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은 예루살렘에게 닥칠 위기에 대해서 또 다른 생생한 묘사를 하고 있습니다. 베냐민 족속은 예레미야가 제사장으로서 속해 있었던 지파와 지역입니다. 베냐민은 대체적으로 약하고 중요하지 않은 지파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닥쳐오는 재난을 가장 먼저 듣고 예루살렘으로 가서 나팔을 불고 깃발을 들어 북쪽에서 오는 큰 재앙과 파멸을 경고하도록 부름 받습니다(1). 하나님은 가장 아름답고 우아한 시온이 헐어지고 전쟁터와 폐허가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2-5). 이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분은 바로 하나님이시고 폐허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은 그들의 죄악 때문입니다. 그래도 마지막에 하나님의 훈계를 받고 돌이키면 아직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6-8). 이것은 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는 심판을 행하시기 전에 예레미야에게 포도 따는 사람이 잎사귀를 이리저리 뒤적거리며 포도송이를 찾듯이 부지런히 찾아 구할 수 있는 사람을 구하라고 하십니다. 선지자가 최선을 다해서 힘을 다해서 역할을 다 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 사역은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귀가 있어도 듣지 않고 거부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욕으로 듣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경고의 말씀을 그런 백성들에게 부으라고 하십니다.
그들은 탐욕을 부리며, 선지자와 제사장들은 거짓을 행하여 그들의 상태를 보고도 평강하다고 말합니다. 그럼에도 그것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결국 엎드러질 것이라고 경고해야 합니다(9-15). 그들은 여호와께서 원하시는 옛길과 선한길로 가라고 하는 말씀을 거부하고 파수꾼의 나팔 소리를 들으라고 하시지만 역시 거부합니다(16-17). 이제 예레미야는 그들이 당할 재앙을 선포합니다. 그들의 죄악된 생각과 행동과 거짓된 제사의 결과로 그 백성 앞에 장애물을 둘 것입니다. 그것에 넘어지게 될 것입니다(18-21). 하나님은 북방의 한 민족(바벨론)을 불러서 활과 창으로 잔인하고 무자비하게 예루살렘 주민들을 칠 것입니다. ‘딸 시온’은 예루살렘 주민을 가르키며 하나님의 특별한 백성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통곡하며 큰 고통을 받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미리 무서운 재앙을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해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를 망대와 요새로 삼아 그들의 길을 미리 알리고 경고하고 계십니다. 지금까지 예레미야는 은의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서 불에 제련한 은이 결국 내버리게 된 것과 같은 결과를 겪게 됩니다. 말씀을 전파하며 노력을 했지만 결과가 처참한 것입니다. 백성들은 여전히 말씀을 무시하며 거부하고 악을 행하고 있습니다(22-30).
하나님은 심판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백성들에게 기회를 주시고 불쌍히 여기고 계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다 백성들은 여전히 돌이키지 않습니다. 예레미야의 말씀 사역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거부하고 악이 제거되지 않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왜 심판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지 분명히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끝까지 거부한다면 결과는 한 가지 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죄인을 돌아오게 하는 최후의 수단이자 유일한 수단입니다(딤후 3:16).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바른 길로 인도합니다. 우리는 결코 남유다 백성의 길로 가서는 안됩니다.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면서 도전을 받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바른 길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경고와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듣고 읽으며 하나님과 더욱 깊이 교제하며 그분의 길로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멘.
첫댓글 아멘
아멘...감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