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짜르트의 고향이기도 하고 사운드 오브 뮤직의 무대가 되기도 하고 조용하고 아름다운 풍경에 어울리진 않지만 히틀러의 고향이기도 한 짤쯔브르크 그 시내를 지나 모짜른트 생가를 둘러보고 마라벨 정원을 거닐다 보면 어느새 성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보입니다. 도보로 약 1시간 남짓 산행을 한 끝에 드디어 고대하던 노이슈반슈타인 성이 반겨주었습니다.
꼭 해리포터가 빗자루를 타고 날아올듯한 너무나 멋진 성입니다. 잠시 사설을 덧 붙이자면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바이에른 왕국의 왕이었던 루드비히 2세가 1868~1886년 사이에 지은 성입니다. 음악과 미술에 관심이 많던 루드비히 2세는 바그너를 돕기도 했고, 그의 오페라 '로엔그린'중 백조의 전설에서 영감을 얻어 성의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때문에 성에 오르면 백조의 조각과 백조를 형상화한 그림등 백조의 모습이 자주 등장합니다. 또 오페라를 좋아 했기 때문에 곳곳에 오페라와 관련된 그림이 많습니다. 성의 완공은 막대한 부를 동원하여 축성하기 시작한 이 성은 열악한 입지조건과 재정곤란을 무릅쓰고 계속 진행된 끝에 17년만인 1886년 그가 Starnberg 호수에서 의문의 죽음을 당하기 3개훨 전에 완공되었다고 합니다.
성에 오르는 길입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 걱정이 많았으나 그 덕분에 운해가 내려오는 멋진 관경을 보았습니다. 정말 영화의 한장면을 떠오르게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성 주변의 건물들도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성에 도착하자 웅장하고 거대한 성의 모습에 압도되었습니다. 보통 성에 입장하는 사람이 많고 가이드를 통해서만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표를 하고 대기번호를 받아 잠시 기다리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노이슈반슈타인 성에서 내려다 보면 호엔슈방가우 성이 보입니다. 노이슈반 보다는 규모가 크진 않지만 호수에 인접하고 나무들에 둘러싸여 노이슈반 못지않게 아름다운 성이었습니다. 이 성은 1836년 루트비히 2세의 아버지인 막시밀리안 2세가 사들여 개축했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일정 관계상 성 내부에는 들어가 보지 못했습니다.^^;
노이슈반슈타인 성과 마주보며 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주변의 숲과 너무 잘 어울리는 모습이었습니다.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둘러보고 뒤쪽으로 돌아가면 성과 뒤쪽 계곡을 연결하는 marienbrucke 다리가 있습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은 잘 오르지 못하는 다리이기도 하지만 이 다리에서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바라보아야 성의 진짜 아름다운 모습을 보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경관이 뛰어난 곳입니다.
성에서 marienbrucke 다리를 바라본 모습입니다. 중간에 다리가 보이시나요? 아찔한 높이만큼이나 멀리 위치해 있습니다.
marienbrucke 다리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저 멀리 짤쯔브르크 시내가 살짝 보입니다.
다리에서 성을 바라보고 있으면 정말 산꼭대기에 어떻게 저런 거대한 성을 지었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느낌에는 꼭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본듯한 경이로움이 들었던것 같습니다. 다시 봐도 멋진 모습입니다.
광각으로 넓게 촬영한 사진입니다. 수많은 애니메이터 들이 성의 모델로 지정하여 스케치를 떠 갔을 만큼 주변 경관과 성이 정말 하나가 되어 감탄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날씨만 흐리지 않았어도 파란 하늘을 바라 볼 수 있었을 텐데..
성에서 바라본 짤쯔브르크 시내의 모습니다. 아기자기 하고 조용한 퓌센의 모습에 잠시 매료되었습니다.
노이슈반에서 호엔슈방가우 성쪽으로 바라보면 호수와 성이 한눈에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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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GOMSTORY 원문보기 글쓴이: GOM
첫댓글 노이슈반스타인성..꼭 가보고 싶은 곳인데.. 이렇게 멋진 사진으로 보게 되는군요. 감사합니다...근데 독일 슈방가우쪽이 아니라 오스트리아 짤쯔부르크쪽에서도 접근이 되는군요..
노이슈반 스타인성과 호엔슈방가우성은 독일의 퓌센 지역에 있고 잘츠부르크는 오스트이아의 도시로 거리가 엄청 떨어져 있는데 뭔가 착오가 있는듯 하여 알려드립니다, 짤츠부르크의 시내 전경을 볼수있는 곳은 잘츠강 건너편 호엔 잘츠성 입니다 ,
맞아요 노이슈반스타인성은 퓌센이구요... 짤즈는 다른곳이죠^^ 사진각도를 멋지게 잘찍으셨네요 ~
구글지도상 대충 120km는 넘게 떨어져있는데요 ^^ 사진 잘 감상했습니다. 다리에서 보는 노이슈반슈타인성...정말 일품이죠 ^^
아 네^^ 제가 착오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우와- 사진 정말 멋지네요~~~~
정말 멋지네요..... ^^*~ 저도 갈 수 있겠죠?
꼭 좋은 여행 다녀 오실 수 있길 바랍니다.^^
아~ 부럽네용 ㅠ.ㅜ
저 갔을때는 성 보수중이라.. 다리에서 볼때 막 가려져 있었는데..ㅠㅠ 제가 봤던 감동보다 사진이 더 멋진 감동을 주는듯한 이 느낌은...ㅋㅋ 잘 담아오셨어요 와 멋지다~ 호엔슈방가우성도 멀리서 볼때 레고성같다고 생각했었는데.. ㅋㅋ 잘 보고갑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