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고기들이 모두 부러워 할 정도로
아주 열열히 사랑하던 멸치부부가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멸치부부가
바다에서 헤엄치며 다정하게 놀다가
그만 어부가 쳐놓은 그물에 걸려들었다
그물안에서 남편 멸치가 슬픈 표정을 지으며
유언 한마디 하는데...
" 여보! 우리 씨래기국 안에서라도 다시 만납시다."
죽어서라도 다시 만나길 희망 하는 멸치부부의 애틋환 사랑에
나는 씨레기 국에 차마 숟가락을 넣지 못하였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사랑이란 말인가 하며 중얼거리고 있는데
“행님아 밥 와 안묵노 또 뭔 상상을 하길래”하고
지당넘이 말을 붙인다.
“아~ 이 씨레기 국에 들어 잇는 멸치를 보니 멸치 부부의 사랑의
이야기가 생각나서 차마 숟가락을 못 들겠네“하고 이야기 하니
“행님 가을 타는가예? 별 시덥지도 않은 소리로 또 상상하고 있지예”하며
말을 받아넘기며 뭉디넘 하며 나의 이야기를 생각하며 쿡쿡 하고 웃다가
재빠르게 메모지를 가져오더니만 뭘 끌적 거리며 적는다.
“뭐 적노 응”
“네, 금방 행님이 한 이야기 적는다 아입니꺼 이 말 저도 함 써묵을라꼬예”
“저도 지나치다가 눈에 번쩍 뜨이는 아짐매 보며는 적당하게
말을 붙이다가 이렇게 유모를 쓰면 저한테도 뿅 하고 안오겠습니꺼“
하며 별 상상을 하며 웃음 띠며 적는 넘을 보고 내가 또 한넘을 이상한 넘으로
만들어 뿌렸네 하며 혀를 끌끌 차게 되었다.
퇴근을 하고 심심하고 잠도 오지 않기에 홈플러스에 갔다가
영화 상영관의 예고 프로를 보다가 나도 모르게 영화관 안에서
영화나 보면서 그리움을 잊자 하는 마음에 팝콘을 사들고 지정된 좌석에 앉았다.
내 주위에는 모두 연인들 끼리 앉아 사이좋게
자기 아~~하며 팝콘을 서로 입에 넣어주는 것을 보며 부러워 하다가
나도 “자기야~·아” 하며 팝콘을 내 입에 넣고
상대가 내게 준다고 상상하며 또 입에 넣고 하다보니
그 킹 사이즈 팝콘이 바닥이 나기 시작 하였다.
그런데 팝콘 이넘 묵을때는 좋았는데 묵고나니 갑자기 속이 부글 거린다.
내 안에 곱게 잠자던 풍시마가 밖으로 나올려고 발버둥을 치기 시작한다.
최대한 얼굴에 힘을 주며 용쓰듯 참지만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
내 안에 잠깨어 나올려는 풍시마에게 나는 간절히 빌었다.
“풍시마님 나오는것은 좋은데예 소리 없이 나오면 안되겠는교”
“최대한 소리없이 나올려고 노력 할테니 이제 문을 개방 해주시죠”
나는 풍시마의 말을 믿고 문을 열기 시작 하였다.
최대한 끉어치기를 하면서 “두두두룩 두두두루룩........”
얼메나 참았는지 한 이삼분을 계속 두루룩 하며 나오기 시작한다.
그런데 갑자기 뒷좌석에 앉아 있던 사람이 내 등을 살짜기 두드리신다.
“저~아자씨예 휴대폰 진동 소리가 크게 들리는데예 좀 꺼주시면 안될까예”
이기 무씬 소린고 싶어 돌아 보니
이쁘게 생긴 아짐매가 내 뒤에 혼자 앉아 영화를 감상 하시다가
내 풍시마 소리가 휴대폰 진동 소린줄 알고
진동을 무음으로 고쳐 달라고 말을 건네신다.
이거 말도 못하겠고 왜 내가 아까 좌석에 앉을때에는
이 아짐매를 못봤단 말인고 하며 속으로 투덜 거리다가
“네 알겠심니더” 하며 방뎅이를 들썩 거리니 진동 하였던
나의 풍시마 휴대폰이 냄새를 대동 하며 내 코를 엄습 하기 시작한다,
나는 재빠르게 손바닥으로 방뎅이를 툭툭털며 전화를 받는 척 하며 자리에 일어나
재빠르게 비상구로 향하였다.
그러면서 내가 앉았던 자리를 바라보는 순간!
나는 재빠르게 고갤 숙이며 냅따 도망치기바빳다.
벌써 화생방 경보가 내려졌는지
내 주위의 사람들이 코를 막기 위해 손을 바삐 움직이기 시작하였고
이쁘게 생긴 아짐매는 화생방 훈련 연습을 착실히 했는지
손수건으로 코를 막으며 누가 풍시마를 토했는지
눈길을 주위로 돌리고 내 주위 사람들은 서로를 의심하며
풍시마를 날린 범인을 찾기 바쁜 눈을 움직이고 있다.
아직 영화는 끝나지 않았는데 돈을 내었기에 다 봐야 하는데
도시 그 자리에 들어갈 용기는 없고
혹 내 얼굴을 아는 아짐매가 영화가 끝난후 나를 보게 된다면
이 얼마나 쪽팔리는 일인가 싶어 눈물을 머금고 영화관을 나서게 되었다.
왜 나는 이렇게 되는 일이 없나 하며
내 주위에 누가 있는지 살피지도 않고
풍시마가 나올려고 하면 재빠르게 일어나 밖으로 나와
살짜기 하고 들어갔으면 되었을 건데 하며
평소에 공중도덕을 더욱더 잘 지키는 사람이 되자 하며
스스로에게 다짐을 하며 착한 한국인 예절 바른 한국인이 되자 하며
오늘도 차카게 살자 하는 구호를 더 외우며 낙엽이 뒹구는 밤거리를 걸었다.
늘 건강한 오늘!
상대를 칭찬 하며 살아가는 오늘이 되시길 바랍니다.
부울경 님들 사랑합니데이~~~
첫댓글 동배기도. 회장님
무쟈게 사랑합니데이
💕 💜 💏
감사합니데이~~~
건강하시고 행복한 오늘이되세요^^
저도 부울경님들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늘 건강하시고 기분좋은일이 많으시길~~~
감사합니다
선배님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호호호호 하하하하
크게 웃고가요 ㅎㅎㅎㅎㅎ
다행입니다 선배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멸치를 보고 그 생각이 드셨다면 육해공 음식이 다 그렇지요ㅎ
오늘도 파이팅하시고 즐거운 희망찬 하루가 되십시오
육지와 하늘에는 다행스럽게
없더이다,
이브님 멸치의 사랑에 질투 하시는가예~~~~~~
@박희정 육지에는 육고기
바다에는 물고기
공중에는 새고기
ㅎㅎ
멸치같은 사랑
좋~~~치요^^
읽는 내내 웃음 입니다.
ㅎㅎㅎ
선배님 올만입니다
잘지내시죠?
건강하게 행복하게 지내이소^^
방장님
재미난 글에 웃음이 빵 터졌네요
즐기는 시간이 되세요
감사합니다 선배님^^
옛날 우리 오메가 방귀를 뀌면 ᆢ
내가 냄새난다고 눈을 ㅊ.ㅐ리면
엄마 말씀 ᆢ 나오는걸 어짜노 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