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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장 안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의 채리티 쉴드를 보기 위해
표는 매진 된 지는 오래이고 두 시간 전부터 팬들은 입장해서 경기가 시작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 라커룸 -
로페즈 - '오늘은 내 개인적으로 상당히 특별한 날이다...공식적인 내 감독 데뷔전이지..'
모비치 - '감독님이 오늘 쏘신데.!!
로페즈 - '모비치..오늘 다시 나의 사무실로 오도록! 같이 RAW봐야지..'
구티..모비치에게 알겠다는듯 연민의 눈빛을 보낸다..
모비치 - '아니예요...제가 쏜다고요..'
로페즈 - '좋다! 오늘 이기면 모비치가 로스트 비프와 비터(맥주)를 쏜다!'
모비치 - '감독님..;;'
로페즈 - '알았다...내가 쏘겠다...그대신 중요한 점은 이길 경우다..일단 구티는 나에게 오고 나머지는 몸을 풀고 있도록!'
로페즈 - '킨형님.(-_-;카리스마 때문에..도저히 반 말을 쓸 스가 없다.)은 오늘 전반 45분만 뛰고 교체를 할 것이다..그것보다 더 빨리 이루어질 수도 있지만 중요한 점은 미드필드진에서 너가 장악을 해야한다는 소리이다..'
구티 - '킨형님하고 교체를 한다니요? 제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입니다..'
로페즈 - '다 알어...너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어 봤다는 거..'
구티 - '제가 해야 할 일이 머지요?'
로페즈 - '경기를 하다보면 서서히 알게 될 거야...일단 가서 몸 좀 풀도록해..'
- 경기장 안 -
삐익!!!언제나 똑같은 심판의 휘슬소리.-_-;;
전반 초반부터 양 팀이 팽팽하게 대립한다.
킨이 역시 미드필드에서 주도권을 뺏어 온다.. 다이어에게 강력한 압박을 주는 킨..
구티 아까전부터 내 옆에서서 마치 지가 감독이라도 된 듯 지시를 내리고 있다..
혼자 쇼를 하고 있다..-_-;;약간 미친 거 아닌지 의심스럽기도 하다..
로페즈 - '야!!!머해?'
구티 - '머하긴요...지시 내리지 않습니까? 감독님이 이거 바라신 거 아닙니까?'
로페즈 - '이런...-_-;;잘보라고....초반부터 킨형님이 다이어를 막아 버렸잖아! 그러니 자연스레 뉴캐슬의 공격진이 무력화 되고 있는거..눈에 안보여?'
구티 - '아하! 깜박했다!!'
로페즈 - '하지만....안타까운 점이 하나있지....킨 형님께서 나날이 늙어가신다는 점...'
구티 - '하긴 그렇지요..'
로페즈 - '잘 보고 있어...후반전에 들어가서 보여줘야 될 플레이니깐..'
-전반 34분 -
킨형님이 어느 때처럼 선수들을 지휘하면서 서서히 뉴캐슬 진영으로 공을 몰며 들어온다..그리고는 앞에서 들어가던 알렉스를 향해 패스를 하는 순간뒤에서 강하게 축구화 바닥이 보이는 태클을 하는 다이어..
하지만 그 순간을 심판은 보지 못했고..경기는 계속 진행된다..
킨 - '아아아!!!!'
그 순간 심판은 킨형님을 보았고 경기를 그대로 중지시켰다..
팀닥터가 경기장 내로 순식간에 뛰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교체 신호를 내게 보냈다..
로페즈 - '이런...구티? 이제 나가야지!'
구티 - '몸이 근질근질 거려서..죽는 줄 알았는데...'
로페즈 - '까치사냥을 시작해봐..'
실려나오는 킨과 교체된 구티..
팀닥터 - '살짝 발목에 금이 간 것 같습니다..'
로페즈 - '부상 정도가 심한가요?'
팀닥터 - '시즌 개막일 까지는 부상 회복은 어려울 듯 싶습니다...'
로페즈 - '일단 킨을 병원으로..'
팀닥터 - '예..'
킨이 교체되고 난 이후 구티가 킨의 자리에 대신해 들어갔지만..
왠만큼의 역활은 해주고 있으나..
구티가 커버하기 힘든 킨만의 무언가가 존재하고 있으니..
-전반 46분 인저리 타임 -
실베스트리가 긱스에게 앞으로 찔러준다.
그리고는 돌파를 시도하는 긱스. 하지만. 보이어에게 차단당하고....
보이어는 재빨리 다이어에게 패스를 해준다. 그 때 구티는 공격 진영으로 넘어가 있으니...
전반의 최고의 장면을 만들어 내고야 만다.
다이어가 왼쪽으로 치고 들어간다..
비어나와 제나스의 삼각 패스를 통해 게리와 리오 그리고 오쉬아를 제낀다..
중앙을 텅 비워 둔 채로. 세 명의 수비수가 나가고 미드필드진들이 몸을 돌려서 수비진영으로 들어오지만.
다이어가 중앙에 있는 쉬어러를 향해 정확히 패스를 준다.
실베스트리는 벨라미와 쉬어러 두 명의 공격수와 같이 헤딩 경합을 벌였지만.
두 명의 공격수를 한 명의 수비수가 막을 수 없는 법..
그대로 골 문을 가르고 만다.
언제나 똑같은 쉬어러의 골 세레모니..
전반이 종료된다..
- 라커룸 -
로페즈 - '한 골차 밖에 되지 않다... 그리고 시간은 45분 남았다.. 충분히 동점을 만들 수 있고 역전도 할 수 있다...
로마의 칼은 짧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겠지? 짧은 대신에 상대방 보다 빠르게 공격했다는 것.. 그리하여 로마 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다는 것...우리도 짧은 칼을 가졌다 생각하고 뉴캐슬의 까치떼보다 한 타임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다..
그럼 분명히 몇 차례의 찬스가 올 것이다.. 그러면 우리의 승리다..잘 알겠지?'
- 경기장 안 -
주장인 긱스가 선수들에게 얘기한다.
긱스 - '일단 한 골 만회하고 보자..'
모비치 - '자자~경기 시작합니다.. 제자리로!'
삐익!!!
후반전의 시작과 동시에 구티가 모비치에게 패스를 하고 다시 받는다.
그리고는 강력한 중거리 슛을 날린다.
볼은 우드게이트의 몸을 맞고 방향이 반대로 바껴
벌써 점프를 한 기븐과 반대쪽으로 동동 굴러간다.
골 일 것인가? 아닐 것인가?
볼은 그대로 골대를 맞고 옆으로 튕겨나가면서..
코너킥 상황을 만들고 만다..
구티 - '오랜만에 제대로 찾더니..나무문이 막아버리네..'
역시 분위기 바꾸는 법에는 강력한 중거리 슛이라니깐...
후반 초반의 구티의 슛팅 하나에 분위기는 넘어왔다..
- 후반 29분 -
후반의 막바지가 다가올 무렵 선수들은 점점 지쳐가고..
이길 수 있다는 희망 마져 줄어들기 시작한다.
나는 오늘 최전방에서 혼자 열심히 뛰어준 반니를 빼고
그렇게 뛰고 싶어하는 솔샤르를 집어넣었다.
솔샤르 - '내가 선발로 뛰게 해달라니깐..'
로페즈 - '오늘 골 넣으면 고려해 볼께!'
반니스텔루이 OUT 솔샤르 IN
솔샤르가 들어가자마자 전방을 크게 휘젓고 다닌다..
그리고는 찬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온다.
- 후반 44분 -
바비 롭슨 감독은 서서히 지키기로 굳어져가는 후반전..
벨라미의 어이없는 중거리슛으로 마지막 공격 기회만이 주어지게 되었다..
프레이가 긴 골킥으로 알렉스에게 잘 연결시켜준다..
비어나를 가볍게 제치고 들어가는 알렉스..
중앙에 있는 버트에게 연결.. 그 순간 앞으로 들어가는 구티..
버트에게 있는 볼을 가져가면서 수비수를 버트에게 넘기면서..
그대로 마지막 슛팅을 때린다..
그리고는 골대 구석으로 들어간다.
일순간의 정적이 흐른다.
'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티!'
그리고는 후반이 종료된다..
라커룸에 들어가지 않고 바로 이어지는 승부차기..
맨유 뉴캐슬
1번 긱스 1번 다이어
2번 구티 2번 발람블
3번 모비치 3번 제나스
4번 솔샤르 4번 벨라미
5번 게리 5번 쉬어러
골키퍼 ; 프레이 골키퍼 ; 기븐
긱스가 차기 위해 골대 앞에 선다.
앞에는 기븐이 골문을 지키고 있고..
기븐이 오른쪽으로 몸을 기울인다...그리고는 긱스도 오른쪽 구석으로 찬다..
'골!'
기븐의 손이 조금만 길었다면..골이 되지 않았을 것을..
모두 성공하고 마지막으로 들어서는 PK를 놓칠리 없는 쉬어러..
로페즈 - '자자! 다음 6번은 실베스트리..'
바비 롭슨 감독도 6번을 준비하는 장면이 내 눈에 들어왔다..
프레이가 서 있는 골문이 오늘 다라 더 크게 보일 줄이야..
쉬어러가 천천히 볼 앞으로 달려온다..
그리고는 강하게 볼을 찬다..
볼은 왼쪽 골대를 맞고 강하게 튕겨나온다..
로페즈 - '지금 쉬어러가 PK를 놓친거 맞아요?'
차범근 - '쉬어러가 그럴리가 없는데...'
전후반 결과 1-1 승부차기결과 5-4로 .채리티 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승리
- 기자회견장 -
로페즈 - '만족할 만한 사냥은 아니었습니다만 빈 손으로 돌아가지 않게 삼지창을 쥐어준 뉴캐슬 선수들에게 감사하군요..'
왓슨 - '이번 경기의 최고의 선수를 꼽는 다면?'
로페즈 - '당연히 동점골을 넣은 구티입니다. 로이킨의 부상으로 인해 빈 자리를 잘 매꾸어 주었고 후반 초반의 중거리 슛으로 분위기를 반전. 그리고 동점골 까지.. 오늘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왓슨 - 'PK를 실축한 쉬어러를 보고 어떠한 심정을 느꼈는지요?'
롭슨 -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경기의 패배를 모두 쉬어러에게만 맡길 수는 없습니다. 많은 선수들이 제 몫을 하지 못해서 승부차기까지 왔고 한 순간의 실수로 쉬어러가 PK를 놓친 것 이기 때문입니다.'
- 한 식당 -
로페즈 - '맘껏 먹도록! 오늘은 모비치가 쏘는 것이니깐!'
첫댓글 에궁..킨형님..부상이라니..ㅋ 구티가 슬슬..본격적인 스타덤에??ㅋ
흠..구티....수비수로서의..면모도..갖춘선수였군요.
잼있군요 ^-^ 이번 시즌 꼭 우승하시기 바랍니다 ^-^ㅋ 챔스에서 만나요오오오 ㅎ 헤헤헤;; 저는 원톱 전술 연구좀 하러 ㅎㅎ;;
구티의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z
킨이 부상이라..부상이 심하면 은퇴까지도...나이도 있으니..맞나요?
구티라...맨유의 새로운 별인가...?
로페즈 - '알았다...내가 쏘겠다...그대신 중요한 점은 이길 경우다..일단 구티는 나에게 오고 나머지는 몸을 풀고 있도록!'->로페즈 - '맘껏 먹도록! 오늘은 모비치가 쏘는 것이니깐!' ㅋㅋㅋㅋ 마지막에 대박 웃겼음 ㅋㅋ
sbs스포츠채널이 안나와서 RAW를 못봐여 ㅜ,ㅜ 스맥다운이나 바야지 ㅋ
흐흐흐.. 인트로 뮤직입니까? ㅎㅎ 저도 하나 준비해야겠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