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 코스피시장 -
2/20 KOSPI 2,657.79(-0.84%) 기관 순매도(-), 차익실현 매물 출회 속 저PBR주 약세(-)
밤사이 뉴욕증시가 대통령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한산한 거래 속 보합권내 혼조 마감. 이날 코스피지수는 2,671.55(-8.71P, -0.32%)로 하락 출발. 장초반 2,673.84(-6.42P, -0.24%)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점차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 오전 중 2,643.93(-36.33P, -1.36%)까지 밀려나며 장중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일부 낙폭을 만회해 2,650선 부근에서 등락을 보임. 오후 들어 재차 낙폭을 키워 2,645선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장후반 낙폭을 축소하다 결국 2,657.79(-22.47P, -0.84%)로 장을 마감.
최근 지수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코스피지수는 사흘만에 하락. 기관이 3거래일만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음.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 개인은 3거래일만에 순매수.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7,400계약 넘게 순매도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
최근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에 큰 폭으로 상승했던 신한지주(-4.00%), 하나금융지주(-4.58%) 등 은행, 미래에셋증권(-3.55%) 등 증권, 삼성화재(-4.57%), 한화손해보험(-4.78%) 등 손해보험, 한화생명(-3.28%) 등 생명보험, 현대차(-4.16%) 등 자동차, 삼성물산(-4.75%), SK(-4.10%) 등 지주사 등 저PBR 업종에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되는 모습. 정부는 오는 26일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할 예정. 발표안에는 기업의 주주환원과 밸류업 노력을 촉진하기 위한 세제 인센티브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길 예정.
반면, 그간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던 LG에너지솔루션(+1.64%), 포스코퓨처엠(+2.70%)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반등했고,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저출산 문제와 의대 증원 의지를 재확인한 가운데, 비상교육(+29.87%), 깨끗한나라(+3.45%), 삼성출판사(+2.93%) 등 출산장려정책, 교육/온라인 교육 테마가 상승.
한 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LPR 5년물을 종전 4.2%에서 3.95%로 25bp 인하했음. 지난해 6월 4.3%에서 4.2%로 10bp 낮춘 이후 8개월만임. LPR 1년물은 현행 3.45%로 동결하며 지난해 8월부터 6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 5년물의 25bp 인하는 2019년 LPR 제도 개편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수준임.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이 하락한 반면, 중국, 대만, 홍콩은 상승하는 등 대부분 상승.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4원 상승한 1,337.6원을 기록.
수급별로는 기관이 3,451억 순매도,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40억, 981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433계약 순매도, 기관과 개인은 각각 3,858계약, 3,180계약 순매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8bp 상승한 3.405%,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2bp 상승한 3.489%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7틱 내린 104.44로 마감. 은행, 외국인이 4,365계약, 2,598계약 순매도, 금융투자, 보험은 6,090계약, 1,124계약 순매수.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2틱 내린 112.26으로 마감. 외국인이 1,538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2,026계약 순매수.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 삼성물산(-4.75%), 하나금융지주(-4.58%), 현대차(-4.16%), 신한지주(-4.00%), 삼성생명(-3.88%), 현대모비스(-1.64%), 셀트리온(-1.37%), KB금융(-1.31%), 기아(-1.28%), SK하이닉스(-1.12%), POSCO홀딩스(-1.01%), 삼성전자(-0.68%), NAVER(-0.49%), LG화학(-0.39%), 삼성바이오로직스(-0.37%) 등이 하락. 반면, 포스코퓨처엠(+2.70%), LG에너지솔루션(+1.64%), 카카오(+0.86%), 삼성SDI(+0.13%) 등은 상승.
업종별로도 대부분 업종이 하락. 보험(-3.76%), 금융업(-2.58%), 증권(-2.19%), 유통업(-2.17%), 운수장비(-2.05%), 건설업(-1.42%), 섬유의복(-1.20%), 기계(-1.05%), 철강금속(-0.83%), 음식료업(-0.58%), 제조업(-0.47%), 서비스업(-0.45%) 등이 하락. 반면, 종이목재(+1.01%), 의료정밀(+0.55%), 전기가스업(+0.04%)만 상승.
마감 지수 : KOSPI 2,657.79P(-22.47P/-0.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