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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인협회
 
 
 
카페 게시글
隨筆분과 방 닮은 계란이 있던 기차간 풍경
곽흥렬 추천 0 조회 66 23.04.20 04:48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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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4.20 08:23

    첫댓글 깊은 울림을 주는 재미 있는 수필 작품입니다. 그때 그 시절은 계란 하나 먹는 것도 특권이었지요. 도시락 밥 위에 계란 부침 하나 올려오는 친구들 보면, 꽁 보리 밥 위에 쌀 밥을 발라서 도시락을 가져가는 처지에서는 그게 엄청 부러웠는데 "우리는 다들 계란처럼 똑 같이 닮았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합니다.

  • 작성자 23.09.24 04:34

    수필 작품을 좋아하는 수필과 좋은 수필로 가른다면, 이 수필은 좋아하는 수필은 될 수 있을지언정 좋은 수필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스스로 판단을 내리고 있습니다.
    다만 독자들에게 조금은 재미난 읽을거리를 제공할 것 같기도 하다는 점에서 나름의 의미를 찾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합니다.

  • 23.04.20 09:24

    삶은 계란을 하루 종일 외쳐야 하는 사람으로서 발음하기가 힘들었겠지요
    그래서 말을 약간 굴리는게
    버릇이 되었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계랑이 왔어요~
    굴고 싱싱한 계랑이왔어요 하며
    골목을 누비는
    계란 장수처럼

    찡계랑~살믄계랑~
    심심풀이 땅콩이 왔어요

    즐감하고 갑니다

  • 작성자 23.04.20 18:37

    선생님 말씀처럼 아마도 종일토록 똑같은 말을 앵무새처럼 되풀이해야 하는 입장이라면 누구라도 조금은 입을 덜 아프게 하는 발음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도 골목골목을 누비며 잡다한 먹거리들을 팔러 다니는 트럭 행상의 마이크 소리에서 그 옛날의 기억을 더듬어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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