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하나님의 주권으로 세워진 교회만인 참 교회"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28절은 아브라함의 아들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본서 기자는 아브라함의 아들들을 소개함에 있어서 '이삭과 이스마엘'이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이러한 기록에 의하면, 마치 이삭이 아브라함의 장자인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사실은 이스마엘이 아브라함의 장자입니다. 이스마엘은 비록 아브라함의 본처인 사라에게서가 아니라 사라의 종이었던 하갈의 몸에서 나기는 했지만, 분명 이삭보다 13년이나 먼저 태어난 아들입니다. 그렇다면 마땅히 '이스마엘과 이삭'이라고 기록해야 옳을 것입니다. 하지만 본서 기자는 이삭을 아브라함의 장자, 즉 아브라함의 유업과 가문을 계승받을 참 아들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그 이유는 무엇이며 또 이 사실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먼저 그 이유는 이스마엘이 하나님의 언약의 자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는 아브라함이 사라의 여종 하갈과 동침하여 얻은 아들입니다(창17:24,25). 다른 각도로 보면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언약과 주권을 무시하고 인간적인 방법으로 얻은 아들입니다. 이에 반하여 이삭은 아브라함이 백세가 되어 그의 본처 사라에게서 얻은 하나님의 약속의 후사입니다. 하나님은 이 이삭만을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인정하셨습니다(창26:1-5). 그리고 이것은, 하나님의 구속 사역은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과 섭리로 진행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여러분, 그런데 신약 성경을 보면 사도 바울은 이삭과 이스마엘을 각각 참 교회와 거짓 교회로 비유하였습니다(갈4:21-31). 즉 인간의 의지로 얻은 이스마엘을 거짓 교회의 상징으로, 하나님이 택하시고 언약에 따라 주신 이삭을 참 교회로 비유한 것입니다. 이것은 이삭이 상징하는 바, 하나님이 택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삼고, 그 통치권 아래 있는 교회가 진정한 교회임을 나타내 줍니다(엡2:20-22 ; 4:15,16). 하나님이 택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삼지 않는 교회는 하나님이 인정하시지 않는 교회입니다. 그러한 교회는 사교 집단에 불과합니다. 이단 사이비 교회들은 다 인간의 힘과 계교와 이론 위에 세워진 교회들입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교회의 주권자는 나도, 또 다른 성도도 아닌, 오직 하나님의 언약과 그 언약의 핵심인 예수 그리스도만이 교회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사람이 주인 노릇하는 교회는 하나님께서 외면하십니다. 그것은 더 이상 교회가 아닙니다. 아무리 교회의 간판을 내걸고 있어도, 하나님과는 무관합니다. 이스라엘의 유대교가 바로 하나님의 뜻보다 사람의 규례와 권위를 기반으로 삼았기에 주님께 질타를 받은 것입니다(마23장). 정녕 우리 교회와 성도들은 오직 하나님의 언약과 그리스도를 교회의 중심으로 삼고 신앙 생활, 교회 생활을 함으로써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참 교회로 세워져 가야 할것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