 헌법에 따라, 고통의 원천인 멕시코 독재 정권을 떠받치고 있는 기둥이며, 일당 체제가 독점하고 있고, 오늘날 권력을 잡고 있는 비합법적인 연방 정부 수반 카를로스 살리나스 데 코르타리가 이끌고 있는 멕시코 연방군에게 전쟁을 선포합니다.
이 선전포고에 따라, 우리는 사회 모든 세력이 독재자를 무너뜨려 이 나라에 합법성과 안정을 회복하려는 우리의 투쟁을 지지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우리는 또 여러 국제 기관과 국제 적십자에 우리가 해방 투쟁노력을 하는 동안 민간인을 보호할 수 있도록 우리의 전투를 감시하고 단속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아울러 우리는, 지금은 물론 앞으로도 항상, EZLN을 해방 투쟁을 위한 교전 세력으로 규정하는 제네바 협약을 준수할 것을 선언합니다. 멕시코 국민은 우리 편이며, 우리에게는 국민과 반란군 전사들이 사랑하고 존중하는 삼색기가 있습니다. 우리의 군복은 파업에 나선 노동자를 상징하는 검은색과 붉은 색으로 되어 있으며, 우리는 항상 사파티스타 민족해방군을 뜻하는 ‘EZLN’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깃발을 들고 전투에 나설 것입니다.
처음부터 우리는 마약 밀매단이나 마약 게릴라, 도둑, 또는 우리의 적이 사용할지도 모를 기타 이름으로 우리를 매도함으로써 우리의 정당한 주장에 먹칠을 하려는 어떤 시도도 단호히 거부합니다. 우리의 투쟁은 헌법에 따른 것이며, 정의와 평등을 요청하는 헌법의 요구에 따른 것입니다.
따라서 이 선전 포고에 따라, 우리의 군사력인 EZLN에 다음과 같이 명령합니다.
첫째, 수도로 진격하여 멕시코 연방군을 무찌르고, 진격하는 동안 민간인을 보호하며, 해방된 국민이 자신의 정부를 자유롭게 민주적으로 선출할 수 있게 한다.
둘째, 모든 포로의 생명을 존중하고, 부상자는 모두 국제 적십자에 인도한다.
셋째, 모든 멕시코 연방군과, 외국에서 훈련을 받았거나 외국인에게 돈을 받은 정치 경찰(이들은 나라를 배반한 매국노로서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민간인을 억압하거나 학대•강탈하고, 국민의 이익에 반하는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모두 즉결 재판에 처한다.
넷째, 적군이지만 우리와 싸우기를 포기하고 EZLN 총사령부의 명령을 따르겠다고 약속한 사람을 포함하여 우리 투쟁에 동참 의지를 보이는 모든 멕시코인과 함께 새로운 대오를 형성한다.
다섯째, 우리는 어떤 인명 소실도 피하기 위해 전투에 앞서 적의 총사령부에 무조건 항복을 요청한다.
여섯째, EZLN이 통제하는 지역에서 자연 자원이 약탈되는 것을 금지한다.
멕시코 민중에게
우리, 완전하고 자유로운 남자와 여자들은 우리가 선언한 전쟁이 최후의 수단임을 그러나 정당한 수단임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수년 동안 독재자들은 국민에게 선전 포고도 없이 대량학살을 일삼는 전쟁을 벌여왔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일자리와 토지, 주택, 식량, 의료 시설, 교육, 독립, 자유, 민주주의, 정의, 평화를 위해 투쟁하는 멕시코 국민이 주도하는 이 계획에 여러분의 과감한 참여와 지지를 요청합니다. 우리는 자유롭고 민주적인 우리나라를 위한 정부를 구성함으로써 우리 국민의 기본적인 요구가 충족될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선언합니다.
사파티스타 민족해방군의 반란군 대열에 동참하십시오.
EZLN 총사령부
작성일 ㅡ1993년
발표 ㅡ 1994년 1월 2일
8.
영국의 애국가와 정확하게 비교되는 사파티스타의 라칸도나 선언이 <영연방과 ....그들의 뒤를 쫒아가는 세계가 다시 뒤집어쓴 세계화의 ... 설계자들, 운영자들, 수혜자들>을 분류시키는...그래서 반세계화진영의 지금 상태를 표시하는 명증한 자료다. 따라서 ... <그들이 설계하고, 배급한 .... 자본주의, 민주주의, 자유주의는 세상이 지금 쓰고 있는 가면이다>....는 게 그들의 입장이다. 때문에 ....그들의 반세계화는 반제국주의 전선의 서두에 자리한다.
라칸도나(라칸돈)선언은 그처럼 세계화(제국주의)에 대항하는 연대와 협력을 요청했다. 그리고 그들의 그러한 투쟁방식은 21c 범국가적 민중연대를 자극하는 촉매역할을 하고 있다. 그들의 세계화는 자본주의(제국주의)의 내적 모순, 그에 대한 끈질긴 저항, 내-외적 한계....때문에 현재 <얼음 땡>상태다. 대신 그렇게 길이 막힌 상태에서 그들이 그 자리를 임시로 대신하고 있는 것이 대테러전(테러프로그램)이다. 대테러전이 왜 만들어지고, 그것이 설정한 목표가 무엇인지 ....를 의심해야 할 때 이러한 실상은 간과되지 않는 지표다.
9.
어쩌면 ....<무엇을 봐야 하나, 이제 무엇을 해야 하나?>...이게 지금 세상이 개인들에게 던지고 있는 질문일 수 있다. 물론 그 질문에 대해서 생까도 무방하다. 하지만 <기왕에 온 세상이니까, 떠나도 남아야 하는 것들에게 조금은 미안할 수도 있으니까....>...이런 자책이나 자각이 사랑니처럼 어금니 안쪽을 좆나게 아프게 하면서 문득 돋을 수 있다.
그렇게 아플때 아니면 .... <여기 머하러 왔쓰까? 안 왔쓰면 걍살려고 방둥대지 않아도 ... 시발 대가리 아프게 먼 고민에 시달리지 않아도 ... 질질 짜면서...가슴을 쥐어 뜯음서 ...추접하게.... 그러지 않아도 될 낀데. 오지 않았으면 아무렇지 않았을 낀데...대체 머타러 와쓰까?>...이렇게 되었을 때 ...<무얼 하나, 어디서 시작하나?>...이 질문은 별미다.
10.
<철이 든다>는 게 먼 말인지 예전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마찬가지로 잘 모른다. 덕분에 ...<참말로 철딱서니라고는 눈꼽만치도 없는 새끼>라는 욕을 많이도 얻어 처먹고 살고, 살았다. 하도 그랬싸니까 .... 혹간 아무렇게나 흘려도 상관없는 시간이 생기면 ... <철딱서니...가 머래?>...궁리를 몇 번 해보긴 했다. 하지만 아직 걸 잘 모르겠는 것은 마찬가지다. 다만 그렇게 몇 번 궁리랍시고 하고 보니까 <혹시 그게 머를 안다는 말과 동의어 아녀?>...여기까지는 찍을 수 있었다.
그러나 <머?>가 ...여전히 <애매하고, 난처>한 상태다. 대강 이정도 수준에서 나는 철(무얼, 안다)을 ...<세상이 위-좌우 -아래 이렇게 구성되어 있는게 아니고 .... 옆, 옆, 옆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것을 안다>...이렇게 해석한다. 영연방구성원들, 그리고 그것에 종속당한 무리들이 구분해 놓은 세상과 실제 세상은 어쩌면 다를 수 있고... 또는 달라져야 해서다. 라칸돈선언이 담고 있는 것도 <이게 바로 철이다>....가 아닐지? 한다.
11.
그러니까 .... <세상이 옆옆옆으로 이루어져 있고, 아니면 그런 세상을 만들어 내기 위한 투쟁을 어려운 말로 바꾼 거 그게 마르코스의 반세계화전선이고...그 전선을 사상적으로 강화시킨 것이 반제국주의전선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다. 따라서 그게 어렵거나, 위험하거나, 부적절할 구석이 전혀 없는 사업이다.
하지만 그냥 반제국주의전선, 타도제국주의동맹.... 그러면 <시뻘건 페인트 통을 들고 서서 째려보는 눙깔들>이 지천이다. 어쩌다가 <세상을 옆옆옆으로 구성하고, 유지해야 한다>는 게 ... 빨갱이 논리가 됐을까? 그것은 아마도 <그게 영연방의 의도와 입장을 정확하게 반대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므로 <무엇을 보아야 하나, 이제 무엇을 해야 하나?>...이 숙제가 석연찮게 쉬워졌다. <옆을 보고, 함께간다>가 정답에 퍼뜩 가까워져버렸기 때문이다. 이게 빨갱이 논릴까? 아님 세상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위험천만한 발상일까? 지금까지 거의 모두가 그랬다. 하지만 진짜 세상은 위도, 밑도 없는 곳이다. 그냥 옆만 있을 뿐이다. 무얼 안다는 것은 그것을 안다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을 해야 하는가?는 너무 뻔해서 싱겁기 이를데 없는 질문이다. 그래서 마르코스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걍 옆만 보고, 함께 가자!!!>
12.
모처럼
눈이 온다.
창문을 열어 놓고 눈을 바라보면서
마누라가 집을 비운 틈을 타서
신나게
담배를 뻑뻑 꼬실르면서
그렇게
방콕을 즐기는 중이다.
이번
봄은
진짜 봄이었으면 좋겠다.
잎새기들이
칼날처럼
푸르딩딩하고...
꽃 비린내가
자욱하고..
그래서
사는 게 진짜로 미안해지는
이번
봄은
그런 봄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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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루만에 뭐를 또 던져놓으셨네요. 남이 쓴 글을 제대로 읽으려면 한 게시물에
최소 20분은 투자를 해야되니 내가 머리가 나쁜게 틀림이 없고, 그러다 보니 읽
을 수 있는 게시물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지 않으면 글쓴이가 그린 그림이 고
해상도의 이미지로 출력되질 않아요. 어쩌다 그림이 흐릿하게 나오면 아주 고역
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잘 읽으려하질 않아요.
제한된 자원들 두고 몸뚱아리마다 달린 입 속에 뭐라도 넣어주려면 위아래 하지
마고 옆옆옆해야 이치에 맞겠지요. 장기니 체스니 하는 세상은 이제 접고, 바둑
하는 세상으로 가야지요. 신물이 납니다. 발만 떼면 온천지가 좀 더 위에 기어오
르겠다고 난립니다
8!!!!!!!! 영국 국가 가사를 보니 왠지 거부감 들고 역겹네요-!
<경자년> 년초고...
올려주시는 댓글에 대부분 무성의하게 생까와서...
좀 열씨미 댓꾸를 해야 도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본래 숫기가 없고,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기 때문에
그리고... 글에 대한 나름의 고지식한 습관이 있어서
그러지 못하는 점
사과 드립니다.
형편이 나아지면
그 점을 어떻게 해보겠습니다.
관심을 갖어주시고...
안으로 밖으로 해주시는 응원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여담입니다.(만)
전에 제가 써프 국제방에서
개길때
노빠분들이 저를 다구리로 씹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전 그때 그것에 거의 자주 반응을 했고...
그런 저의 태도가 별로 효과가 없더군요.
그러던중 전주에 계시던 ***선생님이
<싸우면 같이 개가 됩니다. 그러니
정중하게 싸움을 거절하는 게 좋습니다.
이를테면 ... 죄송합니다, 전 개랑 싸우지 않습니다...그렇게 싸움을 피하는 이유를
밝히는 거지요>...하고 귓뜸을 하더군요.
경험을 하고 나니까
개가 덤빌 때
그래서 개랑 싸워야 할만큼 꼭지가 돌 때
그게 거의 유일한 방법이더군요,
타도제국주의 동맹
1926 10 17에 탄생한 ㅌㄷ가 선생님 글의 제목과
주제 내용으로 분석 전개되는것을 보고 대단히 놀랍고
경탄스럽네요
남다릅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기대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세상읽기의 나침판 같은
역작들을 어어가 주시는데 ,
밀려오는 일상의 틈에서
주섬주섬하네요.
조만간 활자화된 교과서로 만날수 있지 않을까 기대도 해보게 됩니다.
지금의 영국 할마여왕마마는 자비스러운 여왕일까
며느리 다이애너비에게 한 시엄시 노릇은
좀 치졸스러웠다
멕시코는 옜적엔 가장 축복받은 나라로도 알려졌었는데
제국주의가 암약활개치는 세상을 맞아 힘들고 고달픈 나라로 전락했다
그래도 꼭 가보고 싶은 나라가 멕시코다
옆집 사는 인상 사나운 남자와 눈인사도 안나누고 사는 처지에
'옆'이라는 단어가 그리 녹녹하진 않으나
내옆의 껌딱지를 넘어
그 옆의 옆의 옆으로 이어지는 마을 공동체의 중요 일원들,
옆을 내 주고 옆을 보고 함께 가는 그림은
동화속에서나 보는 무지개빛 얘기만은 아니리라
항상 감사드립니다~
잘 읽었습니다.
영국의 國歌 가사가 참~~ㅠㅠ
저급하고, 너무 무식?해서 충격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