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수년전에 있었던 제주도 캠프에 관해서 서울 에델바이스요델러클럽의 민완기 고문님이 에델카페에 쓰신 글을 인용합니다..
...................이하 인용...................................
한라산 중턱 Y.M.C.A.청소년 수련장에서 모였다.
부산 알핀 이 현욱씨가 회장으로 엄청 수고하고 엄청 멋진 캠프를 만들었다. 아마도 지금껏 가장 성공적인 캠프였다고 본다. 이 때만해도 전국에 아홉개 클럽이 활발히 활동 했으며 ,이 현욱 회장이 김홍철선생과 열번째로 제주클럽을 만들었을 때다. 에델이 삼십명 가까이 모이고 전체는 백명이 모였다. 마지막 날은 관광버스를 대절,한라산 등정이 있었다. 영실로 올라가 어리목으로 내려오는 코스였는데, 어리목 주차장 집합장소에 인천 K양이 비행기시간이 촉박해지는데도 오질 않아, 백방으로 수소문 했지만 헛수고 (지금같으면휴대폰을...), 하는수 없이 모두 버스로 내려가고 나 혼자 기다려 보기로했다. 관리실에 전화가 왔다. 영실로 잘못 내려와 있다는 것이다. 부랴부랴 단도리해서 K양은 제주에서 함께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참, 캠프 둘째날 스위스 산타 Tony가 소방울,초콜렛등 선물을 한가방 갖고와 모두들 놀라고 감탄하고 고마워 했다. 그때만해도 Tony가 알년에 서너번씩 한국을 찾을때였다.지금은 한국의 물가가 비싸 방콕으로 발길을 돌렸다나...
에델은 제주에 따로 남았다. 제주시 삼양동에 형님 사놓으신 빈집이 있어 그곳에서 하루 더 묵고 관광을 했다.
제주 캠프에서 제일 노난 사람은 바젤의 J군이다. 에델의 공주를 왕비로 삼았으니까. 지금까지 바젤로 시집간 에델이 세명이다.그러니까 바젤클럽은 큰 사돈간이라 볼수 있다. 그래도 딸셋 시집보낸 에델은 기둥 뿌리가 든든하다. 에델바이스 회원끼리의 결혼 커플도 다섯커플(10명)이나 된다.
이렇듯 제주여름 캠프는 요델협회의 전성기에 있었던 멋진캠프였다.
물론 협회회장 이현욱씨의 헌신적인 노력과, 김홍철 선생의 숨은 공이 절대적이며 맏형인 에델회원들이 든든히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