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계장님은 내 장인 어른의집 마당으로 들어갑니다.
마당이 굉장히 넓어 마당 가운데에는 돌배나무 3그루가 고목이 된 채
서 있는데
돌배가 많이열렸고 우리가 사는 덕풍계곡의 돌배보다 몇배가 큽니다
그리고 양쪽 마당 끝에는 논이 있고 논에는 벼가 잘 자라고
논과 마당 사이에는 여러 과일나무들이 심겨져 있습니다.
저 멀리 집 앞에는 장인으로 보이는 분과 손님으로 보이는 한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가
내가 다리를 절룩이며 다가가자 나를 뚫어지듯이 바라봅니다.
내가 바짝 옆으로 다가가자 장인이 몸을 홱 돌려버리는데
너 따위하고는 상대하고 싶지 않다라는 뜻입니다.
나는 장인의 뒤에서서
"장인어른 안녕하십니까?"
라고 허리를 굽혀 절을 해도
아예 못들은 체 합니다.
나는 다시 허리를 굽혀
"장인어른 안녕하십니까?"
라고 해도 마찬가지 입니다.
나는 장인의 팔을 잡고 돌려세우고
"장인어른 안녕하십니까?"
라고 다시 절을 했는데도
"..........................."
미륵처럼 서 있습니다.
장모님이 나오시기에
"장모님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하자 장모님은 그 특유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네 어서오세요 먼길 오시느라고 힘드셨지요?"
"아녜요 우리를 태워주신 분 때문에 편하게 왔어요"
라고 말 하였습니다.
(계속)
첫댓글 이제 마지막 고비인것 같읍니다.
감바우님 어서오세요 감사합니다.
좋은 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이고비만 넘기면 좋은일 있지않을까요 ~
하하하 해바라3님은 걱정이 됫히나봐요
좀 시일이 걸려야 할껍니다
두분의 사랑이 결실을 맺는 그날이
오늘의 장인어른 허락날.
어서오세요 방긋님 감사합니다.
님의 기대에 실망을 드리게 될지 몰라 죄송합니다.
방긋님 매일이 좋은 나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