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지산 고종만 비가 오는 날 마루에 걸터앉아 그대를 기다립니다 처마 밑의 제비는 날아갔다 돌아오고 또 날아갔다 돌아옵니다 그러나 빗방울의 속절없는 파문처럼 내 마음은 그대를 향해 퍼져만 갑니다 처마에서 방울방울 떨어지는 빗물처럼 내 마음도 눈물 되어 떨어집니다 시집 "사랑과 시 그르기 그대" 중에서
첫댓글 그리움 지산 고종만 비가 오는 날마루에 걸터앉아그대를 기다립니다처마 밑의 제비는날아갔다 돌아오고또 날아갔다 돌아옵니다그러나 빗방울의속절없는 파문처럼내 마음은 그대를 향해퍼져만 갑니다처마에서 방울방울떨어지는 빗물처럼내 마음도눈물 되어 떨어집니다 시집 "사랑과 시 그리고 그대" 중에서
첫댓글
그리움
지산 고종만
비가 오는 날
마루에 걸터앉아
그대를 기다립니다
처마 밑의 제비는
날아갔다 돌아오고
또 날아갔다 돌아옵니다
그러나 빗방울의
속절없는 파문처럼
내 마음은 그대를 향해
퍼져만 갑니다
처마에서 방울방울
떨어지는 빗물처럼
내 마음도
눈물 되어 떨어집니다
시집 "사랑과 시 그리고 그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