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 사이 약 2.8km가 조수간만의 차이로 수심이 낮아질 때 폭40m가 한 시간 여 동안 맨 살을 드러낸다.
이러한
신비의 바닷길 현상을 1975년 주한 프랑스 대사 피에르 랑디가 목격하고 프랑스 신문에 ‘한국판 모세의 기적’을 소개한 뒤 세계 여러 나라로 타전되었다. 1996년에는 일본 가수 덴도요시미가 “진도 이야기”란 노래를 불러 히트하면서 해마다 영등제 때 일본인 관광객이 모여 들고 있다.
도쿄 국제전시장에서 만났던 많은 일본 사람들이 ‘신비의 바닷길’ 사진 만 보아도 한국, 전라남도, 진도를 안다면서 호의를 보였다.
진도군에서는 일찍이 뽕할머니의 전설을 관광축제로 승화시켜 해마다 영등살 때 주민과 세계인이 어우러지는 한마당을 열고 있다. 남도인이면 누구나 입에 올라 신명을 내는 진도 아리랑을 비롯하여 강강술래, 씻김굿, 남도들노래, 다시래기, 만가, 북놀이 등 진도 만이 간직한 독특한 민속을 세계에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