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의 성장 |
태아발생은 난자와 정자의 결합으로 수정란의 접합자가 자궁 내에서 발육 성장한 후 체외로 분만 될 때까지를 말하며 그 기간을 임신지속기간이라고 합니다.
임신 지속기간은 260-270일 사이가 됩니다.
수정란은 나중에 배자가 되어 임신 8주까지 자라다가 임신 9주부터의 배자는 태아라고 부릅니다.
배자였을 때, 즉 임신 8주 정도까지는 주로 여러 기관과 조직의 분화가 주로 일어나지만, 태아기에 들어서면 조직의 분화보다는 성장이 두드러집니다.
태아기에는 배자기와는 달리 바이러스나 방사선 약물에 의해서 장해를 받을 가능성이 훨씬 감소됩니다.
태아가 1개월이 되었을 때의 체중은 겨우 2g, 섰을 때의 키는 1cm정도에 불과합니다.
2개월에는 키가 4.0cm, 체중이 16g이며 3개월째는 키가 9.0cm, 체중이 54g으로 증가합니다.
이렇게 빨리 자라나서 5개월에는 키 25.0cm, 체중은 250g이며, 8개월째는 키 40cm에 체중 1.536g이 됩니다.
10개월에는 키가 34cm, 체중이 3,000g정도가 됩니다.
태아의 신장의 크기와 체중의 증가를 계산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임신기간을 전반과 후반으로 나누어 임신전반을 1개월-5개월까지, 그리고 6개월-10개월로 나눕니다.
신장의 경우 임신전반에는 '태아의 월수²'(cm)로, 임신후반에는 '태아의 월수×5'(cm)로 계산합니다.
체중의 경우 임신전반에는 '태아의 월수³×2'(g), 임신후반에는 '태아의 월수³×3'(g)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태아의 월별성장과정 |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이 된 후 아기는 10개월동안 다음과 같은 순서로 자라게 됩니다.
수정이 된 후 2주까지는 수정란이 자궁강에 도달하여 착상을 완료하고, 여러번의 세포분열을 거쳐 외배엽과 내배엽을 형성합니다.
3주에는 중배엽이 발생하고, 4주에는 각배엽이 고도로 분화되고 외배엽이 점차 외형을 갖추게 됩니다.
물고기를 닮은 아가미와 난황낭이 형성되고 심장의 융기가 보이며 심장과 꼬리가 구분이 됩니다.
수정 후 2개월까지를 배아기라고 하는데 코와 입이 발생하고 안면이 형성되며, 꼬리와 아가미가 소실되어 태아의 특징을 갖추게 됩니다.
임신 3개월부터 출생전까지를 태아기라고 하는데, 3개월째부터 태아는 피부가 유리처럼 투명하여 피하혈관이 육안으로 관찰이 가능하고 체모가 생기고 외음부의 형태에서 남녀 구별이 가능해집니다.
4개월째부터는 코와 입이 벌어지며 피부가 빨개지고 얼굴에 솜털이 나며, 태동이 시작됩니다.
이 때부터 대체로 사람다운 형태가 이루어지고, 이 시기에 태아가 죽으면 사산이라고 합니다.
5개월째에는 얼굴의 생김새가 뚜렷하며 전신에 솜털이 나고 피부색이 암적색을 나타냅니다.
모체는 태동을 인지하게 되며 태아의 심음을 청취하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6개월째에는 버터와 같은 태지가 전신을 덮으며 피하지방이 형성되기 시작합니다.
7개월째에는 머리에 털이 나고, 피부가 선홍색을 띠며 전신에 주름이 많으며 특히 얼굴은 노인같이 주름이 집니다.
성별이 남자의 경우 성호르몬에 의하여 정소가 음낭 내로 들어갑니다.
8개월째에는 피하지방의 축적과 함께 몸의 주름이 줄어들게 되며, 성별이 여자인 경우 대음순의 접촉이 완성되고 태아가 모체로부터 나와 체외발육이 가능해집니다.
9개월째에는 머리털이 선명해지고 전신의 솜털이 퇴화되고 주름도 없어지며 따라서 사지가 포동포동해집니다.
10개월째에는 정상적인 태아는 심한 태동과 함께 성장발육이 활발해져 10개월 말 경에는 평균 50cm의 신장의 크기와 체중은 3kg에 달하는 신생아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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