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가 극심한 교통체증 현상이 빚어지는 국도 7호선 웅상출장소지역 전 구간을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고 구간별로 특색있는 도로변 쌈지 공원을 조성하는 등 대대적인 가로경관개선사업을 전개하고 나섰다.
양산시는 내년 말까지 300억원을 들여 국도 7호선 웅상출장소내 8.79㎞를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고 도로변에 쌈지 공원도 조성키로 했다. 시는 공사과정에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구간을 4개 구간으로 나눠 동시에 공사를 발주하는 등 최대한 조속히 공사를 완료키로 했다.
1구간(부산경계지점인 월평고개∼덕계동 해인병원간 2.1㎞)은 도로확장과 함께 도로변에 메타세콰이어를 심어 지역 관문으로서의 경관성을 높이고 노후화된 보도 정비와 자전거 도로도 설치키로 했다. 도로변에 1300여㎡ 규모의 도심 쌈지공원도 함께 조성하기로 했다.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는 2구간(해인병원∼명동 웅상소방서간 2.16㎞)은 도로 확장과 함께 도로변에 특색있는 가로수를 식재하고 조형물도 설치해 소음감소 등 도시미관을 크게 개선키로 했다.
3구간(웅상소방서∼북부교차로 1.91㎞)과 4구간(북부교차로∼울산시 경계지역인 회야교간 2.62㎞)에는 도로변 양쪽 1㎞에 수림대를 조성해 가로경관을 최대한 높일 예정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내년 말까지 국도 7호선 가로경관 사업이 완료되면 차량통행에 의한 소음감소는 물론 주민들의 보행공간 확보로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갑성기자 gs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