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시즌
스크,삼성,두산,넥센은 불펜,마무리가 좋았던 팀입니다
롯데,엘지,한화는 그렇지 않았구요
스,삼,두,넥과 경기중 비기거나 지고있다면...
아...지겠다...는 생각과 함께 조급한 맘이 생깁니다
롯,엘,한과 경기중 비기거나 지고 있어도
그래도 해볼만해, 할 수 있어...라는 생각과 함께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습니다
그건 저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팬도
또한 경기하는 선수도 비슷할 거라 봅니다
경기후반으로 갈수록
불펜과 마무리가 강하냐 약하냐에 따라
선수와 팬들의 마음가짐에 희망이 점점 줄어드느냐 아니냐가
경기 결과에 주는 영향은 매우 클거라 봅니다
타팀이 보기에
기아는 둘 중에 어디에 속할까요?
아마도...후자에 속했을거라 봅니다
올 시즌은요?...아마도 마찬가지라 봅니다
손,곽,유로 계속 시즌을 치른다면요...
롯데는 고원준이 성공적으로 마무리에 정착한다면 굉장히 강해지리라 봅니다
임경완은 마무리가 아닌 불펜으로 나올시 굉장히 솔리드한 계투입니다
강영식, 김사율...역시 불펜에서 좋은 투구를 보여줄거라 봅니다...
오늘 와이프와 함께보며 혼잣말을 했습니다...
"이거...오늘 지겠는데..."
이말을 듣자 와이프..."삼성도 마찬가지구만 (마찬가지로 못치는구만)"
저..."삼성은 뒤가 강하거든..."
와이프..."아..."
지금까지 서두가 길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자...주장하고자 하는 바는
기아는 강한 계투 내지는 마무리가 한 명 더 필요합니다
선발 6명중 하나를 마무리 내지는 가장 위기상황에 나오는 불펜으로 돌려야 한다고 봅니다
넥센의 손승락이나 작년 시즌의 두산의 임태훈 같은 역할을 해줘야 합니다
그렇다면 6선발 중 누가 가야 할 것인가...
윤석민, 로페즈, 양현종, 트레비스, 서재응, 김희걸...
네...윤석민 밖에 없죠...
로페즈, 트레비스는 계약 조건에 승리수당이 있을것이고
양현종은 컨트롤이
서재응은 부상위험이
김희걸은 강하지 않죠...
기아는 타력이 약한 팀입니다...
거의 매경기 후반까지 접전이 벌어질거라 보고
선발이 아무리 이닝을 많이 먹어도 매번 실점을 안할 수도, 매번 완투를 할 수도 없는 마당에
불펜, 마무리가 상대방에게 만만히 보인다면
좋은 성적을 내기가 분명히 힘들것입니다
하지만 조건이 있습니다
언젠가 YaktTiger님글에 댓글로 올린적이 있는데요
로페즈가 09모드로 돌아가고 게다가 트래비스가 이닝을 먹어주는 안정적인 선발로 정착한다면
...이라는 조건입니다
시범경기를 보니...가능성은 매우 높아보입니다
로페즈 09모드, 양현종, 트레비스, 서재응, 김희걸...절대로 약한 선발진이 아닙니다
이정도면 스크 다음에 롯데,삼성과 비슷한 수준의 선발진이라 봅니다
한기주, 김진우...올 시즌 전력외로 봅니다
수술후 곧바로 구위 회복하는 선수들 별로 없더군요...(임창용, 배영수, 신용운 등등..)
윤석민 뒤로 돌리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8회 이후부터는...손,곽,유를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내보내는 겁니다
네...크게 이기고 있지 않는 이상
적어도 2점차 이내에서는
선발투수를 8회엔 안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조범현 감독은 그게 잘 안되나 봅니다...--;
p.s : 오늘 개막전 한경기 보고 성급히 생각나 적는게 아닙니다
그동안의 생각을 짧게 YaktTiger님의 시즌 예상 글에 댓글로 적은 적 있었는데요
오늘 맘먹고 정리해 글로 적어봤습니다
첫댓글 곽정철 올라왔을 때 `왜` 라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차라리 윤석민 두지...
근데 곽정철은 시범경기때 원체 공이 좋아서 올릴만 했죠. 윤석민 투구수도 많았고....단 정줄놓는 체인지업같은 그냥 아리랑볼이 한가운데 들어가서 그렇죠...;;;;;; 저도 기아가 시즌내내 뒷문걱정안하려면 윤석민을 돌리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선수개인의 커리어 문제도 있고, 일부 팬들의 반대도 있을것이며 만약에 있을 선발진의 붕괴등등 여러가지가 걸리긴 하겠죠.
아..물론 곽정철을 올려보낸 이유를 모르는 건 아닙니다; 다만, 워낙 곽정철을 믿지 못하겠어서요. 결코 저만 그런 건 아닐 겁니다;
좌완계투의문제입니다. 박한이-채태인-최형우 로 이어지는 삼성타선을 상대로 내보낼 마땅한 좌완계투가 없다는게 문제입니다. 기아 필승조 손영민, 유동훈은 모두 옆구리라 좌타에 쥐약이고(특히 손영민) 곽정철은 몸쪽공을 던질 수 있기 때문에 좌타에게도 솔리드(하다고)합니다... 문현정, 양현종부터 해서 정용운 심동섭 박경태 박정태 매년 좌완계투 하나는 만든다고 실험은 주구장창 하면서 왜 안쓰는지 모르겠습니다. 박경태는 이미 검증된 선수라고 보는데 말이죠...
손영민은 좌타에 안약해요 언더면 그럴것 같지만요
손영민은 좌타에 강한 언더에요
작년기록도 그랬고요
기아팬이 아니라서 세세하게 보지는 못했지만 기아 불펜들은 우승 차지했던 09년과 비교해서 큰 변화가 없는데 애들이 왜이리 다 못해졌는지 의외네요. 09년에도 제가알기로는 투수력이 극강인 팀이였고 맨날 기탈리아 소리 들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곽정철, 유동훈같은선수들은 09년에 이상하게 잘한건지;;특히 유동훈은 09년 극강 마무리에서 10년에 너무 무너지더라구요 당시 영점대 마무리 아니였나요?
싱커가 무뎌진게 가장 크구요...
너무 늦게 (가장 위기 순간에) 나오는 것도 맨탈적으로 약해진 원인으로 봅니다
그냥 8회나 9회 선두타자부터 나오면 쉽게 갈것을 꼭 주자가 2루 이상 가야지만 나오니... (이렇게 썼지만 꼭...은 아닙니다^^)
아~석민이 생각하면 마무리 반대하고 싶지만...팀 돌아가는 꼴을 보니 석민이 마무리가 내심 욕심나고 그렇네요....
기아는 선발이 강해서 선발투수로 최대한 끌고 가려고 하다보면 계투들이 주자있는 상태에서 올라와서인지 좀 불안한거 같아요. 계투에 확실한 믿음이 없고 선발투수들이 좋기때문에 최대한 선발에 맡기려고 하죠. 이번에도 윤석민 완투분위기였죠. 그런데 안타나오고 위기 몰려서 그때서야 볼펜투구.. 점수내주고 바로 바꾸긴했지만 좀 분위기가 너무 안좋았고 몸도 좀 덜풀린거 같고요.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윤석민을 마무리로 돌린다면 선발진 역시 확실한 에이스 한명을 잃게 됩니다. 검증되지 않은 트레비스를 제외하고 기복이 있는 양현종, 부상위험이 있는 서재응까지... 로페즈 역시 작년의 부진으로 100% 믿을 수 없는 상황이죠. 윤석민이 든든하게 선발의 한자리를 자리잡고 있으니까 기아의 선발진이 최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 외국인 투수중 한명을 처음부터 마무리를 뽑던지 아니면 신인을 마무리로 키우던지....하아~ 어렵네요. 한기주나 김진우가 역시 대안이려나요...
임창용이나 김병현이 항상 마지막은 고향인 기아에서 뛰고 싶다고 했는데 지금 바로 와주면 안되겠니??ㅠㅠ 삼성과 넥센과의 이해관계도 얽혀있지만...팬심으론 지금 당장 보고싶네요;;
그래서 전제를 적어놨지 않습니까...로페즈 09모드 복귀와 트레비스의 성공적 정착...시범경기 보니 모두 가능해 보입니다...
그리고 한기주나 김진우는 올시즌은 어려울거라 봅니다
김진우는 기대가 점차 떨어지는 상황이고 한기주도 수술 복귀후 제 기량 내기가 쉽지 않을겁니다
로페즈가 09년 모드를 확실히 보일지 말지는 결국 여름이나 가봐야 결론난다고 봅니다. 4월 한달 혹은 5월까지 어째저째 버틴다고 해도...결국 투수의 1년농사는 여름을 어떻게 보내는가죠. 트레비스도 마찬가지구요. 적어도 선발 5~6번 이상은 돌려봐야 이너마가 한국에서 제대로 정착할 넘인지 아닌지 결론나죠. 근데....지금 현상태로 섣불리 윤석민을 마무리로 돌려버리거나 하면...말 그대로 망하는 수가 생깁니다. 적어도 한달(짧으면 2주)동안은 제아무리 윤석민이라도 마무리 적응기간이 필요할텐데....그때부터 로페즈와 트레비스가 이상해져 버리면 결국 선발,마무리 모두 망해버리죠. 더불어 올해 농사도 접어야 되구요. 집단 마무리.
더욱이 작년에 쉬원하게 말아먹은 불펜진을 생각하면 불안하기 짝이 없지만...현 상태론 운용의 묘를 발휘해가며 누군가 튀어나오길 바라는게 제일 정석같습니다. 신인이나 혹은 신용운이 각성하거나요. 무리하게 제 1선발(것도 처음부터 20승하겠다고 이를 부득부득 갈고있는 대한민국 no.1우완을)마무리로 돌려버리는 선택은 좋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기아 최강 선발진이 어떻게 탄생했습니까? 양현종이 처맞더라도 계속 괜찮다고 다독거리며,때론 채찍질 하며 기회주고 경험쌓고 그러다 터진거고...석민이는 알아서 잘 했으니 넘어가고, 인제 다 됐다 응원단장이다 뭐다 하며 말 많았지만 그래도 꾸준히 기용해준 전직 메져리거,등등 꾸준히 기달려온 대가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계투진도 마찬가집니다. 괜실히 못믿겠다고...섣불리 다른 돌을 빼가는것 보다는 그냥 계속 기회주고,새로운 인제 발굴하고 했으면 합니다. 투수키우는데 그래도 일가견 있어보이는 전통이 있으니까요.
4월한달이면 대충 견적나올거라봅니다
4월하는거봐서 두 외국인 투수 괜찮고
불펜시망이면 4월 말에서 5월초에
마무리로 돌려야한다고 봅니다
계속 이런식이라면 기아 상대팀은 경기후반으로 갈수록 힘이더날것이며
기아는 초조해지고 불안할것입니다
이래선 시즌 치루기 힘들고 성적도 안날것입니다
윤석민이 완투모드로 가다 보니 이해는 합니다만 꼭 불펜을 주자가 스코얼링 포지션에 있을때 올려야 하는지는 의구심이 듭니다....부담이 상당히 많이 갈텐데
이제 시즌 첫경기 입니다. 조금 더 지켜봐도 될것 같아요^^ 곽보단 오늘 손영민이 올라왔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1사 12루 상황에서 박한이 채태인 최형우 로 이어지는 타선이었습니다..
손영민은 언더치고 특이하게 우타자보다 좌타자에 강점을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땅볼유도도 곽보다는 괜찮았을것 같네요
다른분들 말씀과는 다르네요 손영민 좌타자한테 쥐약이라고 하시던데...
손영민은 09 10년 좌타한테 피안타률이 2할초반이고 피홈런도 없습니다. 데뷰후에 좌타한테는 피홈런이 없습니다.
진짜 기아보면 생각나는건 총체적난국입니다 기아 선발진만 보면 ㅎㄷㄷ입니다 하지만 야구는 선발혼자 못하죠 중간계투가 받쳐줘야 4강을 가는데 기아는 곽정철 유동훈 손영민 불안하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뭐 타선이 터지는 것도 아니고..
석민이 같은 특급 에이스를 마무리로 돌리는건 너무 아쉽네요. 한기주가 부상안당하고 어느 정도 페이스만 유지했어도 좋았을텐데 말이죠.
무엇보다도 석민이 마무리 기용은 석민이한테 못할 짓이죠,, 걸핏하면 선발로 잘 하고 있는 애를 뒤로 돌려대니..더군다나..fa노리고 있는 앤데.
조동찬 텍사스안타 나오고 킁킁 타는냄새가 났었는데 대형화재로 이어져버렸죠 아 접전에서 너무 약하네요 개막전부터 블론을... 곽 손을 주자없울때부터 올렸으면 좋겠어요 장작없을때 나와도 못미덥지만 그래도 훨 낫겠죠
윤석민은 그동안 많이 희생했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우완으로 평가받는 윤석민이 커리어 내내 방어율이라는 타이틀 밖에 없는 것은 그가 기아소속이라는 이유가 컸죠, 물론 우승타이틀을 한번 가졌지만 윤석민 커리어는 이름 값에 비해 아쉬운데 그 이유가 한 시즌 내내 안정적으로 선발을 지킨 적이 없다는 점입니다. 윤석민의 마무리 전향은 기아를 넘어 한국야구의 거물 오른손 선발을 잃는겁니다. 윤석민은 해외진출 노릴 만한 선수 중 한명인데요.
선발로 꾸준히 나올 때 10승 이상을 보장해 줄만한 투수가 국내에 몇 명이나 있을까요? 그런 투수를 마무리로 돌린다는 것은 어떻게 봐도 효율적인 결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윤석민을 마무리로 돌릴거면 차라리 트레이드를 추진하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 이제 윤석민의 안쓰러움도 못보겠고 윤석민을 마무리로 쓰는건 그 재능이 너무 아깝죠 윤석민이라면 좋은 타자or선발 + 준수한 마무리감은 충분히 얻을 수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