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문화는 60대 이상 고령층에게도 더 이상 예외는 아닙니다. 다만 최근 온라인 서비스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이 피해를 입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안전한 구매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안내하는 ‘고령 소비자를 위한 해외직구 가이드’를 통해 시니어가 알면 좋은 해외직구 팁을 살펴봅니다.
1. 회원가입
① 해외직구 사이트에 가입할 땐 앞으로도 잊지 않고 잘 기억할 수 있는 아이디를 만듭니다. 평소 자주 사용하는 이메일 주소나 그 아이디로 회원 계정을 만들면 좋습니다.
② 배송 국가, 사용 언어 등 주문 환경은 미리 설정해 놓길 권장합니다. 그 가운데 결제 통화는 현지 통화 또는 미국 달러(USD)로 정합니다. 그렇게 해야 앞으로 상품을 결제할 때 카드사에 불필요한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습니다.
2. 검색 및 선택
③ 상품을 검색할 땐 해당 물품의 판매량과 평점, 이용 후기 등을 잘 살펴보도록 합니다. 판매량이 많고 후기가 좋은 상품을 고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④ 상품별 특성에 따라 다음 사항을 주의하도록 합니다. 건강기능식품은 수입금지 성분이 포함돼있으면 국내에 들여올 수 없습니다. 관세청 홈페이지(www.customs.go.kr) → 해외직구 여기로 → 식품안전나라(위해식품정보)로 접속하면 수입금지 성분이 포함돼있는 해외직구 위해식품 목록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전자제품은 국내 정격전압·주파수(220V·60㎐)와 맞는지 확인합니다. 의류는 국내 사이즈 기준과 다를 수 있으므로 상품의 실측 사이즈 정보 또는 이용 후기 등을 참고하도록 합니다.
3. 장바구니 담기
⑤ 최종 주문할 때 실수할 수 있으므로 구입하지 않을 상품은 장바구니 목록에서 삭제합니다.
⑥ 배송비 유무와 예상 배송 기간도 살펴보면 좋습니다. 보통 해외직구는 배송 기간이 2주 이상 걸릴 수 있습니다.
4. 물품 주문
⑦ 배송 주소를 쓸 땐 한글 입력이 가능한지 확인합니다. 영문으로 써야 한다면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에서 ‘영문주소 변환기’를 검색하면 한글 주소를 영문으로 바꿔서 볼 수 있습니다.
⑧ 주문 가격이 면세 범위에 해당하는지도 알아봅니다. 개인이 직접 사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구매하면 미화 150달러 이하에 대해선 세금이 면제됩니다.
⑨ 해외직구를 할 땐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입력해야 합니다. 이는 수입 신고할 때 주민등록번호 대신 사용하는 고유 번호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관세청 개인통관고유부호 발급 사이트에서 성명과 휴대전화 번호 등을 입력해 발급하면 됩니다.
5. 결제
⑩ 해외직구는 국내 상품 구매에 비해 취소와 환급이 쉽지 않습니다.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제하도록 합니다.
⑪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현금보다는 체크·신용카드를 쓰길 권장합니다. 국제 거래에서 판매자와 연락이 두절되거나 배송이 되지 않는 등의 피해를 보았을 때, 카드사를 통하면 이미 승인된 거래를 취소할 수 있는 ‘차지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⑫ 해외직구를 자주 한다면 쇼핑 사이트에 카드 정보를 저장해 놓으면 편합니다. 매번 카드 정보를 입력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저장된 카드 정보로 인해 쇼핑 중 실수로 결제가 진행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댓글 해외직구할 일이... 뭐가 있을까요?
그래도 혹시...살다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