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충전기꼭챙기기
제일 최신 회차 방영 이후 글들
게시판 글 전체적으로 보면
ex) 크론병은 유전이 아니다, 장루 단다고 다 ㅈㅅ하지않는다
나름대로 드라마 제목에 '닥터'라는 이름을 달고
배경이 병원이라 의학을 다루고 있는 드라마임
드라마라도 아예 SF 판타지가 아닌 이상 사실에 기반해야한다고 생각함
멀쩡히 살아가는 환자들 많은데 특정 질환을 언급하고
사실여부 확인도 않고 (크론은 유전이 아님, 원인 규명 안됨)
굳이 자극적인 소재로만 써먹는거 이해 못하겠음 (장인장모가 환자한테 말하는 대사들(맨밑에적어놓음))
시청률도 높고
여시에서도 이 드라마 보는 여시들 많은 것 같아서 글 썼어
크론병은 희귀병이고 생소한 병이라 드라마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도 있을것 같음
그리고 크론병은 특히 미성년자 아이들도 많이 걸림..
미취학 아동도 있어
미성년자 애들 중에 증상이 심하면 아예 음식 자체를 못먹고 경장식이라고 음료로 된 것만 먹고 학교 급식도 잘 못먹는 애들 많은데
안좋은 인식이 퍼지면 학교에서 더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음...
어쨌든 내용을 좀 가려서 들어야한다+크론병은 유전이 아니다
+ 드라마 이 회차 봤음
환자가 병에 걸리고 수술하고 가족들이랑 같이 슬퍼하고 좌절 우울해하는거 지극히 정상이야
드라마에서도 그렇게 풀어간거 이해하고
근데 환자의 장인 장모가 와서
장루 수술한 환자 병원복 올려서 배를 까고
'어떻게 이런 못된 병을 숨기고 결혼할 수가 있어?
내 딸 인생을 망쳐도 분수가 있지. 이게 무슨 꼴이냐고'
'이 병 유전도 된다면서 이 결혼 자네가 포기해줘 내 딸이 괜찮대도 자네가 포기했어야지' (유전 되는지 안되는지 모름. 장모가 모르니까 할 수 있는 말이지만 드라마에서는 정정해줘야한다고 생각함) -> 크론병 에피 끝났는데 정정안함
'내 딸 호강시켜주는 것 까진 바라지도 않아 하지만 시작부터 남편 병수발 들게 만드는 꼴은 못 봐'
'우리가 이렇게 빌게, 응?'
하고 장인 장모 무릎 꿇음 (이때 딸은 장인이 심부름시켜서 병실에 없는 상황)
딸 돌아오니 장인장모는 얘기 끝내고 걍 갔음
와이프(딸)가 환자한테 부모님이 뭐래? 하니까 환자는 당연히 숨기지 그냥 몸관리 잘하래 뭐 이런식으로
그러고 환자가 와이프한테 나 우리가 좋아하던 뭐 먹고싶은데 사다줄수있냐 하고 와이프는 그거 사러 가고
그 사이에 환자는 ㅈㅅ시도함.. (에어백? 그런거에 착지해서 안전)
이렇게 이 회차 끝남
다음회차(일요일 오늘 분량)에서 해피엔딩으로 끝날 여지는 많음
근데 이 회차에서 너무 자극적으로 스토리를 만들어놨어
한 회차에 하나의 이야기를 다 담아서 끝내면 이렇게 찝찝하진 않을거야
내가 그냥 드라마를 보는게 아니고 내 병이 다뤄지는 드라마를 보기때문에 더 민감하게 볼 수 밖에 없음
다른 환우들도 마찬가지일거고...
또 미성년자 환우들의 보호자들은 더 심할거고.....
ㅈㅅ시도하는거 이해할수있음
근데 주변인의 냉정한 시선을 환자한테 쏟아내는 부분이 너무 자극적이라 느껴졌음
그래서 더 아쉬운거야 차라리 결론까지 한번에 보여줬으면 이렇게 아쉽지않았을거야..
+ 5월 7일 일요일 회차에서 크론병 에피 종료됨
암 병동에 소아환자 보여주면서 생명은 소중하고 고귀한거다 차정숙이 위로하는걸로 끝남
장인장모 대사가 진짜 상처되는 말인데 그냥 생명은 고귀한거다 이렇게 포장하고 끝나네 마무리가 아쉽다
크론병은 크론병이고 암은 암이야
어린 아이가 암에 걸려서 치료받으면서 이겨내는 모습도 좋은데
그걸 또 ㅈㅅ시도한 환자 델꼬가서 비교하듯 보여주는게... 굳이 필요한 장면인가 싶기도 하고...
혹시나 이 글도 누군가에게 상처가 된다면 글 삭제할게 비댓도 좋으니까 꼭 얘기해줘 미안해
최신회차는 아직 못봤고ㅜㅜ 한의학 비하? 는 전혀 못느꼈어 보면서 의아한 부분은 술마시는거? 드라마적허용 + 원래건강하다가 급성으로 간부전온거라 유한가? 하고 넘어가긴했는데..!
자살시도나 막말하고 그런 장면은 저 질병아니여도 현실적으로 있을 수 있는 일 같았는데 그 대사듣고 크론병이 진짜 유전인 줄 알았어 그 방송 시작할때 앞부분에 다시 제대로 알려주면 좋겠다
집에 환자있으면 진짜 병원드라마 못보겠더라 차정숙도 안봐야겠다
그냥 1화부터 배경만 병원이고 전혀 의학지식 없고 공부 없이 썼구나 걍 가볍게 배경으로만 두나보다 햇음…
그냥 드라마는 드라마일뿐...나도 자가면역질환 있어서 좀 볼때 그랬는데 걍 드라마는 드라마지 하고 넘어감
드라마가 씌운 잘못된 프레임때문에 결국 고생하는건 환자 본인이랑 가족들밖에 없음...
심지어 확실한 정보도 아닌 유전병...
유전병 프레임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텐데...
크론병은 유전병이 아닙니다
만약 무지한 캐릭터가 환자를 비난하는 걸 넣고 싶었으면.. 의사캐릭터가 다음장면에라도 사실 정정은 해줬어야한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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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 이런 소재를 쓸거면 제대로 공부하고 쓰던가.. 이 글 보고 드라마 그 부분 봤는데 내가 다 상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