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는 발효되지 않은 찻잎으로,
푸른 빛이 그대로 나도록 말린 찻잎이거나
찻잎을 우린 물을 말합니다.
잎차(덖음차, 증제차), 말차(가루차), 떡차(병차), 돈차(전차, 찻잎을 찐 후에 찧거나 맷돌에 갈아 엽전 모양)의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또한 찻잎을 따는 시기에 따라
우전은 4월 20일 경 곡우 전에 채다하여 만든 수제차로 가장 고급차이고
세작(작설차)는 곡우 이후에 5월 5일 전에 따서 만든 차입니다.
중작, 대작, 엽차는 5월 중순 이후에 채다한 차를 말합니다.
저는 차보다 커피를 좋아하지만
차만을 고집하는 지인에게는 우전을 대접합니다.
그 때 <내곁에 늘 꽃피는 당신> 글이 쓰여진 찻상포(茶床布)를 깔고 차를 우려냅니다.
이 글의 의미를 마주하는 분에 대한 나름의 마음이라는 생각으로...
첫댓글
퇴직하고
전주에서 분당으로 올라오면서
차를 좋아하는 지인들에게 차를 대접할 기회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이런저런 차들과
그런대로 쓸만한 다기를
<포토 아카데미> 회원 중에 '차'를 좋아하고 분에게
모두 선물로 주었습니다.
저 찻잔과 찻상포는
제가 즐겨 사용하던 것으로 사진으로 담아 놓았는데
그 기억을 소환하는 마음으로
글과 사진을 올려 봅니다.
기억속에 남아있는
우전의 향을
마음껏
누려봅니다
우리
찻집에서는
값이 비싼
우전보다
조금 값이 덜한
세작을 파는 것이 이익이
더 남아서
외려 환영한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