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 제약사들이
해외 수출 계약을 잇따라 체결함에 따라 매출 성장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올해 하반기 들어 수출 계약을 체결한 제약사는 유영제약, 동성제약, 조아제약, 유나이티드제약, 현대약품 등이다.
이들 제약사들은 신규 수출 계약을 통해 새로운 지역에 대한 시장 개척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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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반기 제약사 해외 수출 계약 체결 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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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제약은 루카스코퍼레이션과 년간 630만달러 규모의 일반의약품 수출계약을, 유영제약은 일본제약사와 관절염치료제인 아트리주 프리필드 수출 계약 50억원에 체결했다.
조아제약은 향후 1년간 약 76억원 상당의 콜콜코정을 대만을 포함한 동남아 지역에 대한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5년이상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6월 출시한 소염진통제 개량신약 클란자CR정의 해외 판매 계약이 체결했다.
이번 수출 계약 규모는 3년간 1000만 달러 규모며, 중동 지역 및 아프리카 등을 포함한 16개국에 판매될 계획이다.
현대약품은 물파스, 마이녹실, 듀오스크, 바로스크 등 10여개 품목을 수출해 5년내 1360만달러 규모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라별로 터키에는 물파스 에어파스를 5년간 약 900만달러, 홍콩과 마카오에 3년간 111만불 규모의 수출 계약을 완료했다.
또 중국에는 3년간 200만불규모의 desmopressin 원료 공급에 대한 계약을 마무리하고 현재 제품 등록을 진행 중이며,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도 진출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휴온스는 멕시코의 바이오사이프사와 진공채혈관 'sPRP Kit' 등을 독점 공급하는 조건으로 5년 간 8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여전히 의약품 수출 시장은 상위 제약사들이 점유하고 있지만, 경쟁력있는 중소제약사들의 해외 시장 개척 사례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국내 제약시장에서 해외로 눈을 돌리는 것도 제약사 생존 방식의 하나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