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움~. 궁금한 게 있어어염.
: 버기식 대차란 건 뭔가염?
: 용접레일님의 글을 읽어보면 버기식 대차가 특수대차 중에 레이디얼 차(곡선부를 주행할 때 차량 바깥쪽의 전후 차축의 간격이 벌어지고, 내측의 전후 차축의 간격은 줄어들어 차륜과 곡선을 평행한 상태로 만들어 곡선통과를 원할하게 하는 대차)처럼 생각되기두 하지만....그것은 아니겠죠?
: 울 나라 KTX의 독특한 대차라고는 차량과 차량을 관절식으로연결한 연접대차인데...... 그 대차를 버기식 대차라고 하지는 않을 것 같구... 정말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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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기(bogie)식 대차 : 버기식대차는 대차의 종류중 하나라기보다는 대차들이 기본적으로 내장하고있는 하나의 구조라고 봐야하는게 옳을듯 싶습니다.
일반적으로 철도차량의 차륜은 두개의 바퀴축을 1단계로 두개의 사이드프레임으로 차축을붙잡아준다음 그 프레임을 볼스타(bolster)로 최종 결합하여 하나의 대차(truck)가 되게 합니다. 대차를 객차에 연결할때 그냥 갖다붙인다면 곡선부를 통과할경우 직선구간과는달리 차륜과 궤도에 많은 무리가 생기므로 볼스타의 가운데부분에 상하방향으로 축을 달아 객차의 밑창(?)에 붙입니다. 마치 회전의자처럼말이지요. 이렇게하면 곡선궤도통과시 객차의 방향과 궤도방향이 다소 어긋나더라도 대차는 곡선궤도방향으로 약간 회전하는것이 가능하므로 매우 부드럽게 곡선을 통과할 수 있게됩니다.
즉, 회전의자처럼 좌우로 회전할수있게 만든 대차를 버기식대차라고 합니다. 철도차량에 부착되어있는 대차는 현가장치의 종류, 사이드프레임의 종류등에따라 많은 것들이 있지만 모두가 버기식대차를 기본으로 채용하고 있습니다.
: 그리구....
: 사행동의 원인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 주요 원인이 버기식 대차의 지나친 회전현상때문이라고 하셨는데, 사행동(Snake Motion)의 일차적인 원인은 윤축이 차륜답면구배에 의하여 Z축 방향의 좌우 왕복운동.....결국 차륜답면구배에 의한 복원력 때문이라는 것이 제 편견이었는지라 용접레일님의 자세한 해설에도 쉽게 납득을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거듭 죄송한 부탁이지만, 자세한 설명을 거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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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기식대차의 문제점=> 버기대차는 궁극적으로 곡선궤도때문에 채용된 구조기때문에 직선궤도상에서는 별반 역할이 없습니다. 다만, 탈선방지를위한 차륜의 플렌지와 궤도사이에는 약간의 간격이 존재하는데 직선궤도상에서도 버기대차는 이 간격만큼 회전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직선궤도를 달릴때, 전준표님께서 말씀하신것처럼 차륜답면구배 또는 양쪽 레일간의 미세하게나마 생기는 높이차이때문에 바퀴가 좌우로 움직이려고 하는 현상을 버기대차는 그대로 받아들여 플렌지와 궤도사이의 틈새만큼 대차는 좌우로 요동치게됩니다.
열차가 저속으로 움직일때는 대차의 진동현상(사행현상)도 그리 심하지 않지만 고속으로 움직일때는 그 정도가 심해지기때문에 차체까지도 심하게 흔들리게 됩니다.
따라서 직선궤도상에서는 되도록 대차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할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가운데에꽂혀있는 회전축하나만으로 차체의 무게를 지탱하는 볼스타의 구조를 바꾸어, 볼스타 가장자리부분도 일부 차체의 무게를 직접 떠받히게 해서 기존처럼 너무 원활하게 회전되지않도록함으로서 사행현상을 크게 줄일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곡선구간에서는 회전할수있게끔 알맞게 했겠죠.
사행동의 원인에대한 설명은 전준표님의 설명 그대로입니다.
......더이상은 뭐라 설명을 못드리겠씁니다. 잘못된부분이 있다면... 제 한계니깐.....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