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에 우리 장모님이 선종하시고, 어제 수요일에 장례를 치뤘습니다.
장례날인 어제는 밤부터 새벽까지 억수같이 비가 쏱아졌습니다. 호우경보라네요....
이를 어쩐다? 하면서 아침이 되니.... 그렇게 억수같이 쏱아지던 비가 그쳤습니다.
화장장을 거쳐 선산이 있는 곳으로 가니... 비는 완전히 그쳤고
구름이 알맞게 끼여 있어 그 뜨거운 햇볕을 구름이 막아주었습니다.
그래서 고인께서 자식들에게 고생을 덜 시키시려고 그러시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어제 오후에 집에 와서 계속 잠을 자다가 오늘 아침에 일어나 보니...
온 몸에서 열이 나고 큰 사고를 당한 사람처럼 온 몸이 무겁고 쑤시고 아팠습니다.
그런데 오전에는 내 나름대로 약(어성초 등)도 먹고 자가치료를 하여 통증이 그만하였는데...
오후 들면서 기침이 많이 나네요...
혹시 하면서 코로나 간이검사 셋트로 검사를 해보니 양성이라고 나오네요.
그래서 오후 5시에 부랴부랴 병원엘 찿아가 정식검사를 하니 역시 코로나 양성이라고.... 젠장할~~
용케도 지금까지 잘 지내왔는데, 하루에 세시간도 못 자며 과로가 겹쳤고...
에어컨을 얼마나 낮게 틀어놨는지 냉장고 속에서 지내는 것처럼 덜덜 떨다보니 냉방병 들기 좋은 조건이였지요.
에어컨을 그렇게 낮은 온도로 틀어 놓는 것은 여름이라 음식이 상할까? 하여 그렇다고 합니다.
원래 건강하였고 면역력도 좋으니 큰 문제 없이 곧 나으리라고 보는데...
덕분에 다른 곳에 나가 다니지 못하니까 잇기방이나 지켜야 하겠습니다. 에휴~
첫댓글 그러셨군요.
노령의 몸이시니 조심하세요.
빠른 쾌유를 염원합니다.-()-
나뿐이 아니라 처제들 3명중 2명이 코로나에 걸렸네요.
내일 삼우날은 코로나 안 걸린 사람들만 갔다와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가까운 친척들이
먼길을 떠나면
그 트라우마가 오래도록 가는데...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아무튼
좋은 곳으로 가셨을 것입니다
에고?
코로나까지 걸려서
고생이 많습니다
빠른 쾌유를 바래봅니다 ~^^
장모님은 1년반전까지 우리가 모셨었습니다.
그러다가 집사람이 병원에 장기입원해야 하는데, 다른 처제가 모시겠다고 하더니
떠~억~하니 요양원엘 입소시켰습니다. 도저히 못 모시겠다고...
그리곤 이번 월요일에 돌아가신 것이지요. 언젠가는 세상을 떠나야 하는데
98세로 아주 편안하게 돌아가셨으니 본인의 복입니다. 감사합니다.
장모님 상치르느시라
무더위에 고생하셨습니다
선배님 코로나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과로와 냉방병이 곁들여 약해진 틈을 타서 코로나에 감염된것 같은데...
아직 열도 그렇게 없고 기침난 간혹 나오며 몸이 약간 무거운 정도입니다.
잘 되겠지요. 감사합니다.
아 과로와 냉방으로
용케 버텨오셨는데 코로나에 걸리셨군요.
일주일간 병원의 약 드시며 잘 치유하시길 빕니다.
수술을 위해서만 병원엘 갔고 또 약을 먹어봤지만
그리고 건강검진 외에는 병원 다닐 일이 없었는데 오랜만에 병원 약 먹게 되네요.
그리고 어성초를 끓여서 계속 먹고 있습니다. 어성초는 열을 없애주고 해독을 시켜주는 효능이 있는데
특히 폐에 그 영향이 집중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정상이 되리라고 봅니다. 감사합니다.
고생하셨는데 또..
힘드셔서 찾아왔나봅니다.
장마철이라도 은혜롭게 잘 진행되어 감사합니다
우리 어머님은 노안정에 모셔다드렸네요..
푹 쉬세요
수많은 사람들과 접촉ㅇㄹ 하다보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증상도 대단치 않고 간호사들도 이정도 열이라면 높은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곧 완쾌되겠지요. 감사합니다.
화이팅 하시고요 ^~^
많이 좋아졌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