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터식 공기청정기의 문제점
경기가 얼어붙어도 웰빙관련 상품은 상승세에 있을 만큼 건강한 생활을 위한 투자는 아끼지 않는 것이 요즘의 추세이다. 새집증후군, 황사현상, 높은 배기가스 농도 등으로 대기오염은 심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아토피성 질환이나 각종 기관지질환 환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추세에서 매일 마시는 공기를 신선하게 정화시켜주는 공기청정기는 급속하게 실내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국내의 공기청정지 분야는 최근 몇 년 새 크게 성장하였으나 최근 6개 공기청정기 제품을 대상으로 소비자보호원이 실시한 성능조사에서 청정능력이 표시치보다 최고 60%나 떨어지고 일부 유해물질은 제거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 기사 “소보원 6개사 제품 시험-공기청정기 성능 뻥튀기” -국민일보 2004.11.4일자-한국소비자보호원은 4일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6개 업체의 공기청정기를 대상으로 성능을 시험한 결과 청정능력이 표시차에 비해 11~60% 정도 떨어졌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제품의 경우 -11%, 샤프전자 -15%, LG전자 -17%, 웅진코웨이 -26%, 신한일전기 -38%였으며 청풍은 -60%로 조사됐다. 보호원은 또 가스레인지나 히터 등 연소기기를 사용하거나 담배를 피울 때 발생하는 일산화탄소(CO)를 제거하는 청정기가 하나도 없었다고 밝혔다...중간생략... 소보원 관계자는 “대체로 청정능력이 떨어지는데다 소음도 가정용 냉장고보다 심한 편”이라며... 이하생략)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공기청정기가 필터방식입니다. 오염된 공기를 팬으로 흡입하고 필터에 의해 미세한 먼지나 세균류를 집진하여 체취나 담배냄새를 탈취하는 필터방식은 그 자체로는 상당히 과학적입니다. 그러나 이 필터방식 공기청정기의 핵심인 필터는 0.05㎛(미크론)의 미세먼지들에 의해 무력화되기 쉽죠. 미세먼지가 쌓인 필터는 신선한 공기 대신 먼지로 오염된 공기를 재생산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필터방식은 반드시 정기적으로 필터를 청소하고 교환해야만 합니다. 그런데 사실 현대인이 오죽 바쁩니까? 세탁에서 건조까지 한 번에 해결해주는 최신형 세탁기를 가지고 있어도 빨래할 시간이 없어 빨랫감을 쌓아 놓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렇게 바삐 돌아가는 현대인의 생활 패턴에서 수시로 필터를 청소하고 교환해야만 하는 필터방식에 의존하는것은 실질적인 한계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공기 중에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유기화학물 등의 많은 오염물질들이 떠다니고 있습니다. 필터방식은 필터를 통과하는 공기만을 정화시키기 때문에 넓은 공간에서 이러한 오염물질들과 부유 먼지들을 정화시키기에 효율적이지 못한 면이 있습니다.
Life style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