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drSB5L_Zj5E?si=iXd4BXC87diwCC3K
안녕하세요!
자칭 나비 3대 금손
나삼금 김이틀입니다.
오랜만에 이렇게 또 게시글을 작성하게 되네요.
일단 글을 쓰기에 앞서
음슴체로 썰을 풀어야 맛이 사니까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본인은 운이 좋게도 우연히
친한 버디분께 연락이 오셔서
여자친구 콘서트(1월 18일 토요일 콘서트)를
같이 가자는 제안을 받아
서울로 같이 향하게 되었음
서울 입성.
확실히 내가 살고 있는 곳이랑 다르게
높고 큰 건물들이 많은 게
참 신기함.
저런 것을
항상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저렇게 높은 곳에서 생활하면
산소 부족해서
고산병 걸리면 어쩌나 싶은 생각이 듦.
올림픽 광장에 도착하니
이런 것도 있었음...
진짜 신기했음
일단 가고 싶었던 곳들을
계획을 했었기에
1차적으로
논현동 '에이미스 커피'라는 곳을 갔음
이곳은 아실 분들은 아실 거지만
전 소속사 근처에 있는 카페임
예전에 여기서 웹툰 작업도 했었는데
몇 년 만에 오는 나를
사장님이 알아보시는 게
신기하고 또 반가웠음.
그래서 비타 500 한 박스 사서 드림ㅋ
여긴 그 건물임
예전에
2018년도에 호프집 매니저를 하다가
그만두고
펜대를 다시 잡고 웹툰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을 때가 있었음
그래서 웹툰 작업 들어가기 전에
멤버분들의 기운을 받고
웹툰 작업을 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기에
이렇게 건물 앞에 서서 기운을 받고
웹툰 작업을 들어갔던 적이 있었음
그때를 상기하며
이번에도 또 기운을 받고 감.
낙서가 전보다 더 많아져서 당황했었음;
이쯤 되면 현대 미술 팝아트 그 자체임
그림을 2009년부터 지금까지
17년 정도 그렸지만
이건 그냥 경지(境地)의 수준임..
내가 알기론 여긴 멤버분들이
연습생 시절인가 데뷔 초 시절인가
아무튼 자주 와서 운동도 하고
놀았다고 했던 공원임.
내 피셜이지만
아마 멤버분들도 여기서
유산소 운동도 하고
저기 보이는 철봉에서
풀업을 하루에 50개 이상 했을 거라고 생각이 듦.
그러니까 강철 체력이지.
그래서 나도 멤버분들의 기운을 받아
풀업을 시전함.
심지어 이 날은
등, 가슴 하는 날도 아니었음.
나는 20개도 못하고 망했지만
50개 이상 했었을 멤버분들의 잔상이
내 눈 시야에 보이면서
왠지 모르게 내 자신을 되돌아보며 반성하게 됨.
오랜만에 오는 BPM.
여전히 건축학적으로
예쁜 디자인을 하고 있어서
참 이쁨.
저 건물을 볼 때마다 느끼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런 구조의 건축물이
대테러 CQB 연습하기 딱 좋음.
아 물론 그걸 실제로 하겠다는 건 아니고
말이 그렇다는 거임
순수하고 착한 우리 나비분들은
이런 택티컬 한 생각하면 안돼용♥ ^0^7
BPM 옆에 있는 카페에서
오랜만에 웹툰 원고 작업도 해봄ㅋ
역시 멤버분들의 기운을 받으니
평소보다 드로잉이 훨씬 더 잘 되는 건
그냥 내가 잘 그리는 거임
는 농담이고
(진짜 웃자고 드립 친 거임... 오해 ㄴㄴ)
진짜로 멤버분들의 기운을 받으니까
드로잉 실력과 스피드가
평소보다 120% 이상 발휘하는 거 같음...
여기저기 돌다 보니 저녁시간이 되어서
파막창집으로 감ㅋ
역시 서울사람들은 막창에도
대파를 끼워서 섭취하는
영양학적으로 윤리와 맥락을 볼 줄 아는
선인들임.
참 신기하고 맛있었음.
그리고 같이 갔었던 버디분이
여기 꼭 가서 사진 찍자고 해서
사진 찍어봄
전광판으로 보는 모습도 참 이쁨
근처 탐방하면서 현수막도 찍음
저 펄럭이는 현수막에서
미적 안정감이 느껴지는 건
내가 봤을 때 멤버분들의 미모가 한 몫함.
숙소 입성.
으리으리하고 좋았음
새벽에 자다 깨서 숙소 카드키 챙겨서
잠깐 바람 쐬고 왔는데
카드키 꽂으니까
방 안 전체가 자동으로 불이 켜져서
옆에서 자던 버디분 깨워버림...
이거랑 비슷한 상황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편함
다음날 공연장 앞에서 대기하는데
이런 신기한 것들도 팔고 있어서
사진 찍어봄
혹시나 날씨가 추울까봐
집에 있는 유일한 장갑을 챙겨갔었는데
대테러 CQB 전술 훈련할 때
쓰는 전술 장갑임...
저거라도 안 챙겨갔었으면
동상 걸렸을듯;
드디어 콘서트 시작!
중간에 어떤 여성 팬분이
앞에 사람들한테 시야가 가려져서
공연을 못 보고 계시길래
안쓰러워서 자리 2번 바꿔줌ㅋ
살면서 처음 갔었던 콘서트였는데
이건 내가 차마 글로 표현할 수가 없어서
길게 못 적겠음...
그냥 가슴 웅장해지고
감동적이고
전율이 느껴지는 하나의 예술이었음...
사실 난 콘서트를 보러 가기 전까지만 해도
하는 일들이 잘 풀리지가 않아서
번아웃과 슬럼프를 겪고 있었는데
이번 경험을 통해
내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 되고
그동안 얼마나 나태하고 게으르게 살았는지
반성하게 되는 계기기 되었음.
진짜 멤버분들께 좋은 기운들을 받아서
예전에 느꼈었던
설레고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그림쟁이 김이틀의 영혼이
다시 살아나는 느낌이었음.
기운 없던 나에게 힘을 준
사막의 오아시스 역할을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음.
그래서 난 다시 제대로 펜대를 잡고
열심히 웹툰 작업을 해 볼 거고
내가 그린 그림, 웹툰으로
멤버분들, 버디분들을
웃게 만드는
버디를 대표하는 그림쟁이, 금손
웹툰 작가가 되겠음.
다들 너무 고마워요!
그럼 늘 그랬듯이
오늘도 제 게시글을
재밌게 봐주고 가는 그대들에게
사랑과 축복을.
간빠이.
첫댓글 역시 풀업운동에 풀업 브금까는 센스 죽여주네요
항상 재밌난 글과 그림 잘 보고가고
비록 저는 토콘이 아니었지만 언젠가 꼭 작가님의 싸인 받고싶습니다
아직 아마추어 작가인 저를 좋게봐주시고
항상 따뜻한 댓글과 응원을 달아주시는 걸
잘 기억하고 있어요 ㅎㅎ
저 또한 나중에 코기으나님을
만나게 되는 기회가 생긴다면
싸인을 해 드리는 경험을 하고싶네요! ㅎㅎ
콘서트를 가셨었군요 배경으로봐선 중콘스탠딩이셨던것같은데 저도 잘보고갑니다ㅎ
넵 중콘 맞습니다 ㅎㅎ
너무 재밌게 보고와서 좋았습니당ㅜ
멋집니다 ^ㅡ^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재밌는 글 고맙습니다 전율이 이는 무대였다는거 공감해요 저도 올 한해동안 힘이 될 것 같아요
저 또한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하고
올해 힘내서 열심히 살아보자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