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적어 보는 어제 마신 전통주입니다.
1. 죽력고
조선 3대 명주로 감홍로/이강주/죽력고를 3대 명주라고 하는데 이강주는 먹어 봤고
죽력고를 우연하게 구입하게 되어 어제 마셔 봤습니다.
죽력고도 종류가 있고 오리지널이 있다던데 제가 마신 죽력고는 추성고을 죽력고입니다.
집에서 회랑 같이 했습니다. 근본이죠
전통주를 즐겨 먹는 입장에서 독특한 술입니다 전통주 특유의 누룩향에 뒷맛에 대나무향이 도는 재미난 술이었습니다.
도수가 25도인게 조금 아쉽더군요. 전통주는 뭔가 빡!!!하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ㅋㅋ
송명섭 죽력고가 유명한데 그걸 한번 먹어 보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위스키 빰치는 가격....
뭐 언젠가 기회가 있겠죠 ㅎ
1차는 죽력고로 하고
2차는 다음 술로 넘어갔습니다
정말 먹어 보고 싶었던 "술샘 붉은원숭이"입니다
홍국쌀로 빚어서 붉은색을 띄는 "막걸리"입니다
술샘 양조장에서 빚는 술중에는 "술취한원숭이"와 "붉은원숭이" 두 종류가 있는데 생탁과 살균막걸리의 차이라 보면 된다고 합니다
진짜 먹어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맛은.... 음......일반적인 막걸리와는 많이 다릅니다.
뭐라 참 설명하기 힘든데...정확하게 말씀드리면........
인스타에 올리기 좋은 술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ㅋㅋ
막걸리 임에도 숙취는 없었고, 가성비 좋은 술은 아닌 듯 합니다만
술취한원숭이도 먹어 보고 싶긴 하네요.
가성비로는 일반 소주 따라가는 술이 있겠냐 싶지만...
가끔 다른 술을 즐기는 것도 기분 좋은 날 기분 좋게 보내는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전통주 한번 드셔 보세요~~
첫댓글 붉은 원숭이. 술취한 원숭이 호랑이 같이 마셔봤는데 호랑이가 괜찮았네요. ^^
붉은원숭이는 먹고 싶었던 열망에 비해 실망했다 할까요 ... 좀 아쉬웠어요. 호랑이 한번 먹어 보겠습니다!!
원숭이는 뭔가 걸죽한 막걸리맛이었던 기억이 ㅋㅋ
뭔가 비쥬얼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그런 맛이죠 ㅋㅋ
죽력고 ㄷㄷㄷ
다음은 감홍로로 갑니다 ㅋㅋ
가격은 얼마 정도 하나요?
죽력고는 이만원 아래, 원숭이는 만원 아래입니다.
네이버에 검색하면 나오네요 ㅎ
@키는없고근성만있는센터~* 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