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힘들고 외로울 때 언제든 날 불러줘
삶이 무겁고 허전할 때 언제든지 날 불러줘
니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너의 하루가 얼마나 빛나고 있는지
내가 말해줄께 보여줄께 지금의 너의 모습을
스무 살의 젊음은 가고 눈가에 주름도 늘어가지만
아직 가슴엔 떨림이 있어 떨리는 가슴이 있어
그러니 이 삶을 보듬어 빛나는 하루를 살자 빛나는 오늘을 살자
안치환씨의 떨림 이라는 노래 가사예요..
오늘은 이 노래 가사에 꽂혀버렸네요..
노래까지 올리려 했는데 저작권 의심 어쩌고 하는통에..걍 가사만..
아침에 출근 해서 음악 크게 틀어 놓고 쓱싹쓱싹 청소도 하고나서 뜨거운 보리차 한 잔 머그컵에 따라 컴터 앞에 앉아서 오전에 할일-매일매일 챙겨야 할 곳들 둘러보기- 하고 주특반 들어와 있는데 갑자기 그냥 흘려 듣던 노래 가사중에 '너의 하루가 얼마나 빛나고 있는지 내가 말해줄께~'라는 가사가 제 귀에 콕 박히더라구요..
어제 늦게 먹은 떡과 나물 볶으면서 간본다는 핑계로 잔뜩 흡입 해서 퉁퉁 부은 얼굴과 뭉실한 몸그리고 볼까지 내려온 다크서클때문에 불편하던 제 맘이 갑자기 환~해 지더라구요..그래서 노래를 여러번 돌려 들어보니 들으면 들을 수록 너무 좋은거예요..음색도 좋고 가사-어떤 맘으로 쓰셨는지 잘은 모르지만-가 특히나 제 우울한 맘을 달래주네요..
젊음은 가고 있지만 눈에 주름도 하나 둘 씩 늘어가지만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 하지만 여전히 열씨미 노력 하고 싶어 하고 매일매일 반성하는 그리고 더 잘 하고 싶어 하는 저 아직은 아주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냥 기분이 좋아 지네요..
그리고 아직도 현빈과 강동원을 보면 심장이 쿵쾅쿵쾅 거리며 떨리는게 저 진짜 괜찮은거 같아요..
그리고 이렇게 힘들고 지치고 외로울때 털어 놓을 곳이 있다는게 절 위로하고 응원 해주는 님들이 계시기에 아직은 살만 합니다..ㅎㅎ
저 참 바보처럼 단순하죠..
노래 하나에 시 한편에 울고 웃고..그래도 오늘은 우는게 아니고 웃는거라 신납니다..ㅎㅎ
남은 오늘은 왠지 좋은 일만 있을꺼 같네요..
울 님들 즐건 점심 드시고 모두모두 행복 날 되세요..
첫댓글 오늘은 노래에 꽂힌겨..감수성이 풍부해서 그런가바.ㅋ 난 집본다 ㅜㅜ
저는 사무실 봅니다..
저는 원문 구축할 자료봅니다^^ ㅎㅎ
ㅋㅋ 어째.. 소녀같은 ~~
소녀가 아니라 아직 철이 덜 든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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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잘 다녀오셨어요?..
저녁에 급 기분 다운 되면서 조울증이 아닌가 의심을 했답니다..
하루에도 열 두번씩 마음이 바뀌니 이걸 우째야 할지..
정말 순수하시네여...눈꽃처럼..
철이 없는 아줌마네요..매일 이랬다 저랬다..ㅋ
사랑스러운 여인이예요.ㅋㅋㅋ
봄이 머지않은듯.... 행복 찾는 방법을 잘 아는거 같애요.
저 사랑 하신다구요..언니 저두 사랑해요..ㅎ
행복은 지금도 제 옆에 있어요.그런데 가끔 지금의 행복보다 더 큰 행복이 있는건 아닌지 좀 더 다른 행복은 없을지 하면서 마음의 장난질에 한 눈을 팔게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