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11103 K리그 35R 포항스틸러스 vs 강원FC 경기에서 있었던 일이잔아
이번 글의 주인공은 포항스틸러스의 16번 이승모 선수
이승모 선수는 최근 소속팀(포항 스틸러스)에서 시즌 초반부터 원톱 스트라이커의 부재로 (하아...) 원래 포지션인 미드필더가 아닌 스트라이커로 뛰게 됨
팀은 당연히 골이 잘 안 터지는 상황이 되었고 한 골 한 골이 너무 귀한 팀이었음..ㅠㅠ 꼭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터진 승모 선수의 골이 너무 귀한 골이라고 할 수 있음
최근 4경기 내내 (사실 시즌 내내) 선발 명단에 원톱 공격수로 이름 올린 저 선수가 원톱 공격수 아님?
ㄴ 아닙니다 원래 포지션은 미드필더임
근데 왜.. 원톱 스트라이커 자리에 있음?
ㄴ 원톱 스트라이커의 부재로 ..
데려온 원톱 스트라이커 외국인 선수는 제몫을 해내지 못해 결국 밀려나게 되었고 결국 미드필더인 이승모 선수가 원톱 공격수로 시즌 내내 뛰게 됨
거기에 일부 악플러들은 선수에게 골을 넣지 못한다고 악플까지 써서 선수가 너무 힘들어 SNS에 잠깐 글을 올리기도 했을 정도..
(모든 팬들이 승모 선수를 비난 한 거 아님 대부분의 팬들은 본인 포지션이 아닌 곳에서 참고 묵묵히 뛰는 선수를 지켜보고 응원했음..!)
얼마나 힘들었으면 후보 명단으로 가도 좋으니까 원래 포지션으로 뛰고 싶다고 말씀 드릴까 고민도 했을 정도..
꾹 참고 본인의 몫을 열심히 해낸 결과 드디어 골을 넣게 되었고 기쁨도 잠시 엉엉 움 ㅠㅠ..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했는 지 알 수 있는 장면이라고 생각함..ㅠ
승모 선수의 골 이후로
신진호 선수의 첫 헤딩 골
지난 여름까지 K3에서 뛰던 선수였는데 연습경기 중 눈에 띄던 선수를 영입했는데 첫 아챔나가서 4강에선 베스트 11까지 함;;
다들 어디 있다가 이제 왔냐고 어리둥절해 하는 중.. 우리 팀의 보물임..
전반 내내 플레이에 비해 골이 안 터져 답답했던 포항이 승모 선수의 첫 골 이후에 빵빵터져 무려 4:0으로 대승하게 됨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올 시즌 아챔에서 골 넣을 때마다 하는 세레모니인데 운다고 못했다고 직!접! 여기서 해도 되냐고 묻더니 재연한 세레모니로 마무리함..!
포항은 이제 어제 경기 승리로 한 경기만 더 이기면 K리그1에 잔류 할 수 있게 됐고
아챔 결승을 앞두고 빠른 잔류 확정을 원했던 포항에겐 정말 다행인 일임..!!
현재 포항은 동아시아짱ㅋ 먹고 아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FC) 결승을 기다리고 있잔아
아챔 최다 우승팀끼리 맞붙게 된 결승이여서 누가 최다 우승팀이라는 타이틀을 가져가냐는 것도 이 경기의 볼거리잔아
사우디로 향하는 먼 원정 + 상대팀 홈구장이라는 악조건이 있지만 포항이 해냈으면 좋겠잔아
아챔도 많관부
아직 리그 끝나지 않았으니 K리그 많관부
문제시.. 포항아챔우승..
문제없어도 포항아챔우승..
첫댓글 우리승모 사랑해!!!! 앞으로도 포항에서 행복축구하자!!!!🖤❤ 포항 아챔 가보자고....!
ㅠㅠㅠ감동.. 이승모 화이팅!! 포항도 화이팅!
캬
승모 넘 축하하고 포항 아챔 가보자고!!!
이승모 화이팅!!! 포항 우승 가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