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가 해외진출 사업을 적극적으로 벌이면서
가장 크게 들어간게 터키시장 진출인데
이 구도가 보스포러스인베스트먼트를 세우면서
인수에 들어가는 방식이었죠
여기에 CGV가 3200억가량을 넣고 메리츠금융이 FI로 2900억을 투자하면서
인수를 했는데 문제가 TRS라는 파생상품 거래를 한게 컸습니다.
조금 복잡한 내용이지만
간단하게 말하면
만기가 다가왔을때 채무와 주식으로 교환하게 되어있고
그 주식 교환 가치를 공정가치로 산정합니다.
그 공정가치가 원금을 하회할때 CGV가 그 차액을 보존하는 계약인데
이 TRS의 공정가치 산정이 터키 리라 가치와 연동하게 되어있다는 점입니다.
2016년 인수하자마자 터키와 미국의 갈등으로 터키 화폐가치는 말그대로 폭락을 했고
제가 알기로 2900억 거의 전액을 보존해준걸로 알고 있습니다.
거기에 터키법인 살리겠다고 추가 자금 투여한것까지 감안하면 4000억 규모는 그냥 물린샘입니다.
이때부터 이미 위기설에 간당간당하게 버티고 있었어요
투자 당시 터키는 고성장시장이었고 인구규모도 크고 유럽을 통하는 관문이라
영화산업의 성장성을 크게보고 들어갔는데
투자금 자체가 너무 거액이었고 위험한 방식의 FI를 유치한게 큰 화근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에 코로나가 터지면서 어퍼컷 제대로 날렸구요
첫댓글 그 빅엿을 주주에게도 날려버렸죠ㅠ
엄밀히 말하면 주주에게 전가했죠
유튭에서 스브스 뉴스 봤는데 해외 투자 문제는 빠져있더군요.
몇년전에 슈카 채널에서 정리해주는거 본거 같은데, 비슷한 이야기였던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