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oy in God
신입생 여러분 안법고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신입생 여러분, 여러분은 정말 멋진 선택을 하였습니다. 여러분의 선택이 여러분과 우리 모두의 앞날에 큰 축복이 있기를 바라며 기도합니다.
여러분의 교복 잘 어울립니다. 학교의 정복인 정복을 입는다는 것은 그 복장에 어울리는 사람, 그에 맞는 사람으로서 살겠다고 다짐하는 것입니다. 또한 그 옷을 입었던 이들과 하나 되어 전진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하느님이신 예수님도 인간의 옷을 입고, 철저히 인간으로 사시면서 인간을 완성하며 하느님임을 보여주었습니다.
여러분도 교복을 입으면서, ‘진리를 탐구하여 사랑을 실천하고 인격을 완성하자’는 학교 교훈도 입었으며, ‘더 좋은 건강 지성 인성으로 다른 사람의 행복을 만들어주는 존경받는 사람 양성’이라는 교육목표와 안법인의 십계명도 입고, 철저히 안법인으로 살면서, 여러분이 정작 원하는 본래의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안법인의 옷을 입은 것은, 학교를 위한 것이 아니라, 여러분을 위한 것입니다. 여러분은 안법을 통하여, 안법과 함께, 미래의 글로벌 인재가 되고자 명문 안법을 선택했습니다. 안법 선생님들은 여러분과 선배들의 바람을 채워주기 위해 무던히 애썼습니다. 안법학교를 명문학교로 만들기 위해 애쓴 것이 아니라, 학생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며 행복을 만들어주기 위해 애쓰셨습니다. 그 결과 많은 이들로부터 명문 선생님, 명문 동문, 명문 장학회 회원, 명문 은인으로 존경받고 계십니다.
우리 신입생 까리따스 친구들도 우리 선생님들과 동문, 장학회, 은인들의 그러한 모범을 본받아 안법인으로 멋진 삶을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동안 중학생의 탯줄, 사춘기의 탯줄을 끊어버려야 합니다. 안법인이 되기 위해서는 안법인의 밥을 먹고 안법인의 정신을 머리에 담고, 안법인의 옷을 입고 청춘 안법인으로서 새로운 삶, 새 출발하기를 바랍니다.
2학년으로, 3학년으로 승급하는 헤세드 친구들과 원피스 친구들! 새롭게 안법인으로 부푼 꿈을 품고, 우리의 교육가족이 된 까리따스 친구들을 잘 맞아들이고, 우리 까리따스 친구들이 안법인으로 잘 적응하여, 여러분만큼 멋진 안법인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환영의 박수 보내면 좋겠습니다.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여러분은 이제 안법인이 되었으니, 영원한 안법인이 되는 것입니다. 헤세드 친구들과 원피스 친구들은 또 다른 동지들을 얻었습니다. 까리따스 친구들은 선배 동지를 만났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안법 동지로서 영원히 빛나면 좋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의 선배들이 외쳤던 구호 한번 외쳐볼까요? 안법이여, 영원하라.!
천상 시민교육을 위해 안법학교를 세우신 공베르 신부님의 얼을 이어받아 많은 이들에게 행복을 만들어주고 있는 안법인들! 생각만 해도 기분 좋습니다. 그렇듯 누군가가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 우리 까리따스 친구들, 원피스 친구들, 헤세드 친구들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가득합니다.
우리 안법교육가족은 앞으로 3년간 ‘생명존중’이라는 교육의 주제로 교육과정과 프로그램, 각종 대회 등을 진행할 것입니다. ‘생명존중’이 바로 까리따스의 정신이고, 원피스 정신이며 헤세드 정신입니다. 앞으로 3년간 생명존중, 사랑과 자애 자비를 찾아 신실하게 실천하며 안법에서의 행복한 삶을 서로 만들어가기를 바랍니다. 대학 진학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정하고 가는 교육의 주제는 하느님도 좋아하시는 것이기에 큰 축복을 주실 것입니다.
우리 안법인들의 경쟁 상대는 우리 안법인이 아닙니다. 우리 안법인은 서로 돕고 힘을 보태서 큰일을 해나가는 작업을 해내야 하는 동지들입니다. 우리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성적이 높습니다. 그런 우리가 우리 안에서 라이벌로 의식하며 살아간다면, 서로가 너무 힘들게 됩니다. 우리의 경쟁 대상자는 밖에 있는 이들이고, 실은 그들도 우리가 도와주고 행복을 만들어주어야 할 사람들입니다. 미래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안법 울타리 안에서, 교실에서 최고가 되려고 힘겨운 경쟁을 하지 말고, 경쟁 대상을 밖으로, 거짓과 부정과 악과 타협하지 않으며, 하느님 나라를 만들어 가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최고의 경쟁 대상자로 삼으면 좋을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하느님의 도움으로, 자기 자신과의 싸움, 선과 진리를 실천하고 가난하고 어려운 이들에게 행복을 만들어주는 경쟁에서 이기는 여러분이 되려고 노력한다면, 여러분은 반드시 최종 승리자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안법인이면서도 아직 완성되지 않은 안법인입니다. 그래도 이제 안법인으로 입문하였으니, 좀 느긋하게 여유를 가지고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영과 진리 안에서 감사의 예배를 드리는 삶을 말입니다.
그런 마음으로 여러분 옆의 친구들을 보십시오. 사랑과 열정이 가득한 까리다스 동지들, 자비의 그윽한 눈길을 가진 선생님들, 왠지 지성미 넘치는 얼과 눈매를 가진 안법 선배님들, 우리의 영원한 동반자인 동문회와 장학회 및 은인들의 눈을 들여다보십시오. 이제 함께 영원한 동지인 안법 친구의 손을 잡고, 웃으며 전진해봅시다. 주님께서 여러분의 앞날에 빛을 밝혀 줄 것입니다. 그 빛과 사랑을 지르밟으며 한 걸음씩 발걸음을 옮겨봅시다.
끝으로, 신입생과 승급하는 학생들, 새로 오고가는 선생님들을 잘 맞이하기 위해, 깔끔하고 멋진 교육환경을 준비해주신 행정실 식구들과, 모든 선생님과 동문과 은인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안법교육가족 모두 사랑합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첫댓글 까리따스 친구들의
입학을 축하합니다~!^^
마음으로 환영의 박수를 보냅니다.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으며...
명문 안법인으로 성장하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