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상태가 영 '아니올시다' 이다.
구랍 31일 남부에서 친 벙개를 맞고 늦은 밤까정 차간 날씨 속에 싸 댕겼더만,
담날부텀 내몸이 내몸이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
1일날두 북부에서 벙개맞이가 있었지만 다른 사정으로 갈 수 없다고 했는데,
추가 요소가 한가지 더 해졌다. ㅡ..ㅡ;
새해 벽두부터 이렇게 아파 보기는 난생처음이다.
올해 운수가 이모양 일까? 아님 액땜 일까?
남들은 정초라 인사 다니고, 신년 설계에 부풀어 있을텐데,
이게 왠 황당한 시츄에이션인지?
밖에 나갈 엄두도 몬내구 이불 뒤집어 쓰고 3일 동안을 땀을 빼구나니 조금 살만 해진 것을 느낀다.
모임에 나갈 생각을 하는 걸 보니....ㅋㅋ
그래서 늦은 토욜 오후에 영신에 있는 나를 발견한다.
두터운 옷을 입고, 목도리로 둘러싼, 중무장한 모습에 실소를 하겠지만
나름 변명하믄, 생일파뤼~ 에 참석키 위함 이었다.
그러나 그런 나를 가만이 놔두지 않는, ㅡ 정말 맘에 안든 부킹맨.
땀 뻘뻘 흘려가며 놀구오믄 내 쫓구, 또 내쫓구 하는게 쉴 틈을 안 주더만.......ㅠ.ㅠ
그렇게 땀을 빼야 낫는다믄서...
덕분에 다이어트에 확실한 효과는 봤을 거 같다는...
생일 축하가 끝나고 2차를 가자는데,
몸이 몸인지라 아쉬움을 뒤로 한채 집으로 향했다.
오늘도 새로운 분들과의 인연을 가지고...
담날은 거의 한달을 기다려온 겨울 산행의 날이었는데,
것두 2차는 서부모임 이라는데도 산에는 안될 것 같았다.
댓글두 1등으로 달은거 급수정으루 지워 버리구,
그나마 서부 모임이라도 참석 할 수 있음에,
감사하는 심정으로 응암동을 향한다.
처음으로 가보는 서부모임.
어떤 곳일까?하는 설레임으로 가볍게 흥분이 밀려온다.
오랫만에 느껴보는 색다른 감흥,
주차를 시키는데 진성님두 같이 보인다.
안으로 들가보니, 의외로 넓다.
모임의 장소도 따로이 분리되어 있어서 우리만의 공간이다.
예전 동부모임의 장소인 제니아 식당이 이랬었는데....지금은 아니지만.
나는 내가 일찍 간 줄 알았드만 먼저 오신 분들이 상당 수 계신다.
홀 안을 둘러보고, 손님들 매무새도 흩어보고...ㅋㅋ
그러나 기대 한 만큼의 수준은 안되는 것 같고.
집요한 부킹한테 잡혀서 낯선 손님과 몇곡을 추고.
돌아간 우리만의 공간,
이제는 제법 많은 분들이 보인다.
내가 이슬이를 마시지 않아서인지 먼가가 좀 빠진 듯한
다 아는 얼굴임에도 어색하게 느껴지는 이 분위기는 자리의 생소함에서 오는건지?
산행팀이 합류를 하고, 자리는 계속 돌리고, 돌리고...
이제는 내두 사사모에서 명사가 된 모양이다.
웬만한 분들은 다 이름을 알고 있으니, 대단한 일이 아닌가?
가입한지 아직 1년이 안됐는데....
실질적으로 모임은 8월 부터 다녔으니, 5개월 인데..
여튼 서부의 모임은 많은 분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무르익어 가고 있다.
자주 와 달라는 부탁의 말들을 듣기도 했지만
교통이 불편해서 그래질지는 의문이다.
여기와서 보니 대단한 열정을 가지신 분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느꼈다.
사실 춤 한가지만 놓구 본다면 그렇게 할 수는 없겠지만,
다른 먼가가 모임에는 존재 하는구나 하는 것도 느끼고.
살아가면서 자기와 같은 생각을 공유하고, 같은 취미를 즐기고, 같이 어울려 술잔을 기울이고,
하는 생활을 할 수 있는 사람이 그 얼마나 되겠는가?
그래서 나는 사사모가 좋고,
거기에서 사람을 만난다는 것이 즐거울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비록 이제는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는 않겠지만,
함께하는 순간만큼은 늘 마음껏 즐기리라...
내친김에 남부까지 얘기를 한다믄.....
평일이라 많은 분들이 오시기는 힘들다 싶었다.
공단은 오래 전부터 놀러 다닌 곳이라 맘이 편하다.
회원 분들이 적으면 즉석에서 아무하고도 놀 사람들이 많은 곳이니 부담은 없다.
아쉬운 점은 회원을 끌어 모으기에는
남부의 지명도가 약해서 참석 인원이 적다보니 말발이 안선다는 거...
설레발 대기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분명 아쉬움이 있다. ㅋㅋ
스포츠댄스의 메카 ㅡ 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공단 무도장에서
우리 모임을 가진다니 많은 분들이 자기의 춤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기가 용이 하리라.
그렇게해서 모임도 업그레이드 된다면 그것 또한 윈윈이 아니겠는가?
필부의 생각이다.
남부도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안양에서 할때 보다는 교통편도 많이 수월 해 졌으니
서울 쪽에 계신 분들 모임에 많이들 참석해 주세요...
이렇게 허겁이는 신년 맞이를 예술과 함께 했답니다.
여러분들 께서도 신년에는 평안과 만복이 깃들길 바라고,
행여나 아프거나, 노여워 할 일이 없는 그런 해이기를 진심으로 빌어 드림니다.
행복하세요~~~ I love you!!!
첫댓글 허겁이님이 감기 나한테줘서 병원가서 진통제 주사맞고 왔어요 왜 하필감기를 나에게 옮겨주시남요 줄게없어 감기를 미워할겨 나아파죽겠어요 침도삼킬수도없고 새해부터 죽을맛이네요 여하튼 한춤즐거웠어요 건강하세여 아프지마셔요 나아파죽겠어용~~~^^^~~~
어째쓰까나 나은지 얼매나 되었다구 또 아픈겨 내는 이제 살만 하구만 하튼 몸조리 잘하구 빨리 훌훌 털고 일어나야징
동경야시님 언능 나으시구 한춤 합시더..
동경야시님 속히 쾌차를 빕니다..... 남부에서 나랑두 한춤했으면 감기안걸렸을텐데......내손이 따듯하거든요....
시인이시며 소설가이시며 춤의대가이시며 제비중에 왕제비<돈만 쓰고 돈두 못쪼내는>이시며 오야붕중에 오야붕이신 허겁이님의 글을 다 읽으니 눈물도 콧물도 소피도 감동되어 나오고 그러네요..... 어쩜 그리도 재미있는 년말과 연초이셨는지.......새해에는 하여튼 큰거 하나 무세요....아주 큰거루 로또 큰거루 새해엔 큰복을 받으실겁니다. 그리고 내일은<8일> 수유무도장으로 살랑살랑오시어 님들을 겁게 해주 4시모임이지만 두시쯤에 만납시다요.....허겁이님
글쎄말이예요?? 리듬짝 함하자니까 나오지두않구 미워할껴??? 수요무도장잼나겠다 나두가구싶은데 온몸이 불덩어리에 싹신이다쑤셔서리 담에 한수가르켜주세요
허겁이님 역시 길군요헥헥(읽느라고) 잘보고갑니다
점 덜 긴거 같은디요 점만 더 먹었어두 길 수 있었는디 짜매 아쉬운
허겁이님 빠른 쾌유를빕니다
오랫만에 뵈는 거 같네요 잘 지내시져 지금은 기운이 펄펄, 날라 다닌답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신년부터댄으로 멋지게 보내셨내요수고 많이 하셨습니다앞으로도 사사모에서 댄하시고그러기위해선 건강하셔야겠지요 잼난 후기기에 감사드립니다
좀 그런거 같죠 댄으로 보내긴 했는데 허깨비로 지낸거 같아스리 올 한해두 변함없이 시린 옆구릴 혼자 래야 하나 보네요 케이님도 건강하세요
사사모에 대해서 이제 뭔가 감을 잡았다는 이야기...사사모인으로 오래 오래 사사모에서 님의 춤사위를 볼 수 있길 원합니다...(^_^)
그정도는 아니라고 보지만, 같이 어울리는 걸 좋아라 하다보니 글케 비쳐진 모양이네요 탈 엄쓰믄 영원으로 함께 할라 하는디 혼자의 바램 입니다.
많은모임 참석하시느라고 수고하셨습니다 언제나 행복한 마음으로댄스하시기를**
나댕기는 것을겨하고,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라 하다보니 여기도 기웃, 저기도 기웃 그러고 다닙니다. 여건만 허락이 된다믄
허겁이님사사모의 열정변치 마시길요 빠른 쾌유 하시고 모임에서 만나요
나, 다 나았어용 열정이라고 할 것 까지야, 쑥스럽게스리 아마도 빠른 시간내에 볼 수가 있을 거란 예감이 팍팍 드네요
새해 벽두부터 감기몸살 심하게 앓고 액땜했으니 분명1년은 무탈하게 행복만이 가득할것이 분명하구만요 그렇다고 산행에 참여한다는 댓글 으로 써놓고 인정없이싹 지우면 아무도 모를줄알았남유 내는 다봤슈 함께 산행못해서 서운 했지만 다음 기회에 여기번쩍 저기번쩍 뎅기실라믄건강이 우선잉게아푸지마시길^^*
허겁이님 많은활동 하시라고 감기 국희가 뺏어왓쓰 이뽀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 서부모임땐 댄하시고 좋은추억 만드시길
흐아 이뽀 죽겠스 나야 글킨 하지만 서두 울 이쁜 국희님이 아프믄 안되는 거자나 다시 나한티 돌려줘두 돼야 빨리 떨치고 일어 나야징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에나님두 새해에는 소원 하시는 모든 일들이 다 뜻대로 이루어 지시길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친구 허겁이 그 열정이 부럽구만 아퍼도 산행 하면 낳는다느걸 아직 모르는구만 산에 올라 위스키 한잔이면 감기 뚝 인데 건강도 챙겨가면서 겁게 멋진추억 많이 만들어 가기를 바랍니다
미리 점 알켜 주징 지나구 나서리 그리 얘기하믄 약올라 디지란 소리자나 담번 산행은 빵꾸 안 내야지, 건강하세요
허겁이님 새해에는 모든일 다 자알 되시게나얼쑤 디바이야기
우린 올해에도 욜씨미 만나야징디바님두 만사형통과 소원성취 하시길 내 빌어 드린다 건강도 챙기고, 행복하세욤
저도 감기 몸살로 혼났어요 건강하시고 댄 하세요
왜케 새해 벽두부텀 감기 몸살로 고생 하신 분들이 많은 건지 뭐니뭐니해두 건강이 최고랍니다. 아프지 말구 살자구여 행복하세요
우리나이엔 함 아프면 주름살 몇개는 는다고 하던디 한해 맞이를 크게 하셨군여 아프지 마시공 멋진미소 자주보여주시길요 수고 하셨스여^^*
글게 가뜩이나 주름살이 많은디 몇개는 더 늘은거 같애서 내는 그래두 다 나았는데 유난히 아프신 분들이 많아서 한편으론 걱정 스럽넹욜씨미 놀러 댕기믄 다 나을틴디
사사모 전 지역을 열정으로 참석하고 후기도 항상 멋지게 올려주시는 허겁이님,사사모를 위한 애뜻한 마음이 대단합니다 건강도 잘 챙기세요 보약이 필요하면 제게 연락하시구요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그런 거이지 아마 다른 회원님들이나 마찬가지 일겁니다 건강을 염려해 주셔서 감사를 드림니다. 보약은 지금두 먹구 있어용
감기때매 대셨네염....어케.....지꿈은 개아나지신거졍.... 모레가 울인천모임인데 허겁이님 꼭참석하셔야대염 아직 음력으로는 새해가아니니깐 액땜이라 생각하시구여... 모레두 영하 10도나대는 소한 추위에 무장 따시게하시구 .....오늘까정 히나으셔서 코모도에서 만나염 새해 복 마니 받으세여
이론 쓸데엄씨 울 총무님 한티 걱정을 끼쳐 드렸넹 걱정하지 마세용, 인천 모임은 하늘이 두쪽 나더라두 참석 입니당 글구 지금은 다 나어요. 모임에서 만나요
새해에는 살좀빼라이궁작년만해도 홀리낭창한 몸매가 뚱땡이로 변신 몸을 넘 혹사시키는구먼
그게 그렇게 돼 버렸낭 그나 잠만 있음 또 그렇게 될끼야 새해에도 댄하구 복두 딥따시 많이 받구, 소원성취에 건강하구, 행복해야혀
허겁이님아프신몸으로 제비처럼날으셨군여...생생한후기감헀구요수고많으셨어요
오잉 지가 좀 날라용 북부 에 갔드랬는데두 안보이시더만요 자주 점 뵈야 할긴데
삭제된 댓글 입니다.
교수님께서도 복많이 받으시구 만사형통의 해가 되세용 글구 건강하시구 행복하세용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