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해온거에요 ㅠㅠ
이 이야기는 제 친척언니가 겪었던 일입니다.
저희동네 근처에 살던까닭에 한동안 전 택시를 못탔죠;;
저희 언니가 대학생인데 영어인증시험 점수 올리는것때문에 집에서 좀 먼 학원을 다녔어요.
원래는 언니 남자친구가 차로 데려다 주거나 버스를 타곤 했는데
그날은 남자친구가 사정이 있어서 버스타려다 그냥 콜택시를 불렀답니다.
콜택시 불러본분들은 아시겠지만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면 문자로 배정된 택시 번호가 오고, 좀 있다가
그 택시 기사분께 전화가 오잖아요.
현관에서 전화를 걸었던 언니는 기사한테 전화를 받기 전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갔다고 합니다.
내려가서 밖으로 나왔는데 자기네 동 조금 앞에 택시가 어정쩡하게 서있었대요.
지금 생각해보면 자꾸 후진했다가 다시 직진했다가 움직이는게 이상했다고..
여튼 자기는 콜택시를 불렀으니까 그 택시까지 가서 탔대요.
요즘 택시타면 막 이것저것 달려있잖아요.콜택시 부르면 부른 번호 뜨고 이렇게요.
근데 언니가 탔던 택시에는 그런게 없었대요.
네비게이션은 있는데 목적지가 이미 찍혀있었다고..
그리고 언니는 뒷자석에 탔는데 옆좌석 발놓는곳에 큰 검은 가방이 있었다고.
그때까지만 해도 대수롭지 않게, 아저씨 짐이겠거니 하고 여기고 있었대요.
가장 안심했던 이유가 좌석 뒤에 기사 자격증 붙어있는것도 되어있고, 그래서요.
언니는 목적지 얘기하고 있는데 자동차가 일정한 속도 이상을 달리면 문이 자동으로 잠기잖아요.
근데 아직 아파트 단지를 빠져나가지도 않았고, 속도도 별로 안빨랐는데 문이 잠기는 소리가 나더래요.
그래서 언니는그때부터 의심을 하기 시작했죠.
전화한지 2분정도도 안되서 내려왔는데 택시가 있던것도 수상하고, 결정적으로 콜택시 관리하는 장비같은게안달려있는데
그렇게 빨리 도착한게 이상했대요.
그래도 가만히 있었는데 학원때문에 진동으로 미리 해놓은 전화가 울리더래요.
언니는 느낌으로 전화 건 사람이 진짜 콜택시 기사고, 자기가 탄 택시 기사는 납치범이란걸 깨달았대요.
그래서 조용히 전화 안받고 터치폰이라 소리 안나게 그 번호로 문자를 보냈대요.
자기 지금 납치당할것 같다고, 아파트단지 나가고있는 택시좀 따라와달라고.
지금 생각해보면 언니 정말 똑똑한거같아요. 만약 그냥 부모님이나 경찰한테 문자하다가 택시가 그동네 빠져나왔으면...ㅠ
여하튼 좀이따가 답장이 오더래요.
자기가 경찰한테 신고해놨고 지금 택시 따라가고 있으니까 가만히 있으라고.
그리고 언니는 부모님한테 문자하고, 남친한테도 문자하고 가방에 들어있던 거울로 택시 뒤에 원래 콜택시가 따라오는거까지 확인하고 조용히 있었대요.
혹시나 모르니까 자기쪽 창문도 열어놓고.
중간에납치범이 창문 닫으면 안되겠냐고 몇번 얘기하니까 언니는 멀미가 있다고 거짓말을 했대요.
계속 가는데 하나 둘씩 경찰차 따라붙고 하니까 택시기사가 말은 안하고 오른쪽으로 급커브를 했대요.
근데 커브하는순간에 살짝 열려있던 언니 옆좌석 밑의 까만가방이 부딫히면서 뭔가가 삐져나왔는데 그게 아무리봐도 칼 손잡이였대요.
그거 뿐만이 아니라 가방이 묵직한게, 그 납치범 그냥 납치범이 아니라 장기매매단이였던거에요.
나중에 언니 부모님들까지 따라오시고, 경찰차가 포위하니까
그 기사가 여차하면 도망갈려고 끝까지 문 잠근거 안풀고 차도 안세우고 슬슬슬 가고있었대요.
언니가 너무 무서우니까, 까만 가방을 들어다가 열린 창문 밖으로 던지고 칼만 손에 쥐고있는데
가방을 던진 순간 납치범이 차 세우고 뒤돌아보면서 뒷좌석으로 넘어올려다가 언니가 칼들고있는거 보고 주춤하다가
결국 경찰 투입되서상황 종료됐대요.
나중에 납치범 경찰차에 태우고 그 가방 열어보니까 칼에 펜치에 도끼에 못, 피부 벌려서 고정시키는 도구, 화학약품같은게 들어있었고,
경찰차 2대정도가 납치범 택시에 있던 네이게이션 따라서 가보니까 으슥한 폐건물에 장기매매단이랑 수술대같은걸 발견했대요.
이후로 언니는 택시에대한 공포증 같은거 생기고ㅠ
저도 택시 잘 안타고 콜택시는 번호판 꼭 확인하고 기사분 전화 꼭 받고 탑니다.
타고 나서도 가방같은거 없는지, 네비게이션이며 장비같은거 다 달려있는지 확인하고 문 잠그나안잠그나까지 다 확인해요.
조심하세요ㅠㅠ
여자분 진짜 똑똑함..
요즘 무서워서 택시 타겠나 ㅠㅠ 암튼 등록된 택시들이랑 버스는 번호판에 한글이 아,바,사,자 밖에 없댓음!!
꼭명심하시고 조심하세요 ㅠㅠ
ㅠㅠㅠㅠㅠ멋있다 요새 안그래도 흉흉해서 어제택시탔는데 기사분 너무 무섭게 생기셔서,,,,ㅠㅠㅠ괜히쫄았었는데 ㅋㅋ 근데 언니도 대단하지만 콜택시아저씨분도 정말 잘도와주셨네 ㅜㅜ
ㅠㅠㅠ진짜나같으면이생각못하고소리만질러댓을지도몰라 진짜 대단하다ㅠㅠㅠㅠ
대박;;;;;;; 무서워 ㅜ ㅜ ㅜ
헐 ㅠㅠ 언니진짜 침착하게대처잘한다........ㅠㅠ진짜 조심해야할듯
헉.....나 어제도 콜택시 탔는데ㅠㅠ 무섭다 진짜ㅠㅠㅠㅠㅠ
아진짜 ...레알이다..뭔가 신사임당같애..
대박똑똑하다..근데 진짜무섭네ㅠㅠㅠ
여자분도 진짜 현명하고 콜택시기사분도 도와주셔서 정말 다행이다...나중에 가방에서 그 장기매매 도구 봤을때 진짜 나같았으면 까무러칠뻔 했을 듯 ㅠㅠ
무서워ㅠㅠㅠㅠㅠㅠㅠ
오 ㅏ 나같으면........ 나도 얼마전에 콜택시 탔었는데.... 아 진짜 조심해야겠다 너무무섭다..
가슴이 두근두근해...헐.....무서워
헐 소름끼쳐..... 세상에.;;;;;;;;;;;;;;;;;;;
....와.....진짜.....다행이다ㅠㅠ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런악질들이 신선도같은걸 신경이나 쓸까..ㅜㅜ? 장기브로커들 보면 무섭드라
와 진짜 그러겠다. 거기까지는 생각 안했었는데.. 근데 꼭 한국사람이 아닐수도 있지 중국에서 데려왔다거나??
무서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박 영화 한장면같애...
헐.. 진짜 여자분이 대처 잘하셨다ㅠㅠ 나였으면 바로 소리 질렀을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
여자분 진짜 똑똑하다... 난 병신같이 당했을거같어,,,
아..진짜 무서ㅠㅠㅠㅠㅠㅠㅠㅠ우 ㅠㅓ ㅠㅠㅠㅠㅠㅠㅠ
아완전무서워......진짜똑똑하다
진심 소름끼친다 슈바 무서워
헐.......다행이다.........언니가 진짜 대처잘했따...ㅠㅠ아무서워ㅠㅠ
헐 멍청하면 죽는세상이다 ...............
헐.......ㅠㅠㅠㅠ엄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 그 콜택시 기사분 너무 고맙다 ㅠㅠ
우와 똑똑하시다진짜 호랑이굴에들어가둉시정신만차리면산다는게바로이런것?!!!!
나는 저런상황되면 완전얼어서 가만히잇을것같은데ㅠㅠㅠㅠㅠㅠㅠ아무서워
헐 진짜현명하다;;
와 진짜 무섭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행이다 ㅜㅜㅜ현명하게 대처를 잘했네 ㅠㅠㅠㅠ
아 끔찍해ㅠㅠㅠ 너무 무서운 세상이다ㅠㅠ
헐 ........무서워서택시도놋타겟다...
헐 대박.. 우리동네는 콜택시들 도착문자 안와ㅠㅠㅠㅠㅠㅠㅠ 시골이라서ㅠㅠ 근데 여자분 진짜 머리좋다.. 난 저렇게 대처못할것같아ㅠㅠ
다행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진짜무섭다침착하게잘했다..우와.........
헐쩔어ㄷㄷㄷㄷ무섭다
아진짜무섭다...
아무서워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이래서 ㅠ ㅠ 택시타긋나;
아 완전무섭다 ㅠㅠ...
와 ,, 완전 뒤에 진짜콜택시아저씨가 완전 몰상식한사람이여서 걍 무시했다고생각해봐 ㅠㅠ ㅎㄷㄷㄷ 감사하다진짜
대박. 이언니 진짜 똑똑하구나.. 무서운 세상에 살려면 진짜 스스로 지켜야지 어쩔수 없나봐. 진짜 다행이다.ㅠㅠㅠㅠ
아바사자 ㅠㅠㅠ아빠사자로 기억해야겠으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