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 아침

[곽은영(횡성)]

오늘이 중복인지두 모르구..
도라지밭에서 어제부터 또 풀뽑는데
아침에 시원할때 다시 시작.


집에 오니 접시꽃이 지붕위까지

아침햇살에 하늘거리는데
피곤이 싹 풀리네요 ㅎ

한달동안 애써 살린 아가 도라지
다시 풀은 안돼.

중복 아침식사에 이정도면 영양은 지대루

시간상 금방 대충 ㅎ
요즘 토마토 부처 먹는데 좋아요.

소스는 여러가지 입에 맞게 찍어서요.

철망에 낀 호박 ㅎ

수박보다 더 커질 박을 지키기 위해
수박망을 씌워 잡아맸어요.

[맹명희]

저 호박은 어쩔꺼나.... 죽자니 청춘이고 살자니 두동강이 나겠네요.

[곽은영(횡성)]

않빠져서 억지로 잘라
닭들 줬어요.

[맹명희]

박이 애박으로 먹기 알맞게 자랐는데... 수박망을 씌워 준 걸 보니 바가지 만드시려나봐요.

[곽은영(횡성)]

재미로 키우는 거라
저리 해놨어요
애박일때 해물지리 해먹죠?

[맹명희]

연포탕도 좋습니다.

[오정은(음성)]

호박은 아까워요.그냥 늙게 놔두고 봤으면 어땠을까요.생각 해 봅니다.

[곽은영(횡성)]

클수록 살거 같지 않아서요
옆에
다른거라두 잘살게요

[나연남(인천)]

아휴~~저런 어쩌나
두동강난 호박을...
철망 미워...
38선처럼 ㅎ

[곽은영(횡성)]

글게요. 어릴때 봤으면
빼주었을걸요 ㅜ

[곽영실(대구)]

접시꽃 예뻐요
접시꽃 하면 더위가 연상되는 꽃
고운자연에서 제대로 힐링 하시면서
건강 관리 잘 하세요~
눈뜨면 일거리가 기다리고
있을듯요

[곽은영(횡성)]

네.감사유
장마철이라 사방에
일거리네요.

[김희경(부평)]

어쩌다 철망에 끼었을까요~~ㅋ
구해주세요.

[곽은영(횡성)]

잎사이에 숨어 있어서
못보구. 거기서 커버렸네요

[오유정(서울동작)]

접시꽃과 맑은 하늘 너무 이쁨니다

[곽은영(횡성)]

네. 하늘이 개이구 너무 좋았어요

[윤일호(원주)]

파란 하늘에~
접시꽃이 참 예쁘네요
저도 접시꽃 좋아하거든요
바람에 살랑이는 꽃잎이 연상됩니다

철망에 낀 호박 어쩌나 했는데...

박에 수박망을...
힘드신 와중에 재밌는 발상이네요
즐감했습니다
감사해요~~**

[곽은영(횡성)]

접시꽃.채송화등은
중년의 추억감성이라
더좋은거 같아요

박이 떨어질까 염려되여
궁리중에 한 생각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