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이종원 정치부장(대우)께..!
본인 평소 조선일보는 잘 보지 않는 사람입니다. 조선일보나 동아일보에 대한 이슈가 생길때마다..귀 찌라시 언론의 반응을 살피러..가끔 찾아보는 정도이지만.. 조선일보 사설이나 왜곡기사에 대해 주구장창 한겨레 토론방에 퍼 나르는 부장님 보기에 기특해 보이실 한토마 상주인력들의 수고로 ..귀사의 논조나 사설내용을 자주 접하곤 합니다.
이해찬 총리의 '조선,동아 까불지 말라'라는 술자리의 방담이..연일 각 언론의 이슈로 시끄럽게 회자되고 있는 시점이기에..귀사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해서..오늘 살포시..조선닷컴을 클릭해서 살피던중......
눈에띄는 Title이 눈에 띄여..클릭해 보았습니다.
[이종원]까불힘도 없습니다. <-- 눈에 띄는 타이틀에 시선이 끌려 무심코 클릭하니..바로 이종원 정치부장(대우)의 푸념과 하소연이 담긴 [조선데스크]라는 칼럼이더군요~
사실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저는 탤런트 이종원氏에 대한 기사거리 인줄알고 클릭했습니다. 조상님과 부처님앞에 맹세할 수 있습니다. -_-;
실망하셨나요? 그래도 명색이 일등신문( 주구장창 외쳐대는 광고카피지만..)의 정치부장 대우를 받고 있는 사람인데.. 이름석자 제대로 알아주지 않아서..많이 섭섭하신가요? 많이 섭섭해 하세요.. 그래봤자 부장님 속만 상하겠지요?
서론이 길었네요...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부장대우님의 푸념어린 하소연인지..아니면 윗선 (밤의 대통령)께 점수좀 두둑히 따볼 아부성 충성의 글인지 모르겠지만.. 너무 세상판세나 세간의 여론을 도외시하고 자가당착적인 사고방식에 젖어 계시는것 같아..심히 안되어 보이기까지 합니다.
지금부터..부장대우님의 칼럼내용을 조목조목 짚어볼까요?
▶칼럼 서두에..'친구들로부터 “너 괜찮겠느냐”는 전화까지 받았습니다.'라는 내용으로 도입부분을 채웠군요...
이러면 이글 읽는 사람들이..정말 그 정도야? 정말 안됐다..라며..동정심정도 가볍게 일으켜 줄줄 알았나봐요??
나랑 내기한번 할까요? 2명이상의 친구로 부터 그런 전화를 받은 사실이 있는지..부장님 통화기록을 공개적으로 한번 검증해 볼 의향은 있으세요?
님은..친구들이 걱정돼서.. 위로전화 한것처럼 포장을 해 놨지만..실은 그게 아니겠지요~ 평소 쿵짝이 잘맞고.. 현 정권에 대한 적개심을 가진..부장님類의 친구들이..농담삼아 건넨 농이라면 믿겠습니다. 친구들하고 주고받은 농담까지.. 칼럼에 실어야 할 정도로.. 그렇게 절박하셨나요? 측은한 생각은 참 많이 드는군요~
▶ 칼럼 중반부에...'조선·동아는 까불지 말라고 하셨는데 지금 정권에 비판적인 언론은 까불기는커녕 숨도 제대로 쉬기 어려운 지경입니다' 라고 나열을 하셨군요..
숨도 제대로 쉬기 어려운 지경이라...그게 현 정권의 조선,동아 재갈물리기 때문에 그런다는 건가요? 숨도 못쉬는 사람들이 어쩜 그리도 당당하게 ..짜집기와 왜곡기사로 도배질을 칠수가 있죠? 조선이 날리면 한나라당이 들쑤셔주고..한나라당이 슬쩍 흘리면..조선은 뻥튀기 가공을 하는 공생의 꿀맛에 취해서 사는것이 정녕 숨도쉬기 어려운 지경이란 말인가요?
님이 표현한..숨도쉬기 어려운 지경이라는 것은.. 점점 몰락의 위기에 내몰린 사주, 경영진의 스트레스와 짜증을 받아내느라..그러는 것은 아닐까요?
▶ 칼럼 말미에(말미가 항상 중요하듯..) 써 갈기신 글귀는 가히 압권이라 칭할만 합니다. '총리는 ‘조선·동아는 역사의 반역자’라고 했습니다. 조선·동아는 총리가 태어나기 32년 전에 창간돼 지금까지 온갖 풍상을 겪어 왔습니다. 이민족의 압제를 견디고, 우리도 잘 살아보자고, 우리도 민주주의 해보자고, 나름대로 싸워온 것이 두 신문의 역사입니다.'라는 말로 결론을 맺어 놓으셨더군요...
아니 어느 얼빠진 정신 이상자가.. 조선,동아 일보더러..민주주의 해보자고..이민족의 압제를 견뎌 내며 잘살아 보자고 싸워온 것이 두 신문의 역사라는 말을 하던가요? 댁의 사주가 그런 훈시를 하셨습니까?
조선,동아가 민주주의 해보자고..싸웠다구요? 어떤 싸움을 하셨는데요? 뭘 어떻게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셨는지 말해줄 수 있나요? 혹시 제가 모르고..함부로 조선일보를 비난하는것일지 모르니..있으시면..감춰두고 슬쩍슬쩍..곁가지만 꺼내놓지 마시고..그런 자랑스런 역사와 행적을 이슈화 시켜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또한, 이민족의 압제라 하심은 일제 강점기를 얘기하는것 같은데.. 황국신민 찬가를 울려 대다가..천문학적 보상금을 댓가로 챙기고 자진폐간 한것이.. 이민족의 압제를 견디고 투쟁한 역사란 말인가요? 기가차서..말문이 막힐 지경입니다.
이종원(李鍾遠)정치부장 대우님...
사실 이 글을 쓰면서도.한편으론 애잔한 동정심도 존재하는걸 느낍니다. 그 나이에..조선일보 정치부장까지 한 사람이 그 회사 퇴출되면 어디가서 뭘하고 살겠습니까? 자식들 뒷바라지도 덜 끝났을 연배 같이 뵈는데.. 때론 마음에 없는 뻔뻔한 아부성 기사도..먹고살기 위해선..눈물을 머금고 쓰셔야겠지요...
그렇지만.. 조선일보가 이나라에 끼친 해악과 훗날 역사의 평가를 두려워 하신다면..사소한 개인의 안위쯤은 당당히 걷어치울줄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장대우의 직위에 계신분이..이렇게 아둔하고 세상물정 모르는 글을 태연히 쓸 수 있는 신문이..과연..제대로 된 신문이라 평가 받기를 원하나요?
이래서..깨어있는 다수의 국민들은..당신네 신문을 찌라시~라 부르는 겁니다. ^.,^
이 부장대우님께..격려의 노래한곡 띄워 드립니다. 찌라시 만들기에 고군분투 하시라고..^^
우리 사는 이유
글/곡 : 최영주
아무리 읽어도 목마른 시가 있네
아마도 이것이
우리가 가난한 이유 일는지도
모르지
아무리 불러도 아쉬운 노래가 있네
아마도 이것이
우리가 싸우는 이유 일는지도
모르지
가파른 언덕길 힘들게 올라 앉은 자리 뒤편에
얼마나 많은 벗들을
남겨 두고 왔는 지
언제부터 우리는 낯선 사람을 두려워 하고
그저 묵묵히 사는 사람들을 닮아 갔는지
아무리 외쳐도 답답한 가슴이 있네
아마도 이것이 우리를 힘겹게 하는
이유일는지
모든 주저함 앞에 서서
부르짖는 외로운 사람들
세상의 모든 얽힌 것들이 언제쯤 풀리게 될까
아~~
진실도 길을 잃은 방황과 혼란의 시대
떠나는 사람들 뒷모습만
자꾸만 보이는 걸까
우리 사는 이유
우리 사는 이유
우리 사는 이유
첫댓글 얼굴 자~알 생긴 이종워니 말마따나 조선과 동아가 온갖 풍상을 겪어 왔다는 말은 맞습니다..기모노가 기어가라면 기어가고 양민을 학살한 자가 칭송하라면 칭송하느라..그 열매가 지금 세종론지 태평론지에 우뚝 서있는 빌딩 아닙니까..^^
저런 쓰레기 같은놈 사진은 삭제해 주세여..재수 없읍니다
님의 넘치는 활약에 탄성을 지르며 님의 글을 읽으며 함께 희망도 읽습니다. 늘 빛으로의 도약이 쉬임없으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