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
.
.
20181129 : 필름카메라 관련 개인거래를 하면서...
제가 지금까지 필름카메라와 수동렌즈 등을 개인거래와 카메라샵에서 구입을 하면서 깨닿게 된 것은.
개인거래 물품은 대부분 하자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아래 그간 거래했던 필름카메라 관련 물건마다 문제점과 생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첫번째 중고거래 : 니콘F3 hp바디
- 구입시기: 2017년 06월
- 상태 B급(85%) 메끼가 들어간 것으로 보임. 외관에 약간 황동이 들어남.
- 거래방법: 중고나라 거래
- 수령방법: 택배
- 구입금액 20만원
- 문제: 판매자는 물건에 전혀 문제가 없고, 바로 사용가능하다고 함. 큰 문제는 없었으나, 노출계 편차가 약간있었고, 필름메타 고장(20에서 더 이상 안올라 감.) 충무로 충일카메라에서 수리. 수리비용 5만원 발생.
- 사용회수: 2,3개월사용 - 필름 2롤
- 현재: 첫 필름카메라는 2~3개월 사용하고 재미를 못느끼껴서 9월쯤 대학생 아가씨에게 직거래 판매.
(2) 두번째 중고거래 : 니콘(아남) AI 50mm F1.4S 단렌즈
- 구입시기: 2017년 06월
- 상태 B급(80%)
- 거래방법: 중고나라 거래
- 수령방법: 택배
- 구입금액: 10만원
- 판매자는 렌즈에 문제없다 하고 바로 사용가능하다고 함.
- 문제: 렌즈 내부먼지와 뒷렌즈 곰팡이 발생 후끼(칠)를 했는지? 페인트가 계속 벗겨짐.
- 사용회수: 시험삼아 1-2회 사용
- 현재: 가지고 있지 않음. 수령후 도저히 사용 못하겠다며 반품 요청함.
(3) 세번째 중고거래 : 니콘 AI 50mm F1.4S 단렌즈
- 구입시기: 2017년 06월
- 상태 A+급(93%)
- 거래방법: 중고나라 거래
- 수령방법: 택배
- 구입금액: 10만원
- 내용: 이건 정말 좋았음. 마운트 상태좋고, 앞,뒤 렌즈 깨끗함, 외관도 정말 좋았음, 헬리코이드링 상태도 좋음.
- 문제: 문제없이 잘 사용
- 사용회수: 2,3개월사용 - 필름 2롤
- 현재: 필름카메라의 재미를 못느끼고, 9월쯤 대학생 아가씨에게 직거래 판매.
(4) 네번째 중고거래 : DW-3 웨스트레벨파인더
- 구입시기: 2017년 07월
- 상태 A+급(95%)
- 거래방법: 충무로 신성카메라
- 수령방법: 직접 구입
- 구입금액: 8만원
- 내용: 외,내관 깨끗함.
- 문제: 문제없이 잘 사용
- 사용회수: 2개월사용
- 현재: 필름카메라의 재미를 못느끼고, 9월쯤 대학생 아가씨에게 직거래 판매.
(5) 다섯번째 중고거래 : 니콘F3 hp바디 (두번째 F3)
- 구입시기: 2018년 4월
- 상태 A+급(98%) 민트급
- 거래방법: 서울 중구 남*카메라
- 수령방법: 직접 구입
- 구입금액: 42만원
- 내용: 다시 필름카메라의 향수에 빠져서 구입하게 되었다.
그러나 민트급 구입했지만, 조금씩 쓸수록 외관에 사용감이 생겨 급이 내려가기 시작한다.
민트급은 컬렉션이 아닌 실사용기라면 그냥 외관은 생각하지 말고 쓰는게 좋다.
깨끗한 제품도 사용하면 할수록 중고급은 떨어지기 마련이다.
90%, 93%, 95%, 98%는 금액 차이가 크다.
차라리 85%정도의 사용 흔적이 있는 작동이 잘 되는 F3를 카메라를 구입할걸 하는 생각이 든다.
- 문제: 문제없이 잘 사용
- 사용회수: 9개월 사용
- 현재: 아직까지도 실사용기로 잘 사용하고 있다.
(6) 여섯번째 중고거래 : 니콘 50mm F1.4D 렌즈
- 구입시기: 2018년 4월
- 상태 A+급(93%) 민트급
- 거래방법: 서울 중구 남*카메라
- 수령방법: 직접 구입
- 구입금액: 22만원
- 내용:
F3와 함께 구입을 했다.
d750을 가지고 있고, 필름카메라와 같이 사용할수 있는 깨끗한 D렌즈를 구입을 하였다.
중고지만 새것 못지않은 민트급이었다.
하지만 D렌즈와 F3의 조합은 잘 맞지 않았다.
색감도 별로고 헬리코이드링 돌리는 느낌이 AI렌즈 보다 좋지 않았다.
역시 필름카메라는 그 시대 수동 렌즈를 써야하나 보다.
- 문제: 문제없이 잘 사용
- 사용회수: 3개월 사용
- 현재: 충무로 신성카메라에 12만원에 팔았다. 샵에 직접 파는것은 확실히 똥값에 팔아야한다. 팔고후회했다.
(7)일곱번째 중고거래 : 니콘 35mm F2 AI-s렌즈
- 구입시기: 2018년 4월
- 상태 A+급(95%) 민트급
- 거래방법: 서울 충무로 신*카메라
- 수령방법: 직접 구입
- 구입금액: 25만원
- 내용: 송보선생님께 좋아하시는 니콘의 몇 안되는 명품렌즈. 깨끗한 민트급으로 구했다.
- 문제: 문제없이 잘 사용!
- 사용회수: 5개월 사용.
- 현재: 50mm를 즐겨쓰는 나에게는 35mm라는 화각이 잘 맞지않아 잘 사용하지 않았다. 중고나라로 직거래 처분하였다.
(8) 여덟번째 중고거래 : 미놀타 hi-matic E
- 구입시기: 2018년 7월
- 상태 A급(90%) 민트급
- 거래방법: 중고나라, 직접거래
- 구입금액: 9만원
- 내용: 편하게 찍을수있는 필름카메라를 사용하고 싶었다. RF카메라인데 조점링만 돌려 이중합치를 맞추고 셔터버튼만 누르면 된다. 중고나라에서 어르신과 지하철역에서 거래했는데 외관은 먼지와 때, 뒷면에 스크레치가 있었가 있었지만 기능에는 이상이 없었다. 노출상태도 수리실에서 점검한 결과 이상 없었다.
- 사용회수: 5개월 사용
- 현재: 디자인이 이뻐서 집에 컬렉션으로 보관중이다.
(9) 아홉번째 중고거래 : 니콘 FG-20, AI 35-70mm F3.3~4.5s 줌렌즈
- 구입시기: 2018년 7월
- 상태 A+급(95%) 외관만 민트급
- 거래방법: 중고나라, 택배
- 구입금액: 15만원
- 내용: 초등학생 딸이 필름카메라에 관심이 있어서 구했다.
- 문제:
바디와 렌즈 외관은 깨끗하고 렌즈는 먼지가 많았다. 곰팡이도 조금 피었다. 직접 분해해서 청소했다.
그런데 노출계가 또 말썽이었다. 노출계 바늘이 오락가락한다. 노출계가 지침식인데 바늘이 잘되기도 하고 안되기도 하고 뭔가 이상이있었다. 충일카메라에 점검 해보니 노출계 바늘이 눌러붙어서 분해청소가 필요하다고 했다. 수리비 7만원 들었다. ㅠㅠ
- 사용회수: 지금까지 필름 2롤 사용하였다.
- 현재: 컬렉션으로 보관중이다. 가끔 딸래미가 쓰고 싶어할때 준다.
(10) 열번째 중고거래 : 미놀타 hi-matic S (영화 '곡성' 카메라)
- 구입시기: 2018년 7월
- 상태 A+급(95%) 민트급, 전기능 작동(노출계 고장)
- 거래방법: 중고나라, 택배
- 구입금액: 7만원
- 내용: 영화 '곡성' 카메라를 사용해보고 싶었다. 어렵게 중고나라 지난글 검색하여 판매자와 연락해 거래했다. 외관은 초민트급. 아주 저렴하게 구입하였다.
- 문제: 또 노출계 고장. 필름1롤을 사용했는데 사진이 전부 어둡게 나오거나 찍히지 않았다. 충무로수리실에서 노출계 고장으로 판단되었고 수리하였다. 수리비는 3만원 들었다.
- 사용회수: 2개월간 필름 2롤 사용하였다.
- 현재: 내손을 떠났다. 중고나라 직거래로 10만원에 판매했다. 집에 카메라가 너무 많고, 사용할 기회도 별로없었다.
(11) 열한번째 중고거래 : 니콘 35~70mm F3.3~4.5 AI-s 줌렌즈
- 구입시기: 2018년 8월
- 상태 A+급(98%) 민트급
- 거래방법: 중고나라, 택배
- 구입금액: 5만원
- 내용: 중고나라에 신품라벨이 붙어있는 35-70 줌렌즈가 있어서 구입했다. FG-20 필름카메라에도 사용있고, 줌배율이 딱 두배라 성능이 안정적이고, 또 간이접사도 가능하다.
- 문제: 문제없음
- 사용회수: 1회사용
- 현재: 아직까지 가지고 있다.
(12) 열두번째 중고거래 : 니콘 S.C 50mm F1.4 NON-AI 렌즈
- 구입시기: 2018년 8월
- 상태 A+급(93%)
- 거래방법: 남대문 카메라*우스
- 구입금액: 15만원
- 내용: 니콘의 해바라기 렌즈(NON-AI)렌즈를 사용해보고 싶었다. 운좋게 상태좋고, 후기버전인 멀티코팅 제품을 구하였다. 또 ai-s 조리개킷트가 장착되어있었다.
- 문제: 문제 없음
- 사용회수: 1회사용
- 현재: 50mm F2 AI렌즈가 생겨 중고나라에 15만원에 판매하였다.
(13) 열세번째 중고거래 : 니콘 50mm F2 AI 렌즈
- 구입시기: 2018년 8월
- 상태 A급(90%)
- 거래방법: 충무로 신*카메라
- 구입금액: 10만 5천원
- 내용: 송보선생님께서 늘 이야기하시던 니콘의 몇안되는 명품렌즈. 나는 50mm단렌즈를 좋아하는데 이걸 꼭 써보고 싶어서 여기저기 알아보고, 기다린 덕분에 구할 수 있었다. AI렌즈는 조리개 킷트가 없는데 이녀석은 장착되어있다. 지금것 보다 깨끗한 제품이 보이면 바로 살것이다.
- 문제: 외관 약간의 기스
- 사용회수: 필름3롤 사용
- 현재: 아직 잘 가지고 있다.
(14) 열네번째 중고거래 : 캐논 NEW F-1, nFD 50mm F1.4 렌즈
- 구입시기: 2018년 11월
- 상태 A급(90%)
- 거래방법: 중고나라 직거래
- 구입금액: 38만원
- 내용: 니콘의 플레그쉽카메라 F3 를 사용하면서 같은 동급인 캐논의 플레그쉽카메라의 NEW F-1을 사용해보고 싶었다.
- 문제: 외관은 약간의 황동이 보이나 전체적으로 양호함. 하지만 배터리 덮개가 잘 안 닫힘. 손으로 잡아 흔들면쉽게 빠진다. 그리고 노출계가 또 말썽이다. 셔터 매뉴얼로 돌리면 노출계 지침이 작동하지 않는다. 충무로카메라수리실 방문하여 점검하였다. 노출계가 고장으로 진단 받았고. A모드의 노출계는 노출이 오버가 난다고 진단을 받았다. 노출계를 교체해야 한단다. 수리비는 15만원이 나왔다. 판매자에게 전화하니 본인이 가지고 있을 때는 잘 되었다고 한다. 더 이상 할말이 없었다. 할 수 없이 그냥 고쳐서 쓰겠다고 했다.그렇게 수리를 하고나서 뒷렌즈를 자세히보니 이번에는 곰팡이가 피기 시작했다. 곰팡이 제거 비용 3만원. 전에 35-70 수동 줌렌즈의 뒷다마에 곰팡이도 직접 분해해서 제거한 경험이 있었는데, FD 50.4 렌즈를 우습게 생각하고 열었다가 그만, 내부 베어링 나 쏟아내고, 결국 렌즈 하나 말아 먹었다.ㅠㅠ 앞으로 중고나라 개인거래로 카메라와 렌즈는 절대! 안 산다!
- 사용회수: 필름1롤 아직 현상 전 이다.
- 현재: 어차피 이렇게 된거 후회하면 뭐하나. 죽어가는 녀석 내가 살렸다는 생각으로 이 녀석은 팔지않고 잘 가지고 있을 예정이다.
----------------------------------------------------------------------------------------------------------------------
중고거래를 하며 느낀점...
필름카메라관련 중고물건 구입을 총 14회를 하였습니다.
카메라와 렌즈를 중고나라 개인거래 총 8회 하였고, 그 중 5회는 물건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오프샵에서는 개인거래보다 가격은 비쌌지만 물품에는 문제는 전혀 없었습니다.
오프샵은 중고물건을 정비, 점검을해서 판매합니다.
따라서 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이제는 카메라샵에서 안전한 중고물품을 계속 구입할 것입니다.
대부분 개인거래 했던 중고 필름카메라들은 노출계에 문제가 많았습니다.
렌즈는 먼지나 곰팡이가 있는경우도 있었습니다.
개인거래로 물건을 카메라샵보다 조금싸게 구할 수는 있었지만, 물건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제 앞으로 중고거래는 절대하지 않을 것입니다.. 라고 맹세를 했는데...
오늘도 출근하면 가장먼저 컴퓨터로 보는게 중고나라네요 ㅠㅠ
20181129 마침
첫댓글 휴 ~~
즐거이 시작하려다
이러다 필카랑 멀어지는게 아닌가~~
걱정이 드네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중고차도 마찬가지로 구입하면 전체적으로 경정비를 봐줘야하듯, 필름카메라는 더욱 더 오래된 중고다 보니, 그냥 편안하게 전체적으로 점검, 경정비 봐준다 라는 생각으로 무제가 있으면 고쳐서 사용하는게 맞는것 같아요. 완벽한 중고는 없는것 같아요.
고생 많으십니다. 화이팅 입니다!!! 으샤샤~~!!
고생은요 ㅎ 그냥 경험 좀 쌓았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와월이 저도 요즘 다시 필름 사진 도전 중이라.ㅎ.부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사진에 대한 내공을
쌓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