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또 임하였습니다. 이번에는 하나님의 성전에 제사하러 오는 사람들에게 경고의 말씀을 주십니다. 그들은 제사는 드리러오지만 그들의 삶 속에서 전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길과 행위를 바르게 하라고 하십니다. 유다 백성들은 그들의 삶의 모습이어떻하든지 그들의 땅에 하나님의 성전이 있기 때문에 결코 망하지 않고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망하지 않는 길은 성전을 맹신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삶을 돌이키는 것입니다. 이웃에게 정의를 행하고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들을 괴롭히는 일을 그치는 것입니다. 또 잘못하지 않은 사람의 피를 흘리지 않도록 하고 다른 신을 쫓아 살아가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땅에 오래 머물게 될 것입니다(1-6). 하나님께서 주신 땅에서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삶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유다 백성들은 꼭 그렇게 살지 않아도 괜찮다는 거짓말에 속아서 도둑질하고 살인하고 간음하고 거짓 맹세하고, 바알을 섬기고 다른 신을 따릅니다. 십계명을 철저히 어기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성전에 와서 구원을 얻었다고 스스로 확신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처음으로 가나안 땅에 들어왔을 때 거룩한 곳으로 지정하셨던 실로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보라고 합니다. 실로는 당시 북이스라엘의 영토에 속했습니다. 북이스라엘은 이미 앗수르에 망했습니다. 똑같이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의 성전만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는 남유다 백성에게 계속 예루살렘만 의지하면 똑같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는 것입니다(7-15).
이제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그 백성을 위해서 기도해도 듣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들의 행위가 참으로 악하고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을 온 가족이 섬기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강한 진노와 분노를 남유다에 내리실 것입니다. 그들의 희생제물과 번제물의 희생을 기뻐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제사 자체보다 하나님은 그분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더 중요하게 보시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유다 백성들은 결국 하나님을 등지고 배반하였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의 말을 듣지도 않았습니다. 결국 선지자 예레미야가 해줄 말은 심판의 말뿐입니다. 심지어 유다 백성들은 그들이 신봉하는 하나님의 성전에 우상을 두기도 했습니다. 또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에서 그들은 도벳 산당을 짓고 인신제사를 드렸습니다. 이것은 분명히 하나님께서 금한 것입니다(레18:21). 하나님께서 정하신 날이 이르면 이제 그곳은 유대 백성의 많은 시체로 채워질 것입니다. 그래서 유다에서 더이상 기쁨과 잔치의 소리가 들리지 않게 하시겠다고 합니다(16-34).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성전이 그들을 지켜 줄 것이라고 맹신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그들의 삶은 전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으면서도 말입니다. 심지어 성전에 우상을 갖다 놓고도 그 성전이 그들을 지켜 줄 것이라고 스스로 속이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예레미야의 말도 무시합니다. 이에 하나님은 준엄한 심판을 내리실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삶은 어떻습니까? 교회를 다닌다는 것만으로 만족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삶 속에서 행하는 것에는 소홀히 하지 않습니까? 비록 하나님께서 유다에게 내린 진노와 같은 진노를 예수님께 모두 쏟으셔서 우리에게는 내리지 않으신다고 할지라도, 또 예수님께서 율법을 모두 이루셨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 삶 가운데 하나님의 새 율법을 지키며 살아가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을 온 마음과 힘을 다해 사랑하고 이웃을 그와 같이 사랑하는 율법을 지켜 나가길 원하십니다. 주일 예배를 통해서 얻은 말씀을 가지고 다시 삶 속에서 말씀을 실천하는 것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삶입니다. 매일 우리 자신을 살피면서 공적인 예배와 일상 속에서 말씀을 기준으로 삼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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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