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애라, 남편 차인표를 인정하게 된 이유
메디컬리포트
2020.10.21. 09:251,692 읽음
배우 신애라가 남편 차인표를 수용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0일 방송된 tvN ‘미래수업’에서는 신애라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신애라는 차인표와의 신혼 초를 회상했다. 이어 “처음에 결혼해서 살 때 깜짝 놀랐다. ‘이 사람 이런 사람이었어? 저와 너무 달랐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놀란 홍석천은 “완벽한 차인표 씨가”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 신애라는 “완벽한 사람이 있을까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tvN
신애라는 “저는 집에 있는 걸 좋아하지 않고 활동적이다. 근데 남편은 집에만 있는다. 저는 친구들을 만나면서 에너지를 얻는데 남편은 집에 혼자 있으면서 에너지를 보충한다. 영화도 저는 극장가서 보는 걸 좋아하는데 차인표 씨는 집에서 비디오 보는 걸 좋아한다. 남편 친구들하고도 막 놀고 있는데 어느 순간 남편은 자기 방에 혼자 가 있는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그런데 어느 날 MBTI 성격 유형 검사를 하게 됐다. 남편과 나는 한 가지도 겹치는 게 없었다. 끝과 끝이었다. 저한테 그건 충격이었다. 활동적인 저를 보며 답답했겠구나 싶었다. 이 사람이 틀린 게 아니었구나 싶더라. 그냥 우리가 다를 뿐인 거다. 그때 그 사람의 행동이 틀린 게 아니라 다르다는 걸 인정했다”고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tvN '미래수업' 7회에서는 ‘코로나 시대, 가족끼리 왜 이래?’를 주제로 배우 신애라와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가 '미래수업'에서 강연에 나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 생활이 늘어남에 따라 가족 갈등도 격해지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19 이후 가정폭력과 가정불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가족 구성원 모두가 정서적 과로사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에 신애라는 ‘마음’을 여는 대화법으로, 김경일 교수는 ‘몸(뇌과학)’의 노하우를 제시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겨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미국에서 상담심리학과 가정사역을 공부하고 돌아온 신애라는 가족 간 소통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누구도 경험하지 못했던 코로나 시대 흔들리는 가정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화법을 제안한다. 특히 정반대 성격인 남편 차인표를 이해하게 되기까지의 과정 등 본인이 겪었던 가족 경험담을 사례로 들며 흥미를 유발했다.
김경일 교수는 자신의 감정을 무조건 억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인내를 계속하면 오히려 큰 갈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화를 지혜롭게, 잘 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나를 둘러싼 여러 가지 변수들을 활용, 흥분과 화를 가라앉히는 노하우에 대해서도 심층적으로 대화를 나눈다. 신애라, 김경일 교수의 강연에 MC 안현모와 홍석천, 김지민, 이현이는 물론, 방송인 알베르토, 하승진, 이혼 전문 변호사 최유나 역시 자신들의 가족 이야기를 공유하며 크게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