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하나님의 백성이 망하는 일은 결단코 없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19절 이하를 보면 다윗의 자손 스룹바벨의 후손들이 끊임없이 그 가문의 대를 이어간 사실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다윗 자손의 혈통은 훗날 그리스도의 육친인 요셉에게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렇습니다. 비록 다윗 왕가와 그 왕국은 멸망하였지만 다윗의 가문만큼은 망하지 않고 그 혈통이 영원한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까지 이어지는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준 것입니다. 이러한 끈질긴 생명력은 이미 아달랴 시대에 한 번 입증된 바 있습니다. 즉 남유다의 제6대왕인 아하시야의 모후인 아달랴는 아하시야가 죽자 다윗의 자손들을 몰살하고 스스로 왕이 되어 다윗의 왕통을 끊으려 하였으나, 아하시야의 막내아들인 요아스가 살아 남아, 다윗의 왕통은 단절되지 않고 다시 이어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통하여 한 가지 중요한 진리를 깨닫게 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백성이 완전히 망하는 법은 결단코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진리를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남유다 왕국은 그 죄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 사용된 바벨론에 의해 패망하였고, 그뒤 다시 회복된 이후에도 이스라엘은 계속하여 페르시아, 헬라, 로마 등 끊임없이 다른 제국들의 지배를 받아왔습니다. 참으로 불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 민족이 일제에게 40여년간 속박을 당한 그 상처가 아직도 아물지 않았는데, 하물며 몇 백년 동안 외세의 압제 속에 있었던 이스라엘 민족은 그 상처와 고통이 얼마나 막심했겠습니까? 다른 민족 같으면 벌써 그들을 정복한 제국에 동화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민족은 과거 그들 주변에 있던 나라들이 다 망하고 사라진 오늘날까지 그런 불행 속 에서도 완전히 망하지 않고 존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하나님의 백성은 비록 고난은 받으나, 불신자들처럼 아주 망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잠언 기자는 "의인은 일곱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악인은 재앙으로 엎드려지느니라"(잠24:16)고 하였습니다. 여러분, 성도들도 영육간에 넘어질 때가 있습니다. 사업에 실패하기도 하고, 가정에 불행이 닥치기도 하며, 욥처럼 중병에 걸리기도 합니다. 또 시험에 들어 죄와 과오로 실족하여 넘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로 인해 절망에 빠지지는 않습니다. 어떤 불행을 만나도 자포자기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생명이 그 속에 있고, 천국의 기업에 대한 소망이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그러한 불행한 일이 오히려 하나님과 더욱 밀접해지는 결과를 가져옵니다(고후 12:1-10).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상한 갈대를 꺾지않으시고 꺼져 가는 등불도 끄지 아니하시는 자비와 생명의 아버지이십니다. 그리스도는 죽음과 죄의 권세까지 깨뜨리신 전능하신 구주이십니다. 성령님은 무에서 유를 만드시고, 죽은 자를 살리시는 생명의 하나님이십니다. 이런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 세상에서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자신이 처한 상황이 최악의 상황처럼 여겨질지라도 하나님을 믿고 용기를 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