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立秋
게다가 말복!
아후~~~더워라!
더위는 꺽일 기세가 보이지 않고, 한여름의 무더위는 더욱더 기승을 부리는군요.
시원한 물을 마셔도 그때뿐인 시간들.
무언가 모를 갈증에 목말라 하는 2%부족한 시간들.
여러분들에게 부족한 2%를 채워드리기 위해 200% 노력하는 저희들이 있습니다.
저희와 함께 막바지 더위를 함께 하실분들 몸과 마음을 열어 함께하고 싶습니다.
2006 보성공연예술촌 연
숲속 공연예술축제
여름間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자연과 예술!
하늘과 바람과 구름과 별
그리고,
연극, 무용, 국악, 음악이
한데 어우러진 공연예술의 일루션!!
흙 마당을 무대로!
아름드리 나무와 하늘과 구름,
달과 별자리를 부대배경으로!
스쳐가는 바람과 풀벌레 소리,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기차소리를 효과음 삼아
아름다운 가슴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만들고, 함께 느끼고, 함께 나누는
이 시대, 새로운 문화축제의 반란-!
2006.8.15(화)-19(토) pm6시-10시
보성공연예술촌 연 하늘극장, 별빛극장
후원: 보성군, 보성경철서, 보성교육청
보성군농민회,보성환경운동연합, 보성문화원
공연예약 및 문의 :(061)853-3170
http://yeonbaram.com, daum카페:푸른연극마을
2006 보성공연예술촌 연 숲속 공연예술축제 여름間
축제를 열며-촌장 단상
2004년 11월12일-!
가장 촌스러움의 美學을 통해, 흙의 생명력과 자연의 순리 속에서 획득되어지는
원초적, 자연발생적, 본능적 공연예술 양식을 탐색, 가장 南道的인 公演,
가장 보성적인 공연, 그리하여 전국을 향하고, 세계를 향하고-!
남도 공연문화의 중심이 되고, 전국이, 세계가 보성으로 향하는
공연예술의 메카로 자리매김 시키겠다는 꿈을 안고 극단 15년, 소극장 운동 10년의 역사를 뒤안길로 보내고 전라남도 보성군 노동면 학동리 501번지로 향하는 운명의 배에 몸을 실었다.
단돈 2,000만원으로 시작한 예술촌 리모델링 사업-!
후원과 지원의 길은 요원했고, 오직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우리 스스로의 정열과 온 몸둥이로 부딪혀가는 무모한 행동뿐이었다.
다행히 막걸리로, 목차로, 그 구수한 웃음으로 등 두들겨주던 어르신들-!
이제는 고인이 되어버린 박태희 성님의 격려와 위로, 농민회 동지, 형님들의 격려-!
그것은 그 어떤 수 억만금의 돈보다 귀중한 힘이었고 자신이 되어 우리와 함께 했다.
귀신집이 되었던 폐교가, 웃음과 꿈이 사라지고 무수한 잡초들과
숙성된 곰팡이만이 생식하던 폐교가 새롭게 단장되고, 신명난 공연예술의 열정과
혼들로 채워지면서 다시 사람다운 사람들의 공간으로 거듭났다.
우리는 너무도 부족함 가운데에 산다. 우리는 늘 숙명처럼 가난을 등에 업고 산다.
그러나 결코 남부럽지 않다. 결코 흔들림 없다. 그것은 우리들 스스로의 목표에 대한 믿음이며 모두의 꿈과 희망이 도회지로 떠나고, 주름살 깊게 패인 할머니, 할아버지의
허한 한숨만이 남아있는 우리의 고향에 창작을 향한 열정과 땀방울로, 겸허하고도
도도한 작업 의지로 희망의 깃발을 꽂고, 사람다운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왁자지껄 울려 퍼지게 하리라는 다짐에 대한 확신 때문이다.
이제 또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2006 공연예술축제를 연다.
여전히 지원신청은 거절당했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 행정당국들의 문화정책의 현실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만다. 그렇다고 내게는 그 흔한 로비력도, 아부의 능력도, 힘 있는 뒷 배경도 없다.
그렇다고 갈 길 아니 갈 수는 없다. 촌스러움을 찾아, 흙냄새를 찾아, 사람냄새를 찾아,
그것들 버무러진과 예술의 향기를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자, 꿈과 희망을 향해 걸어가자. 공연예술이 창출해내는 일루션을 향해!
황소걸음처럼 뚜벅뚜벅, 한 걸음, 한 걸음씩!
2006 보성공연예술촌 연 숲속 공연예술축제 여름間
여름-間은 !
사람과 자연, 사람과 예술, 예술과 자연의 소통의미이다.
즉, 공연예술을 매개체로 하여 사람과 사람이 만나,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고 함께 감동을 나누고,
아름다움을 추구하자는 의미로서 間이다.
만물의 생명력이 가장 왕성한 여름에!
나아가 도시와 농촌, 이상과 현실과의 막혀있는 장애를 허물고,
지역과 지역, 민족과 민족, 이념과 이념, 양식과 양식의 서로 만나 어우러지고
하나가 되어가는 共感의 의미이며 交流의 의미이다.
우리 예술촌은 여름 축제를 시작으로
일 년 四季별로 독특한 공연양식들로 채워지는
공연예술축제를 열어갈 것이며
봄(春)에는 보성의 다향제와,
가을(秋)에는 보성 서편제 소리축제와 연계하고
보성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및 역사 유물 및 유적지 체험과 연결,
단순히 보고 즐기는 축제를 지양하고자 한다.
더불어 예술촌이 소재한 노동면 학동리와
명봉리, 신천리 마을과의 유대를 강화
농촌체험과 민박체험을 통한 새로운 가족 문화를 창출코자 하며
예술촌내의 공연문화를 중심으로 인근 마을의
정자, 당산나무, 마을 공터, 들판 등을 일시적인 공연장화 하여
자연친화적, 농촌 문화의 장을 펼쳐냄으로써
공연예술축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전국의 유수한 공연단체 및 해외 단체들을 초청,
전국적, 세계적 공연예술 축제로의 발전변화를 도모해 나갈 것이다.
2006 보성공연예술촌 연 숲속 공연예술축제 여름間
공연예술축제 개요
○주제 : 사람, 자연, 예술의 향기 속으로 -여름間
○일시 : 2006.8.15(화)-19(토). pm6시-10시
○장소 : 보성공연예술촌 연 하늘극장, 별빛극장
○주최 : 보성공연예술촌 연
○후원 : 보성군,보성경철서,보성교육청,보성농민회,보성환경운동연합,보성문화원,다향신문
○내용
☞가족들을 위한 동화 알을 품은 여우 (p.m 6:00-6:50) 하늘극장
알을 품고, 알에서 나온 아기 새에게 온갖 사랑을 쏟다가 숨져 가는
여우를 통해 사랑의 진실함을 찾아가는 가족 동화!!
☞하늘극장 Free Concert(p.m 7:00-7:40)
푸르름이 내린 아름드리 나무 아래서 참여자와 행위자가
함께 어우러져 펼쳐내는 퍼포먼스 어울 문화마당!!
타악, 판토마임, 섹소폰 연주, 국악연주, 판소리마당,
힙합댄스, 통키타 연주, 성악, 사물놀이, 국악가요 등
☞별빛극장 연극공연(p.m 8 :00-9:30)
별빛이 나리는 흙 마당 위에서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고
잃어버린 꿈을 찾아가는 연의 연극 모둠 공연!!
▷귀향, 그리고 귀경 (8.15-17)
당신의 두고 온 고향, 그 고향에 두고 온 어머니의 주름진 얼굴!!
그 가운데에 서려있는 당신의 어린 시절 꿈은?
▷굿닥터 (8.18-19)
웃다, 울다 결국, 웃음 한 자락, 눈물 한 방울 속에 솟아나는
우리네 삶의 소중한 ‘그 무엇’을 찾아가는 희극 !!
☞모닥불 어울마당(p.m 8 :00-9:30)
모닥불 가운데에 펼쳦는 관람객들의 시낭송, 수필읽기,
편지낭송, 노래 부르기 및 장기자랑 등
○가족들과 함께하는 야외텐트체험 ○민박체험 ○ 예술촌 숙박체험 등
2006 보성공연예술촌 연 숲속 공연예술축제 여름間
공연예술축제 참가자 소개
Free Concert 참가자
☞ 배창희 : 작곡가
☞ 신경환 : 피리연주가, 국립 남원국악단 상임단원, 내벗소리민족예술단장
☞ 한명선 : 한국무용가, 광주시립국극단 수석단원
☞ 오영묵 : 작곡가, 음악그룹 꼬두메 대표
☞ 양신승 : 국악인, 판소리 심청가, 춘향가 이수자
☞ 장다영 : 현대무용가
☞ 김근영 : 기타리스트, 싱어송라이터
☞ 박영훈 : 가수
☞ 정찬경 : 성악가, 광주여대 교수
☞ 방극만 : 오보예 연주가, 실내악단 ‘허부’ 단장
☞ 최광자 : 대금 연주가,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상임단원
☞ 이상호 : 타악연주가, 광주시립국극단 수석단원
☞ 장호준 : 타악연주가, 광주시립국극단 상임단원
☞ 백성진 : 힙합댄스 그룹단원
☞ 김창규 : 소리꾼
☞ 김안순 : 소리꾼
☞ 나윤정 : 한국무용가, 광주시립국극단 상임단원
Free Concert 참가단체
☞(사)내벗소리 민족예술단
☞국악실내악단 ‘도드리’
☞타악그룹 ‘마루’
☞음악그룹 ‘꼬두메’
☞광주 한국춤 연구회
☞보성북소리 예술단
☞실내악단 ‘허브’
가족들을 위한 동화 알을 품은 여우
작/연출 : 이당금, 안무 : 나윤정, 음향 : 백신진. 조명 : 김현란
☞어미새 : 이당금 (보성공연예술촌 기획실장)
☞산까지 : 나윤정 (보성공연예술촌 무용팀장)
☞부엉이 : 김명대 (보성공연예술촌 제작실장)
☞다람쥐 : 정일행 (보성공연예술촌 홍보실장)
☞여 우 : 김현수 (보성공연예술촌 예술단원)
☞오소리 : 김광영 (보성공연예술촌 예술단원)
☞곰 : 김주환 (보성공연예술촌 예술단원)
☞너구리 : 최수성 (보성공연예술촌 예술단원)
☞알 : 오새희 (보성공연예술촌 예술단원)
▷귀향, 그리고 귀경
작:민복기, 연출 : 오성완, 조명 : 김광영, 음향 : 조경란
☞어머니 : 이당금 (보성공연예술촌 예술단원)
☞아버지 : 김창규 (보성공연예술촌 예술단원)
☞관 우 : 오성완 (보성공연예술촌 예술단원)
☞관 모 : 김현수 (보성공연예술촌 예술단원)
☞영 : 나윤정 (보성공연예술촌 예술단원)
☞지 씨 : 김명대 (보성공연예술촌 예술단원)
☞아 들 : 최수성 (보성공연예술촌 예술단원)
▷굿닥터
작/닐 사이먼, 연출 /오성완, 조명 : 박영진, 음향 : 조경란
☞이당금 : 작가, 노파 역
☞나윤정 : 장관 부인, 연인, 창녀 역
☞김명대 : 장관, 사제 역
☞정일행 : 조수, 남편, 지배인 역
☞김현수 : 피터, 조수 역
☞김현란 : 이반부인 역
☞백신진 : 창녀 역
☞김광영 : 이반, 물에 빠진 사나이 역
☞김주환 : 조수 역
☞최수성 : 경찰, 아들 역
☞오성완 : 아버지 역
☞r김안순 : 관객역
☞김창규 : 관객 역
☞양희경 : 관객 역
2006 보성공연예술촌 연 숲속 공연예술축제 여름間
새로운 1박 2일간의 휴가 프로젝트!!
당신의 가족, 당신의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아주 특별한 휴가를 !!
어린 시절에 보고 듣고 느꼈던 정서가 그 사람의 평생을 좌우한다고 믿기에....
어린 아이들에게 인터넷과 게임과 성적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싶기에...유명한 관광지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부대끼고 값비싼 유명 콘도에서의 하룻밤만이 아름다운 추억을 가져다주지는 않는다는 것을 믿기에......
맑은 공기가 있고 푸른 나무들이 있고. 밤하늘의 은하수가 속삭이고,
달빛이 키스를 하고. 풀벌레 소리에 사랑의 밀어를 실어 보내고.....!
그리고 아름다운 공연들이 있는 곳으로의 아주 특별한 여행!!
네 칸짜리 통일호(통근열차)가 멈추는 아주 아름다운 시골 기차역에서 내려
10분쯤 시골길을 걷다보면 나타나는 곳. 삶은 계란, 김밤, 사이다 먹고 마시며
오랜만에 들려주는 아빠의 기차여행 이야기. 흥얼거려보는 노래들...!
산과 들판을 굽이굽이 돌아 광주에서 너무 멀지도 않게 1시간....그런 특별한 기차여행!
생맥주를 마시며, 파전을 먹으며, 감자 구워먹으며 타악 공연도 보고,
무용공연도 보고, 아름다운 피리소리, 대금자락에 실려 오는
우리의 멋들어진 가락도 들어보고......!! 그러다가 멋있는 배우들이 펼쳐 보이는
아름답고 신비한 <한여름 밤의 꿈>의 세계로 빠져들고.....!!
맛있는 바비큐와 함께 여름밤에 피어오르는 화톳불, 은하수의 속삭임 소리를 들으며 들려오는 통키타의 추억-!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감정 잡아 낭송해보는 自作詩나 애송시-!
손에 손을 잡고 추는 우리들의 춤.....그러다가
풀벌레 소리 들으며 잠드는 옛 국민학교 교실에 마련된 숙소....!
아침에 일어나 풀잎에 맺힌 영롱한 이슬과 산안개를 벗 삼아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고 거니는 시골길!
맑은 시냇가에서 다슬기를 잡아 아침 된장국을 끓여 먹고 마련된 차량을 타고 가는 해수욕장, 녹차밭! 그윽한 녹차 향기에 취하다가 넉넉하게 다시 광주로 가는 열차에
몸을 실으면 미소가 아름다워진 아름다운 사람들의 모습들!!
지금, 주저하지 말고 떠나십시오!
첫댓글 가고 싶어요 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