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해치)란 동물이
언젠가 부턴 불을 다스리는 신화적 상징동물로 여겨져 왔으나
용과 기린 봉황...등과는 뚜렷이 구별되는 점들이 있어...
저 개인적으론...해태(해치)는...동북아에 실존했던 동물이...고궁궐등이나 관청에서 더러는 사육했던 가축였지도 싶습니다.
해치란 동물은...
중원 동북의 땅에서 자란다고 고전에 명기를 했다는 점.
해치(해태)란 짐승은...요(堯)임금때의 짐승이라 했던 점.
해치(해태)는 충직하였다 함은...맹수치곤 비교적 사람에게 잘 사육되었단 암시를 하는 점...
이런 이유들로 저는 해태는 요임금 전후에까진 동북아에 실존했었고...
사육은 가능했으나...그 맹수성때문에 궁궐이나 관청에서만 특수층들이 사육하다가
개(멍멍이)에 비하여 그 집지키는 효용도가 떨어지고 밥도 많이 먹고...가끔 엄청난 맹수다 보니 인사사고도 치곤 해서...
멍멍이와 교배&대치됐거나...뭔 치명적인 전염병 요인으로 도퇴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거짓을 말하는자나...싸우는 자들 중...잘못된자를 드리 받는 습성 때문에 관청에서 판결에도 쓰였단 말도 있을 정도라서
후대의 전설론 정의를 가리는 신수로 대접받았단 것은...
해태 특유의 습성 중...
거칠게 움직이는(싸우는)자에게 맹수성을 드러냈기에...당연한 게 좋게 해석되어 신비스런 영물로 해석되지 않았을지 싶고...
이 구전이 전해저서...해태가 없어진 후대에선 신화가 더 발전되어
재앙 중 가장 무서웠던 화재을 다스린다는 신수로 신화화 되지 않았을지도 싶습니다.
특히나, 해태(해치)가 다른 여타의 상징적 신수들과 다른 점은...
대부분의 해태상을 보면...가슴이나 목에...똑같은 형식의 방울이 달렸단 점입니다.
소나 말 등의 가축에 방울을 달듯이여.
동북아네선 역사가 전한 해태(해치)의 형상을 비교적 그대로 사용한 궁궐 대문앞 석상들이 많으나...
서역으로 갈수록 기록대로의 해태상은 없고...잘못 전해저 각 토템과 섞인 유나콘(말 해태)...사슴뿔 해태(사슴신앙)...등으로 변모함은...
동북아(현 만주&동몽골)일대에 실존했었던 동물였기에가 아닌지 싶습니다.
밑에,
지명선 선생님과 한일룡 선생님께서 올리셨던 해태(해치)자료들을 다시 펌해 봅니다.
방울이 목에 달린게 많지여...?
고양이나 애완견들 마냥 공놀이도 하고여...
요임금 시절 전후엔...동북아 사람들이... 궁궐 지키게 하려고 일부 특권층만이 달아준 방울과 만들어준 공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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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양 관림의 해태상
낙양 관림의 해태상 (Macroeconomics 님 참고)
절강성 황산의 명청거리 입구를 지키는 해태상 (김종호님 사진)
북경 자금성내 사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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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고대인들이 삽살개와 해태를 헤깔려서 그런것인지...해태 그림을 삽살개로 잘 못 해석한 것인지는 몰라도
아님 박항인 선생님 말씀 맞다나
삽살개의 원형이 해태인지는몰라도...두 짐승에대한 고대인들의 그림은 자못 흡사합니다.
저도 혹시나 했는데...
막상 박선생님의 지적을 접하니...우연찮게 삽사리와 해태의 고대인들 그림이 똑같음에 제 방구에 제가 놀란 격이 됐습니다.
박선생님의 예리하신 힌트에 감사드립니다.
몽골인들이 증언하는...원조 몽골개(삽살개)는...송아지 만하고..엄청 기운이 세단 말을 참고하자면...
아마도 요임금시대의 삽살개는...현재의 티벳탄 보다 현격히 다른 종으로...
군청색과 회색...또는 황갈색과 흰색 등...
두가지 색깔의 털이...각자 심하게 곱슬거려 자라...마치 표범무늬를 연상시키지 않았나도 예상됩니다.
문제는 고대인들의 구전대로 뿔이 있었냐 없었냐는 아직 뭐시기한 상태이지만여...
몽골인들 말로는...
이 밑의 티벳탄 마스티프 2번 사진이 전통 몽골 개의 형상이랍니다.
현재는..많이 없어져 시골에나 희귀하게 보존되고 있다 하고...
그 크기는 현재의 일반적 몽골개(티벳탄)들 보다 엄청 크고...코가 더 널찍하고 무섭답니다.
얼굴도 더 동그랗답니다.
중원 초나라때 해태의 가죽으로 의관을 만들었다 한 기록과...
구한말 일본인들이 의관을 만들기 위해 조선의 삽살이를 잡아 가죽을 썼단 기록을 보건데...
두 짐승의 가죽 용도와 그로서 얻고자 하는 효험은 는 비슷했던 것은 맞아 보입니다.
일반적으론...몽골너해(몽골개)라 호칭하나..."반(방)하르"라고 별칭하기도 하며...바오게(곰)같이 크고 검은 뜻이랍니다.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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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삽사리는 삽살개의 조상견으로 여겨지는
티벳탄 마스티프와도 매우 흡사한 모습을 하고있었습니다
7억견으로 많이 알려진 귀신쫒는 개 티벳탄 마스티프
티벳탄 마스티프2
티벳탄 마스티프3
그러나 옛 사진의 '삽사리'는 이미 멸종되었고
사실은 티벳탄 마스티프와도 조금 다른 모습을 하고있습니다
무척 아쉬운 일이죠 우리의 '삽사리'는
우리와 너무 오랜 역사를 같이한 그 친구는 이제 없는 걸까요
일제 강점기라는 역사는 우리의 오래된 친구를 잃게 만들었습니다
혹자는 '삽사리'라는 종 자체를 부정하기도 합니다
삽사리라는 이름이 모든 개를 통칭하는 옛 우리말이었다는 학설도 있으며
오래전 사람들에게 개를 종으로 구분하는 개념자체가 없었을거고
그렇기 때문에 '삽사리'라는 종의 개념도 없었을 거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만 생각해 버리기엔 우리 조상들의 이야기 속에 또는 그림속에
삽살개 또는 '삽사리'의 형상은 너무나 많이 공통적인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문배도의 삽살개
티벳탄 마스티프 짧은털 모습
어유봉의 삽사리
안중식의 삽사리
다시한번 보는 7억견.. 티벳탄 마스티프
유독 '삽사리'라는 개체에 대해서 매우 관심있게 표현한 작품들이 많고
그 공통적인 특징을 가진 개체를 영물로 여겨왔다는 여러 흔적들이
우리나라 및 인근 문화권에 조금씩 남아있습니다
중국 불상 옆의 삽사리 모습
일본의 여러 조각상들...
첫댓글 사자견(원조 삽살개)이라 할수 있겠군요.
저도 설마했는데...막상 선생님 말씀 듣고 전의 삽살개 자료들을 보니...고대인들의 그림 상으론 두 짐승을 똑같이 그렸습니다...신기합니다.
전 해태상 볼때 마다 티벳 마스티프인가 그 갈기달린개가 생각 났었는데 저만 그런게 아니었나 봅니다.
아 그리고요 홍선생님 몽골에도 마스티프 비슷한 개가 있지 않나요? 그 몽골 개 이름이 기억나질 않네요.
원문 보충했습니다...현재의 일반적 몽골개(티벳탄)보다 엄청 큰 종이 방하르란 종인데...지금은 휘귀해졌고...입과 코가 엄청 더 넓고...눈위의 누섶무늬가 특별해...4개의 눈이라고도 표현한답니다.
저두 해태상 보면 삽살개라고 생각이 듭니다...기분이 그런걸까요?
삽살개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삽살개가 개의 범주를 벗어나는 그러니 오늘날의 애완견 범주보다는 동물원이나 사파리의 맹수들에 더 가깝다고 여겨집니다.
흥미로운 해석입니다. 역사연구에서 상상은 유의해야 할 점이지만 홍진영님 글을 읽다보면 상상도 역사연구에 필요한것이 아니가라는 생각을하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