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발사에도‥美 "외교 통한 해결"
기사입력 2021.09.14. 오후 12:14 기사원문 스크랩
본문듣기 설정
좋아요 후속기사원해요 좋아요 평가하기4
댓글
글자 크기 변경하기
인쇄하기
보내기
동영상 뉴스
[정오뉴스]
◀ 앵커 ▶
북한의 순항 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해 미국 백악관이 외교적인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히며, 조건없이 만나겠다는 입장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백악관은 외교적 접근법이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부대변인은 오늘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향해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며 외교적으로 해결한다는 입장이 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카린 장 피에르/백악관 부대변인]
"조건 없이 언제 어디서나 만날 수 있고, 외교적 노력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브리핑은 서부 산불 현장으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내에서 이뤄졌는데, 북한의 도발에도 외교 원칙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한 겁니다.
또 불필요하게 긴장을 고조시킬 필요가 없다는 기존 바이든 행정부의 태도를 유지한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그동안 순항 미사일이 유엔 안보리가 금지한 탄도미사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과한 대응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지난 3월 북한이 안보리 결의 위반인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때는 '규탄'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강하게 경고했는데, 그 때도 바이든 대통령은 외교를 통한 해법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대화를 통한 해결을 말하면서도 제재 완화에 대한 언급은 없어, 북한은 미국의 대화 요청에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북한은 바이든 취임 이후 네번째로 미사일을 시험발사하며 도발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외교적 해법을 강조하고 있지만 북한이 대화를 거부하고 추가 도발을 계속하는 상황이 이어지면, 북핵 협상에 돌파구를 찾기는 더 어려워질 전망입니
첫댓글 마침 내일이나 모레에 도산안창호함의 SLBM 최종시험발사가 있을것으로 알려져있는데, 그것에 대한 북한의 재반응이 궁금해지네요.
당장 나올 북측 뉴스내용도 흥미롭겠지만 좀 더 중장기적인 차원의 징후들을 볼 수 있다면 좋겠네요.
지금 시점에 와서야 알게 되었지만 북한은 트럼프 행정부때 비핵화와 경제적 인센티브를 교환하는 '창의적 해법'을 말 그대로 "역하다"며 강력히 반발했고, 지금도 윤석열 행정부의 이름만 바뀐 audicious plan에도 똑같이 "역하다"는 반응을 보였죠.
그리고 역시 지금와서 보니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접근법은 경제적 인센티브의 교환은 전혀 말하고 있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적 차원이든 뭐건간에 대북사업에 대해서는 지지를 표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비핵화 진전여부와는 상관없이'라는 표현을 확실히 했고, 2022년에도 같은 기의가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의 행간속에 숨어있는걸로 보이고요.
하지만 2021년의 이때와 2022년의 현재를 비교해보면 둘 다 북한에 대해서는 각각 SLBM 실사격과 을지프리덤실드 훈련으로 강경하게 대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cjs5x5 하지만 중국에 대해서는 대비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도산안창호함애서 발사된 SLBM은 서해로 떨어졌고 초음속 순항미사일미저 지대함으로 중국에 대해사도 메세지도 보냈으나, 올해 박진 장관과 윤대통령은 "안보주권사항"인 THAAD에 대해서 중국 외교부 대변인에게 한중 외교장관회담 바로 다음날에 뒷통수를 맞고도(심지어 선서라는 인식을 이미 심어놓고 실수인것마냥 선시로 바꾸는 기만까지) 제금까지 별다른 대응을 하고 있지 않은게 대조적입니다.
물론 왕이 부장이 올해내로 한국에 올 것이라는 지점이 있기 때문에 그때까지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구상이 있겠으나, 침묵은 '암묵적 동의'로까지 해석될 수 있는 또 하나의 행위라는 지점에서 의아합니다. 그들이 대외적으로 내세우는 세계관을 돌이켜보면 더욱 말입니다.
@cjs5x5 솔직히 저는 과연 어디에 방점을 찍어야 할지, 어디에 시선을 두어야할지 안개속을 헤매고 있는 기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