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주변 지방하천 50곳 정비

[채리나]

4대강 주변 지방하천 50곳 정비

10월까지 수요조사…사업비60% 국고지원

국토해양부는 4대강 살리기와 연계해 부산 수영강, 대구 신천강, 광주 황룡강 등 지방하천 50곳을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는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0월까지 수요 조사를 벌여 156개 지방자치단체로부터 416개(2031km) 지방하천의 정비사업 신청을 받았고, 이 가운데 50개 지구(217km)를 조기 착수 구역으로 선정했다.

50개 지구는 홍수방지 치수사업과 생태환경 정비가 필요한 지구, 친수공간 활용도가 높은 지구, 역사·문화적 보존 가치가 높은 지구 등으로 나뉘어 선정됐다.

하반기까지 기본설계 마무리

국토해양부는 하반기까지 기본 설계를 마치고 예산을 확보해 정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비 대상으로 선정된 하천에서는 수질개선, 홍수 방지를 위한 퇴적토 준설과 콘크리트 시설물을 친자연형 시설로 교체하는 공사와 산책로·수변광장 설치, 하천물길 복원 등이 중점적으로 추진된다.

사업비는 국고에서 60%가 지원되며, 실질적인 공사는 지자체가 시행한다.

국토해양부는 "50개 지구 외에 나머지 지구도 올해 5월까지 사업 우선 순위를 정해 연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