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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4 : 1 하나님의 비밀
제 4 장 :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
1. 그리스도의 일꾼 ( 4 : 1 - 5 )
1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2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3 너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판단 받는 것이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 나도 나를 판단하지 아니하노니 4 내가 자책할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나 이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심판하실 이는 주시니라. 5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 것도 판단하지 말라. 그가 어둠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이 있으리
바울 사도는 고린도에 있는 성도들에게 편지하면서 그와 그의 동역자들을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겨 주기를 원했다.
하나님의 비밀은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한다. 우리들에게는 알려진 비밀이지만 주님을 믿지 않는 불신자들에게는 전혀 알 수 없는 비밀이다.
주의 종들은 주의 하인들로 오늘날 주의 일을 맡아서 수고하는 일꾼들을 말한다. 따라서 주의 종들은 권위 의식을 가져서는 안 된다.
바울 사도는 말하기를 "우리가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주 되신 것과 또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 된 것을 전파함이라."(고후 4: 5)라고 하였다.
고전 4 : 1 하나님의 비밀 -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군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찌어다. )
하나님의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成肉身)과 속죄의 진리이며 구약시대에 감추었다가 이제 계시가 된 비밀의 말씀이다.
사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종들이며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들이었다.
그들은 그 복음을 충성되리 해설하고 전파하였고 신약 성경들에 기록하였다. 신약 교회는 이 사실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1]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바울은 3: 23의 결론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후토스'(*, '그와 같이')를 사용하여 '일꾼'이라는 것과 '비밀을 맡은 자'라는 두 가지의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본문에서 '후토스'는 '그러므로', '그런즉', '이와같이' 등의 접속사로 사용되었다.
'로기제스도'(*, '여기다')와 함께 쓰여 '하나님의 것'이라는 결론을 토대로(3: 23) 새롭게 판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개역 성경은 '마땅히'라는 말로 번역하였다. 이는 그리스도의 일꾼 된 것과 비밀을 맡은 자 된 것의 당연성을 강조하고자 한 것이다.
그리스도의 일꾼이란?
노예는 자기 몸을 자기 마음대로 쓰지 못하는 처지에 놓인 사람들이다. 그리스도의 종들도 마찬가지다. 자기의 생각대로 주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주의 일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의 목사 장로들이나 각종 교회 직분을 맡은 자들도 항상 주님의 하인이라는 정신을 가지고 주의 몸 된 교회에서 겸손히 봉사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비밀은 무엇인가?
* 골 2: 2 - 이는 그들로 마음에 위안을 받고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확실한 이해의 모든 풍성함과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니
오랫동안 은밀한 가운데 감추어 왔던 십자가 복음을 가리킨다.
(1) 복음의 어원적 고찰
신약의 '유앙겔리온'의 일반적인 의미는 구약이 예언한 메시야 곧 나사렛 예수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소식을 의미한다.
(2) 예수 그리스도와 복음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시작한다.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 역사가 바로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의 핵심이었다.
복음서에서 복음의 내용을 가장 포괄적으로 내포하고 있는 어휘는 바로 하나님의 나라(천국)이다. 이것은 복음과 서로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데 복음은 곧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소식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의 설교 중심이며 선교의 목적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역사 안에서 성취되는 현재성(된 일)과 역사 마지막에 완성될 미래성(될 일)을 지니고 있다.
하나님 나라의 현재성이나 미래성이 다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하나님의 나라는 바로 그리스도에 의해 이미 왔고, 오고 있으며, 또 그와 더불어 올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 하나님의 주권적 구원과 심판을 집행하는 만왕의 왕이시므로 하나님 나라 자체라 부를 수 있다.
(3) 사도 바울과 복음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을 통해 이루어진 하나님의 위대한 구원 역사를 해석하고 적용하고 체계화시킴으로써 구원의 계시 역사에 있어서 모든 사도 중에 으뜸을 차지한다.
① 용법: 바울은 복음에 대한 구체적인 정의가 없이 그냥 자연스럽게 여러 각도에서 사용하고 있다.
② 복음의 내용: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구원 역사로서
구약이 예언한 그 메시야이며,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인자이시며, 구주이신 나사렛 예수와 그의 탄생, 수난,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일 것인데 이것이 복음의 중심적 내용이 된다.
③ 복음의 목적: 바울이 전한 복음의 목적은 구원과 심판에 있다.
하나님의 구원 역사의 중심인 예수 그리스도의 역사적인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이 선포될 때 그 선포를 통해서 하나님의 종말론적인 구원과 심판이 실제로 개인의 역사 속에 적용된다.
왜 구원이 오랜 비밀로 감추어져 있었나?
하나님은 모든 세대에 걸쳐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내셨다.
* 히 1: 1 -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오시기 전에도 하나님을 믿는 자들은 그들의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다. 하지만 왜 하나님이 메시아 약속을 오랜 후에야 성취하셨는지 우리는 알 수 없다.
아마도 하나님은 사람들이 스스로의 노력으로는 구원을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더욱 철저하게 깨닫게 되기를 기다렸을 수 있다.
* 벧후 3: 8-9 - 8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9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왜 하나님은 복음을 비밀리에 유지하셨나?
하나님이 은밀한 가운데 오랜 세월 동안 비밀리 유지한 지혜는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지혜로 곧 복음을 의미한다.
바울은 마침내 그 지혜가 성도들에게 밝히 드러났다고 가르쳤다.
* 골 1: 26-27 - 26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감추어졌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27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하나님이 왜 오랫동안 비밀로 유지하셨는지는 우리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무엇이든 간에 바울 사도는 하나님은 자신의 아젠다( 어떤 일이든지 그 일의 일정과 계획 )를 가지고 계셨다고 확신했다.
(4) 복음의 성취
* 계 10: 7 - 일곱째 천사가 소리 내는 날 그의 나팔을 불려고 할 때에 하나님이 그의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하나님의 그 비밀이 이루어지리라 하더라.
개역 성경 본 절에서는 강한 반의 접속사 '알'(*, 그러나)이 생략되어 있다. 이 '알'은 더 이상 지체되지 않고 임할 종말의 긴박성을 강조한다. (Morris).
본 절에서 하나님의 구속 사역과 심판을 성취시키는 종말에 관한 '하나님의 비밀'은 선지자에게 전하신 복음과 동일시된다. 선지자들은 구약시대뿐만 아니라 신약 시대에 있었던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을 가리킨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통해 시대를 초월하여 일관되게 종말을 포함한 하나님의 구속과 심판의 메시지를 선포하셨다. 이 메시지가 곧 복음이다.
하나님은 종말의 때 지체없이 이 복음을 성취하실 것이다. 일곱째 나팔을 불 때 모든 예언이 다 이루어진다.
① 시기 : 일곱째 천사가 소리 내는 날 - 일곱 대접의 심판
* 고전 16: 51-52 - 51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 52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우리도 변화하리라.
* 살전 4: 16-17 - 16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17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 마 24: 31 - 저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 벧후 3: 10 - 그러나 주의 날이 도적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 계 16: 1 - 또 내가 들으니 성전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일곱 천사에게 말하되 너희는 가서 하나님의 진노의 일곱 대접을 땅에 쏟으라 하더라.
② 대상 : 하나님의 비밀 - 마지막 날에 드러날 하나님의 계획
* 암 3: 7 -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
⒜ 천국의 비밀.
* 마 13: 11 - 대답하여 가라사대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저희에게는 아니 되었나니,
⒝ 그리스도의 비밀 = 탄생, 죽으심, 부활, 승천, 성령.
* 엡 3: 3-6 - 3 곧 계시로 내게 비밀을 알게 하신 것은 내가 먼저 간단히 기록함과 같으니 4 그것을 읽으면 내가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달은 것을 너희가 알 수 있으리라. 5 이제 그의 거룩한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성령으로 나타내신 것 같이 다른 세대에서는 사람의 아들들에게 알게 하지 아니하셨으니, 6 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후사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예하는 자가 됨이라.
* 고전 15: 3 -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 하나님의 비밀 = 환난, 재림, 심판, 천년왕국, 영원세계.
* 롬 11: 25 -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다 하면서 이 신비를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 신비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된 것이라.
* 고전 15: 51 -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 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되리니
* 살후 2: 7 - 불법의 비밀이 이미 활동하였으나 지금은 그것을 막는 자가 있어 그 중에서 옮겨질 때까지 하리라.
③ 대상자 : 그 종 선지자들에게
⒜ 하나님의 종들
⒝ 종말에 쓰임 받는 남종들과 여종들
④ 방법 : 전하신 복음 - 하나님의 말씀. 성경.
⒜ 천국 복음
* 마 4: 23. 9: 35. 24: 14 - 4:23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9:35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 24:14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 영원한 복음
* 계 14: 6 - 또 보니 다른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는데 땅에 거하는 자들 곧 여러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졌더라.
⑤ 이루리라 - 완성을 의미한다.
성경에 예언된 말씀의 성취를 말한다. 세상나라가 하나님의 나라로 이루어진다.
* 계 11: 15 -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이르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 하니
* 마 6: 10, 33 - 10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 마 21: 43 -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
* 마 25: 32-34 - 32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구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구분하는 것 같이 하여 33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34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
* 고전 15: 50 - 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이어 받을 수 없고 또한 썩는 것은 썩지 아니하는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
* 갈 5: 19-21 - 19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20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21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여 주신 대로 시행하신다.(암 3: 7)
⒝ 택한 종들에게 숨기지 아니한다.
* 창 18: 17 -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하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
⒞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기록한 말씀이다.
* 계 1: 1 -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이라.
(5) 하나님의 비밀을 보여 주시고 시행하신다.
* 암 3: 7 -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
이 세상에 생존하는 모든 국가나 가정이나 개인에게 비밀은 있다. 그런데 하나님에게도 비밀이 있다고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지난 역사를 보면, 아담 때로부터 하나님 마음에 통하는 사람에게 비밀을 알려 주시고, 그 종에게 비밀을 공개하게 하시고 이루셨다.
과거에 있었던 비밀 가운데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두 가지를 든다면, 홍수 심판의 비밀과 소돔성 비밀의 심판이다.
당시 인간의 죄가 얼마나 큰지 하나님이 인간 지으심을 한탄하시고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을 없이 하실 계획을 세우고 계셨다. 그런데 그 중에 노아라는 의인이 있었으니, 하나님이 노아에게 홍수의 심판을 알리시고 방주를 만들게 하셨다.
노아는 비밀을 알려주신 그때로부터 가족과 함께 120년 동안 배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노아의 가족 여덟 식구 외에는 먹고 마시고 시집가고 장가가는 일에만 몰두하였으니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시는 일에는 관심이 없었다.
우리 시대 사람들도마 24: 37-39같이 먹고 마시고 시집가고 장가가고 있으면서 주님이 오시는 그날을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있다.
* 마 24: 37-39 - 37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38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있으면서 39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
노아에게 홍수의 비밀을 알려주셔서 가족 모두 충실하게 방주를 만들었고, 지구의 생명체가 다 물로 심판받을 때 노아의 가정은 생명을 보존 받을 수 있었다.
하나님이 소돔 성에 불비를 내려 심판하실 때도 믿음의 사람 아브라함에게 그 비밀을 알려 주셨다. 아브라함은 의인 열 명만 있어도 멸망하지 않으시겠다는 응답을 받았지만, 소돔 성에 의인 열 명이 없어 결국엔 심판받고 말았다.
우리 시대도 이 지구를 심판하실 날을 정해 놓으셨다고 말씀하고 있는데, 그것을계 9: 13-16에 그 년 월 일 시로 말씀하고 있다.
* 계 9: 13-16 - 13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내가 들으니 하나님 앞 금 제단 네 뿔에서 한 음성이 나서 14 나팔 가진 여섯째 천사에게 말하기를 큰 강 유브라데에 결박한 네 천사를 놓아 주라 하매 15 네 천사가 놓였으니 그들은 그 년 월 일 시에 이르러 사람 삼분의 일을 죽이기로 준비된 자들이더라. 16 마병대의 수는 이만 만이니 내가 그들의 수를 들었노라.
이 시는 유브라데 전쟁(중동전쟁)이 일어나는 것이지만, 주의 재림이 있는 시와 비슷한 시기에 일어나는 일이다.
지난 2천 년 동안 기독교는 세계적인 종교가 되었고, 우리나라에도 수많은 교회가 세워져 예수님을 믿고 있는데 아직 하나님의 비밀은 모르고 있는 것이 교회의 가장 큰 난제다.
① 천국의 비밀과 그리스도의 비밀
* 마 13: 10-11 - 10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어찌하여 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시나이까? 11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그들에게는 아니되었나니
* 엡 3: 3-4 - 3 곧 계시로 내게 비밀을 알게 하신 것은 내가 먼저 간단히 기록함과 같으니 4 그것을 읽으면 내가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달은 것을 너희가 알 수 있으리라.
예수님은 율법주의자들에게는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시고, 사도들에게만 알도록 허락하셨다.
유대인들은 율법사로부터 성경을 나면서부터 배워서 성경을 잘 알았다. 그런데마 5: 1~이하에 산상보훈을 시작으로 주옥같은 말씀을 쏟아내셨지만 알아듣지 못했다. 오히려 예수님을 목수의 아들로 보았고,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으실 때는 귀신의 왕 바알세블이라 하였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믿느냐?’고 하실 때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 이다’라고 고백할 때, 예수님이 복이 있다고 하셨다. 제자들은 성경을 잘 모르고 배운 적도 없었지만,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절대적으로 믿었다.
⒜ 천국의 비밀이란 무엇인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33년 동안 사시면서 3년 동안 복음을 전파하실 때 예수님 입으로 직접 말씀하신 것을 줄여서 천국의 비밀이라고 한다.
그 말씀 속에는 예수님이 비유로, 비사로 말씀하셨다. 성경을 배우고 가르치는 율법사나 유대인에게는 천국의 비밀 아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기 때문에 알아듣지 못했으나, 우리는 사도들과 같이 천국의 비밀 아는 것을 허락받아 성경을 잘 알아들을 수 있게 하시고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 그리스도의 비밀이란 무엇인가?
그리스도의 비밀은 사도 요한에게 알려주셨다. 예수님의 탄생, 십자가, 부활, 승천으로써 예수님의 총 생애를 줄여서 그리스도의 비밀이라고 한다. 천국의 비밀과 그리스도의 비밀을 묶어서 말하면 성경대로 된 일의 말씀이라고 하며, 그것을 믿는 것을 예수님을 믿는다고 한다.
이 시대의 많은 교회가 성령이 오셔서 세례받고 성령으로 거듭나고 은사와 능력이 와서 변화가 왔지만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영적으로 정체되어 있다.
이런 영적인 정체가 오게 되면 일어나는 현상은 심령이 공허하고, 컬컬하고, 곤고하거나·곤비하게 되는데 그것을 심령의 난제라고 한다. 영적인 정체에서 벗어나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비밀을 깨달아야 한다.
② 하나님의 비밀(계 10: 7)
하나님의 비밀은 사도 요한이 깨달았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비밀에 대하여 좀 더 살펴보자.
⒜ 천년왕국 - 그리스도의 나라를 이루시는 하나님의 뜻이다.
하나님의 비밀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앞으로 환난이 온다. 재림이 있다. 재림 후에 심판이 있다. 심판 후에 천년왕국이 온다. 천년왕국 후에 영원세계가 온다는 것이다. 이것을 단편적으로 될 일의 말씀이라고 한다.
성경은 과거의 얘기. 된 일의 말씀과 미래의 얘기, 될 일의 말씀이 합하여져 신구약 성경 66권을 이루고 있다. 많은 교회가 천국의 비밀, 그리스도의 비밀, 즉 된 일의 말씀을 전하고 있다.
이 말씀은 예수를 믿지 않던 사람이 들으면 믿어지게 하는 말씀이다. 그러나 예수님을 오랫동안 믿어 온 사람들에게는 된 일의 말씀을 2천 년 동안 영의 양식으로 주셔서 먹을 만큼 충분히 먹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된 일의 말씀을 들어도 은혜가 안 되고 가슴이 텅 빈 것 같은 공허가 오는 것이다.
공허가 오는 이유는 이 시대 자신의 영혼이 요구하는 양식은 될 일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그 양식을 얻기 위해 찾아다니다가 비진리에 빠지기도 한다.
마치 어린아이가 젖을 먹을 만큼 먹으면 밥을 먹기 위해 밥상에 달려들다가 아무거나 먹고 탈이 나기도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제 하나님의 비밀을 알아야 하는 이유는 된 일의 말씀은 과거에 있었던 사실을 가감 없이 기록해 놓은 말씀이고, 될 일의 말씀은 미래에 있게 될 말씀을 가감 없이 기록해 놓은 말씀으로 우리는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미래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비밀을 가지고 계시지만 그동안 숨겨놓고 봉함해 놓으셨다가, 주님이 오실 때가 가까워지면 그것을 공개하신다. 홍수 심판을 노아에게 알려 주셨듯이, 이제는 하나님의 비밀을 알려 주시는데 누구에게 알려 주시는가?
⒝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신 비밀이다. (암 3: 7)
* 계 1: 1 -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이라.
계 10: 7에서 ‘그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라고 말씀했다. 계 10: 7의 그 종은 계 1: 1에서 답을 찾을 수 있으니 사도 요한을 말한다.
그러므로 암 3: 7에 그 종과 계 10: 7에 그 종은 계 1: 1에 그 종은 사도 요한을 가리킨다.
하나님은 그 종 사도 요한에게 자기의 비밀을 보여주신 후 요한계시록을 기록하게 하셨으니 요한계시록은 하나님의 비밀이 기록된 책이다.
선지자들에게도 하나님의 비밀을 보이셨다. 선지자들이라 하면 대 선지자였던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과 다니엘을 말씀하며, 소선지자 12명은 호세아 · 요엘 · 아모스 · 오바댜 · 요나 · 미가 · 나훔 · 하박국 · 스바냐 · 학개 · 스가랴 · 말라기 합하여 16명의 선지자에게 하나님의 비밀을 알려 주셔서 기록하게 하셨다.
천국의 비밀, 그리스도의 비밀을 알려면 사 복음서와 바울 서신을 알아야 하고, 하나님의 비밀을 알기 위해서는 선지서와 요한계시록을 알아야 한다.
지금까지 교회가 사 복음서와 바울 서신을 중심으로 목회했다면. 이제 하나님의 비밀을 알리기 위해서는 선지서와 요한계시록을 중심으로 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중심이 바뀌어도 예수를 믿는(예수의 탄생, 십자가, 부활, 승천) 것은 만고불변의 진리로 우리 신앙 밑바닥에 기초가 되어 있는 것이지 버리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그 종’과 ‘선지자들’에게 하나님의 비밀을 보이시고 기록하게 하셨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이제 어떤 계획을 세우고 계시는가?
⒞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기록해 놓은 비밀이다. ( 계 1: 1 )
하나님의 비밀은계 1: 1에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기록해 놓은 것이다. 그 종들은 복수로써 계 7: 1-4에 하나님의 인 맞은 종 14만 4천을 말씀한다.
하나님은 때가 되면 하나님의 인 맞은 종 14만 4천 모두에게 선지서와 요한계시록을 눈이 열려 보게 하시고, 사 50: 4-5과 같이 말씀을 들을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이 아침마다 귀를 열으사 학자같이 알아듣게 하신다는 것이다.
* 사 50: 4-5 - 4 주 여호와께서 학자들의 혀를 내게 주사 나로 곤고한 자를 말로 어떻게 도와 줄 줄을 알게 하시고 아침마다 깨우치시되 나의 귀를 깨우치사 학자들 같이 알아듣게 하시 도다. 5 주 여호와께서 나의 귀를 여셨으므로 내가 거역하지도 아니하며 뒤로 물러가지도 아니하며
하나님의 비밀은 높은 학식이나 지식으로 알게 되는 것이 아니다. 영성으로 알아듣게 되는 것이다.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기록해 놓은 비밀이 공개되면, 하나님이 인 맞을 종들을 전국, 전 세계에서 부르시는데 처음에는 적은 수로 시작해서 14만 4천 모두가 나오는 역사가 예정된 것이다.
우리는 성경의 예언, 하나님의 말씀은 거짓 없이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믿고 그대로 될 것을 바라보아야 한다.
⒟ 그 종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비밀을 알리신다 ( 계 10: 11 )
하나님의 비밀이 알려져서 인 맞은 종의 수가 14만 4천이 다 차게 되면 하시는 일이 있다. 하나님의 비밀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일을계 10: 11같이 하게 된다.
* 계 10: 11 - 그가 내게 말하기를 네가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라 하더라.
이것을 다시 예언이라고 하는데 다시 예언이란? 선지자들과 사도 요한이 예언해 놓은 말씀을 한 번 더 전하는 것을 말하며, 다시 예언하는 목적은 주의 재림을 알리기 위함이다.
그 종 사도 요한과 선지자들이 하나님의 비밀을 기록한 사명을 다했다면, 이제 하나님의 비밀을 깨닫고 나오는 14만 4천 그 종들은 하나님의 비밀을 전 세계에 전할 사명을 다시 예언으로 감당하게 되는 것이다.
③ 하나님의 비밀을 알리시기 위해 근본적인 회복을 주신다.
* 사 1: 25-26 - 25 내가 또 내 손을 네게 돌려 네 찌꺼기를 잿물로 씻듯이 녹여 청결하게 하며 네 혼잡물을 다 제하여 버리고 26 내가 네 재판관들을 처음과 같이, 네 모사들을 본래와 같이 회복할 것이라. 그리한 후에야 네가 의의 성읍이라, 신실한 고을이라 불리리라. 하셨나니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완벽한 사람은 없다. 그런데 완벽할 수 없는 세상에서 완벽하게 살아가려고 하니까 부작용이 따른다. 우리는 다 부족과 실수와 허물이 많은 사람이다.
사람이 근본적으로 타락했다는 것을 무엇으로 알 수 있는가? 어떤 말을 들었을 때 좋은 말은 쉽게 잊어버리고, 나쁜 말만 기억하게 된다. 또 잘해 준 것은 잊어버리고 못 해준 것만 기억한다. 타락하지 않았다면 그 반대로 나쁜 것은 다 잊어버리고, 좋은 것만 기억해야 마땅하다.
근본적으로 타락한 원인은 우리가 타고 날 때부터 죄인으로 났기 때문이며, 그래서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
근본적인 회복이란 무엇인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노쇠해져 가는 우리의 머리와 몸을사 1: 25-26같이 처음과 같이 본래와 같이 회복을 시키시는데, 범죄 전의 사람, 창조 때의 그 모습으로 회복시켜 주신다는 것이다.
그것을사 43: 1에서는 조성하신다고 말씀하고 있다. 조성은 말씀으로 재창조하신다는 뜻이다. 머리에는 신을 붓고, 지혜, 총명, 명철, 영감, 통달하는 영을 부어주시고, 머리가 뛰어나게 하시니 안 좋은 것들은 다 사라지고, 좋은 것들만 담기게 하시는 역사가 머리가 개조 변화되는 역사이다.
몸 또한 범죄 전의 사람같이 치료해 주시는 것이다. 또, 영적으로나 육적으로 부족한 것을 채우시고, 회복시키셔서, 마지막 때 하나님의 비밀을 깨달은 종들이 그 일을 잘할 수 있도록 하시는 것이다!
결론 : 하나님의 비밀을 알리시기 위해 모든 것은 하나님이 하신다.
* 사 45: 6-7 - 6 해 뜨는 곳에서든지 지는 곳에서든지 나 밖에 다른 이가 없는 줄을 알게 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다른 이가 없느니라. 7 나는 빛도 짓고 어둠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나는 여호와라. 이 모든 일들을 행하는 자니라. 하였노라.
2] 그리스도의 일꾼
여기서 '일꾼'이라고 번역된 헬라어 '휘페레타스'(*)는 본래 '노예'에 가까운 신분을 의미한다. 고대 전함에서 노를 젓는 가장 하급 노예를 '휘페레테스'(*)라고 불렀다.
바울은 3: 5에서 사용한 '디아코노이'(*, '사역자들', ministers)와 동일한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Barrett).
'휘페레타스'는 공관복음서에서도 '일꾼'이라는 뜻으로 번역되기도 하였으나, 행 13: 5에서는 요한을 칭할 때 '수종자'라는 의미로 번역되기도 하였다.
* 눅 1: 2 - 처음부터 목격자와 말씀의 일꾼 된 자들이 전하여 준 그대로 내력을 저술하려고 붓을 든 사람이 많은지라
* 행 13: 5 - 살라미에 이르러 하나님의 말씀을 유대인의 여러 회당에서 전할새 요한을 수행원으로 두었더라.
특히 본 절에서 바울이 이 단어를 사용할 것은 자신의 위치를 보다 겸손하게 나타내려 한 것 같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어떤 신분적인 지위에 있느냐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 속해 있느냐 하는 문제이다.
따라서 그리스도에게 속한 노예적 개념은 오히려 바울의 지도자 됨을 더 선명하게 나타내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3]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
믿는 사람에게 지식이 없고, 권세가 없고, 재산이 없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아니한다. 그러나 믿는 사람에게는 이 비밀, 그리스도가 있어야 한다. 바울은 고린도후서 4장에서 이 그리스도를 보배에 비유로 말씀했다.
* 고후 4: 7 -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주님도 이 보배를 소유하기 위해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야 한다고 말씀하였다.
* 마 13: 44-46 – 44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45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46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
빌립보서 3장에서 바울은 자신이 유익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모두 해로 여겼다.
* 빌 3: 5-9 – 5 나는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6 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 7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9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만 천국의 '비밀'(*, 뮈스테리온)을 나타내시고 다른 자들에게는 숨기셨다고 말씀하신 바 있다.
* 마 13: 11 -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그들에게는 아니 되었나니
'비밀'이라는 말은 초대 교회 속에서 신성한 의식이나 성례전을 뜻하는 말로 사용되기도 하였다.(Barrett)
본 절에서는 하나님의 구원 사역과 관계된 엄밀한 지식이나 숨겨진 하나님의 경륜을 뜻하는 의미로 쓰였다.
* 골 1: 26-27 - 26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감추어졌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27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 골 2: 2 - 이는 그들로 마음에 위안을 받고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확실한 이해의 모든 풍성함과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니
특별히 임무를 받은 자들 외에는 숨겨진 것이기에 비밀이라고 말할 수 있으나 비밀을 맡은 자들에게는 '계시된 진리'라고 말할 수 있는 것들이다(Lightfoot).
이런 의미에서 바울과 같은 당시의 지도자들은 '계시 된 진리의 교사들'이라고 칭할 수도 있다.
'맡은 자'를 뜻하는 헬라어 '오이코노무스'(*)는 '오이코스'(*,'집')와 '네모'(*, '관리하다')의 합성어로서 한 집안의 행정 관리 및 재정을 맡아 관장하는 지배인 또는 관리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직분의 행정적인 면을 강조하여 마치 바울을 비롯한 지도자들을 교회의 행정관 정도로 취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바울은 교회의 구성원을 관리할 뿐만 아니라 진리를 가르치는 영적 청지기로서의 위치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 딛 1: 7 - 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책망할 것이 없고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급히 분내지 아니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더러운 이득을 탐하지 아니하며
* 벧전 4: 10 -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일꾼'이라는 단어는 가장 낮은 노예적 신분을 나타내고 있다.
'맡은 자'라는 단어는 중간 관리인, 또는 위엄과 권위를 가진 직분이라는 점에서 '일꾼'과 서로 대조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이들 모두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종으로서 완전히 예속되어 있다는 점에서 그들의 사명은 더 선명하게 나타난다(Lenski).
그리고 하나님께서 계시하신 구원의 신비, 인간의 지혜로는 깨달아 알 수 없는 영적 진리를 그리스도께로부터 위임받아 전하는 일을 맡았다는 점에서 같은 직분임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