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열은 용어 속에 내포되어 있는 뜻처럼 우리가 살아가면서 열을 발생시킬 수 있는
모든 경우에 악화될수 있습니다.
열이라고 하는 것은 단순히 체온의 증가가 아니라 외부환경과의 접촉과정에서
일어나는 내 몸의 기능 항진상태, 즉 과민반응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 식이적인 요소
태열의 3대 유발 물질은 계란, 우유, 콩입니다.
하지만 임상적으로 보면 우리나라는 된장, 간장과 같은 장류가 발달한 까닭인지
콩에 관해서는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경우를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지나치게 매운 음식, 술, 밀가루 음식, 인스턴트음식, 현미, 육류 등을
섭취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 생활 환경적인 요소
최근에는 대기오염으로 인해 우리가 들이마시는 공기가 예전같지 않습니다.
호흡을 통해 들어온 공기는 비강과 기관지, 폐를 흐르면서 내부점막과의
상호작용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오염된 공기와 황사와 같은 대기중의 먼지,
꽃가루 등이 점막에 과도한 자극을 주고 태열증상을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집안의 카페트, 커튼, 침대 커버등에서 발생하는 집먼지 등도 태열유발인자중의
하나입니다.
아파트와 같은 주거환경의 변화 또한 최근의 태열환자 급증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아파트는 시멘트를 주재료로한 구조물이기 때문에 막 지은 아파트는 약 2년 정도는
시멘트가 마르면서 집안공기를 아주 건조하게 만듭니다.
시멘트 자체의 독성 또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태열을 가진 아이가 있다면 새로 지은 아파트는 피하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입는 옷들도 인공 합성섬유들이 많아서 피부자극이 많고 땀의 흡수가
떨어집니다.
피부의 마찰자극이 많아지다보니 태열증상을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 정신적인 요소
사람이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쉽게 짜증이 나고 모든 일이 귀찮아집니다.
흔히들 스트레스가 많을 때 열 받는다고 하잖아요.
즉 스트레스는 앞에서 설명한 대로 열을 발생하는 요인이 되어질 수 있고
따라서 스트레스는 태열의 큰 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경이 예민해서 수면을 깊이 못 취하는 것도 태열을 악화시킬 수 있구요.
아이가 가려움 때문에 잠을 못 자고 수면부족으로 체내에 열이 쌓이면서
태열이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을 초래하게 됩니다.
● 기타
그 외에도 감기와 같이 열을 발생하는 질환을 앓는다던가 여름이 더 심해지는
아이가 있고 겨울에 심해지는 아이가 있는 것처럼 계절의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