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입니다. 여자친구랑 결혼 전제하고 2년 넘게 만나고 있는데 여자친구 부주의가 너무 심해서 결혼 심각하게 고민 중입니다.
여자친구는 명문대 나왔고 자기 분야에서는 성공가도 달리고 있는 사람이에요. 혹시 경계선 장애나 이런 문제 아닌가 생각하실까봐 미리 말씀 드려요.
예를 들어서 1. 여자친구는 이사오고 삼 개월 넘게 본인 집 호수를 잘못 알고 있었습니다... (엘레베이터에서 내려서 걸어가는 방향은 몸이 알기 때문에 자연스레 신경 안 쓰다보니 그렇게 됐답니다; 택배나 이런 것도 이미 다 폰에 자동으로 저장 되어있어서 이사오고 아예 신경을 안 썼다네요.)
2. 몇 년을 쓰던 화장품도, 이번에 커버만 비슷하고 아예 다른 제품으로 잘못 사서 사용하고 있던 걸 몇 달이 지난 후에야 제가 언급해서 알고.. 뭔가 다르다 느끼긴 했는데 느끼고 끝났다고 합니다..
3. 여자친구가 스무살 때 과외해주던 학생을 길에서 마주쳤는데 이름을 아예 잘못 알고 있더군요...... 한해를 과외했다고 하는데 이게 가능한가요? 당시엔 카톡이나 이런 게 없긴 했겠지만... 이름을 비슷한데 조금 다르게 기억하고 있어서 그 학생이 ㅠㅠ 멋쩍어하면서 사라졌던 기억이 납니다.
이외에도 정말 그냥 어처구니 없는 것들 있잖아요. 관심이 정말 너무 없어도 너무 없는 것 같고, 솔직히 여자친구가 공부를 못했거나 그랬다면 정말 인지적으로 문제가 있는 걸까 싶은데.
아무튼 본인도 알고는 있는 것 같아요. 예전에 잠시 분식집에서 알바 할 때도 그냥 뭐 메뉴 빠트리고 실수하는 건 기본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본인도 이런 사소한 것에 신경을 너무 못 쓰는 편이라 문제라는 거 알고 있고, 그래서 운전도 면허는 있는데 아예 안 합니다. 가끔 뉴스에 나오는 브레이크 착각해서 사고나는 게 딱 본인이 그럴 거 같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나중에 육아할 때도 본인이 말도 안되는 실수 할까봐 무섭다고도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뭐 별 거 아닌 일인데 뭐... 싶다가도 2년 넘게 보니.. 와 좀 너무한데? 싶을 정도이기도 해요... 여자친구가 평소에 하는 일 특성상 계속 고민해야 하는 일이 많아서 그냥 딴 생각하고 있대요 계속...
내동생 저거보단 덜한데도 adhd 임 공부,일머리랑 달라 adhd가 덜렁대는 거랑 진짜 모호해 경계가
집중할때랑 안할때, 한마디로 뇌에 힘줄때 아닐때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그런듯
본인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선 전혀 긴장하지 않아서 뇌가 기억을 잘 못하는듯
adhd 같은데 ㅠ
나 adhd 인데 저거 adhd 맞음 adhd 자기가 좋아하고 집중하는거 실수없이 잘 하는데 그 외는 진짜 나사빠진거같이 행동하긴함 ㅋㅋ
나도저런데 ㅋㅋ 집주소 3년째에 기억함 도로명주소는 아직 몰라 사람이름은… 지금 같이 일하는 사람 이름도 기억못할때 있음 근데 애초에 10년전 과외한 애들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어?
경계선 지적장애일수도 있음
저정도는 경계선 아닐거같음 adhd 일듯
당연히 문제없지않나 싶엇는데 아닐수도잇겟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