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전 과학벨트 수정안 2가지 문제로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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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철수 "과학벨트 수정안 2가지 문제로 반대"

5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간담회에서 밝혀.."정부와 자치단체 변경 대상 아냐"

지상현 기자 | shs@dtnews24.com 입력 2013.07.05 12:47:15 수정 2013.07.05 12:47:15

안철수 국회의원이 5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방문해 과학벨트 수정안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안철수 국회의원이 5일 대전을 방문해 소위 과학벨트 수정안에 대해 2가지 이유를 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안철수 의원, 과학벨트 수정안 2가지 문제로 반대

안 의원은 이날 낮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연구원들과 가진 간담회를 통해 "과학벨트 수정안은 두가지 문제점이 있다"며 "과학벨트 사업 자체가 국책사업이다. 이것은 대전 충청권의 현안이자 미래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변경하려면 이해를 구한다음 전국적인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단순히 지자체와 행정부간 협의나 변경 대상이 아니다. 과정상 문제가 있다"고 역설했다.

안 의원은 또 "두번째는 과학벨트 조성 계획을 세울때부터 저는 탐탁치 않았다"며 "상용화를 목적으로 기초 과학을 투자한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상용화라는 목표로 연구 과제를 수행하면 기초 과학에 신경쓸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문제점에 대한 리뷰도 없는 상황에서 무조건 밀어붙이기 반대”

안 의원은 특히 "과학벨트는 국책사업이어서 지역 개발 논리에 따라 결정과 변경된다든지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국책사업이 변경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번 기회에 기초 과학과 비즈니스와의 연계를 전향적으로 재정립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기초 과학은 기초 과학대로 여건을 만들고 상용화에 관심있다면 창업 활성화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려해야 한다"면서 "이런 과정을 거친 뒤 수정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문제점에 대한 리뷰도 없는 상황에서 무조건 밀어붙이는 것은 반대"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 의원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방문에 앞서 대덕특구 벤처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안 의원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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