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대입 수능이 대혼란에 빠졌습니다.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피가 마르는 심정입니다. 올해 수능이 과연 정상적으로 치러질 수 있을지 걱정이 될 정도입니다. 만 5살 초등학교 입학 논란에 이어서 최악의 교육 참사라고 불릴 만합니다. . . 대통령과 교육부는 하루빨리 이 혼란을 수습해야 합니다. 첫째는 대통령이 수험생과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합니다. 둘째 올해 수능은 지금까지 지켜온 방향과 기조를 유지해야 합니다. 준비하지 않은 전환은 혼란을 가져옵니다. 꼭 추진하고 싶다면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해서 내년에 추진할 수 있도록 검토하기 바랍니다. 셋째, 사교육비 문제에 대한 근본적 인식이 필요합니다. 수능의 킬러문항을 없앤다고 사교육계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정말로 단순하게 사안을 보는 것입니다. 공교육 투자를 늘려서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이고 대학 서열화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고, 궁극적으로는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당당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떳떳하게 살 수 있는 복지국가를 만드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남 탓하는 태도로는 국민의 마음을 얻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 . https://www.theminjoo.kr/board/view/briefing/1187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