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악분맥 초악산 中峰(716.5m)·서리봉(402.5m)·장파봉(424.7m) 산행기
▪일시:
'18년 11월 17일
▪도상분맥거리: 약 17.6km, 기타거리: 약 2.4km
▪날씨: 맑음, 7~12℃
▪출발: 오전 9시 24분경 곡성군 삼기면 금반리 ‘금반’ 버스정류소
초악분맥은 통명지맥 북동쪽 분기점에서 양청곡산, 괴티재, 초악산, 서리봉, 장파봉을 경유하여 옥과천이 섬진강에 합수하는 지점까지 도상 약 21.1km의 산줄기이다. 며칠 전 장군분맥 답사시 괴티재에서 초악분맥 분기점까지는 실행하였으므로 오늘은 괴티재에서 합수점까지 진행하면 된다. 유성터미널에서 06:10發 광주行 버스에 올라 광천터미널에는 7시 52분경 도착하였다. 08:10發 옥과行 버스를 타니 옥과터미널에는 8시 53분경 도착하였고, 09:05發 곡성行 버스에 올라 ‘괴티재’ 직전의 ‘금반’ 버스정류소에 내리니 시각은 9시 24분을 가리킨다.

(09:24) 지하보도를 통과하여 맞은편 정류소에 이르니 뒤편으로 산판길이 보인다. 그 쪽으로 나아가니 묘지에 이르는데, 갈림길에서 오른편으로 올라 묘지 왼편을 오르니 비탈밭으로 바꾸려는 듯한 벌목지에 닿는다. 벌목지 가장자리에서 잡목덤불을 헤치고 분맥 능선에 이르니 잡목덤불 사이로 흐릿한 족적이 보였다. 왼쪽으로 나아가니 길 흔적은 거의 사라지는데, 조금 뒤 보이는 묵은 길을 따르다가 왼편 능선으로 붙어 무덤 자취인 듯한 묵은 석축을 올라섰다. 능선 바로 왼편 이어지는 흐릿한 길을 따르니 오른편 언덕(×313m)에는 철탑이 보였고, 산판 자취를 따라 안부에 이르니 길 흔적이 거의 사라졌다. 오른편 능선으로 붙으니 흐릿한 족적이 보였고, 9분여 뒤 바위를 오른편 사면으로 비끼니 급경사가 이어졌다. 완경사 지역으로 들어서서 7분여 뒤 왼편에서 묵은 산판 자취를 만났고, 電柱가 보이면서 얕은 언덕(~490m)에 이르렀다.

<금반 버스정류소>

<묘지>

<분맥의 잡목덤불 사잇길>

<전주>
(10:11) 얕은 언덕에는 산불초소가 자리하고 있는데, 오른편에서 흐릿한 갈림길이 합류하는 듯하였다. 북북서쪽으로 나아가니 길 흔적은 다시 흐릿해졌고, 20여분 뒤 안부에 이르니 왼쪽에 흐릿한 내리막길이 보이는데, 옛적에 초악산 산행시 이용했던 산길인데, 이용객이 없는지 그 때보다 더 흐릿해졌다. 바위지대를 지나 뚜렷한 산길에 이르니 ‘←다선사, →형제봉·초악산’ 표시목이 세워져 있다.

<산불초소>

<흐릿한 산길>

<바위>

<이정목>
(10:48) 도상의 최악산 정상에 이르니 ‘최악산 713m’ 패찰과 표지기들이 걸려 있는데, 시야가 다소 트여 남남동쪽 통명산, 북서쪽 강천산이 바라보였다. 동아줄이 걸린 바윗길을 거쳐 도상의 정상 바위봉에 이르니 ‘중봉 716.5m, ↑초악산 0.5km·형제봉 2.0km, ↓다선사
2.0km’ 이정목이 세워져 있는데, 한 사람이 겨우 설 수 있는 바위봉에서 사방으로 시야가 트인다. 바윗길을 거쳐 3분여 뒤 바위 밑에 이르니 ‘←원동 3.14km, ↑최악산 정상 0.40km, ↓다원사
2.36km’ 이정목과 함께 왼쪽으로 갈림길이 보였다. 오른편으로 나아가 얕은 언덕을 지나니 방향이 동북쪽이길래 분맥을 벗어났음을 깨닫고 되돌아섰다.

<도상의 최악산(초악산) 정상>

<초악산 중봉 정상>

<중봉서 바라본 초악분맥 방면 전경>
(11:13) 잠시 얕은 언덕 주변을 살피다가 분맥이 맞음을 확인하고 서북쪽 잡목덤불 사이를 내려서니 표지기가 두어 개 눈에 띄었다. 4분여 뒤 바위 오른편 사면을 내려서니 가는 동아줄이 걸려 있고, 조금 뒤 길 흔적은 거의 사라진다. 아담한 무덤이 보였으나 여전히 길 흔적은 보이지 않고, 폐묘가 자리한 언덕을 넘어 다음 언덕을 지나니 바위지대가 나오는데, 오른편으로 조심스레 나아갔다.

<얕은 언덕: 동악산 분기점>

<잡목덤불>

<무덤>

<뒤돌아본 바위>
(11:38) ‘국가지점번호 다·라 7456·9629’ 표시판이 붙은 철탑을 지나니 잡목과 가시덤불이 무성해지는데, 경사가 완만해지면서 왼쪽(서남쪽)으로 휘어 폐묘가 보였고, 안부의 빼곡한 덤불을 통과하였다. 앞쪽에서 무슨 짐승이 달아나는 게 보였는데, 멧돼지인 둘 알았으나 자세히 보니 흑염소이다. 상태가 다소 나아졌으나 무덤을 지나니 다시 길 흔적은 거의 사라졌고, 덤불 언덕을 지나니 풀숲덤불이라 진행이 다소 수월해졌다.

<서리봉 전경>

<가시덤불>

<잡목덤불>
(12:31) 너른 길이 나 있는 서리봉에 이르니 몇 개의 표지기가 걸려 있고, 풀숲에 거의 망가진 삼각점이 박혀 있다. 시야가 거의 트여 서북쪽 설산, 북서쪽 강천산, 북동쪽 고리봉, 동북쪽 동악산, 동남쪽 초악산, 남쪽 모후산, 남남서쪽 백아산, 등이 바라보였다. 간식을 먹을 겸 휴식.

<서리봉의 삼각점>

<초악산 전경>

<옥과면 방면 전경>
(12:49) 다시 출발하여 서남쪽으로 내려서니 무덤을 지나 덤불 사이로 길이 이어지다가 안부에 이르니 길 흔적이 거의 사라졌다. 잡목덤불 사이를 나아가 절개지에 닿았고, 왼편 사면으로 비끼면서 가옥 진입로에 내려섰고, 오른쪽(서쪽)으로 1분여 나아가 도로(‘서리봉로’)에 이르니 ‘무진등선원’ 표석이 세워져 있다.

<서남쪽 전경>

<서리봉로 고갯마루>
(13:15) 맞은편 풀숲길로 들어서니 망사담장을 한 무덤에 닿고, 다음 무덤에서 길은 끊어진다. 뒤편 잡목덤불을 헤치며 능선에 이르니 묵은 노끈이 걸려 있으나 잡목덤불이 무성하고 길 흔적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10분여 뒤 이른 언덕에서 오른쪽(북서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서북쪽으로 이어지면서 가시와 잡목덤불이 두터운데, 얼굴과 손발에 생채기가 난다.

<능선의 가시와 잡목덤불>
(14:08) 조망이 없는 도상 장군봉 정상에 이르니 몇 개의 표지기가 걸려 있고, ‘순창312, 1981재설’ 삼각점이 박혀 있다. 3분여 뒤 다시 출발하니 1분여 뒤 왼편에서 등산로를 만나고, 언덕을 지나 다음 언덕에 이르니 ‘장파봉 해발 427m’ 표석, ‘장군봉(장파봉) 정상’, ‘장군봉 유래’, ‘정상 2100m 표고 424.7m, ↑1600m, ↓2100m’ (기종점까지 거리를 표시한 듯한데 정확한 지점은 알 수가 없다)와 ‘국가지점번호 다·라 7065·9658’ 표시판이 세워져 있는데, 실제 이 지점의 높이는 415m 정도이다. 다시 출발하여 정비된 산길을 따라 5분여 뒤 무덤이 자리한 언덕에 이르니 ‘↑소재지 가는 길 1200m’와 ‘→누에봉·풍물전시관’ 이정목이 있는데, 방향을 따져보다가 오른쪽(북북서쪽)으로 나아가니 덤불 사이로 다소 흐릿한 산길이 이어졌다.

<도상의 장군봉 정상>

<장군봉의 삼각점>

<정비된 등산로>

<현지의 장군(장파봉)봉 정상>

<갈림길의 이정목>
(15:42) 누에봉인 듯한, 폐묘가 자리한 언덕에 닿아 오른쪽(북북서쪽)으로 내려서니 이내 잡목덤불이 무성해지면서 길 흔적은 사라졌다. 7분여 뒤 분맥을 벗어났음을 깨닫고 오른편(동쪽) 사면을 3분여 치고 나아가 다시 분맥에 닿았다. 무성한 잡목덤불을 헤치며 내려가 벌목용 산판 자취에 닿았고, 왼쪽으로 나아가니 이내 산판 갈림길에 닿는다. 오른쪽으로 내려서니 이내 그 흔적이 사라지는데, 대나무숲에 이르니 산판 자취가 보였으나 능선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골짜기에 닿아서 보니 왼편이 분맥인 듯하여 서쪽 사면을 3분여 치고 올라 능선에 이르니 가시덤불이 무성하였다. 북쪽으로 몇 걸음 나아가다 이내 왼편 농로에 내려서서 북쪽으로 나아가니 아미산이 정면으로 바라보이는데, 도로(‘마전1길’)에 이르러서 보니 분맥을 왼편으로 벗어난 듯하였다.

<누에봉?>

<잔여 구간 전경>

<마전1길>
(15:05) 오른쪽(동북쪽)으로 나아가다 ‘청원농원’ 입간판이 있는 삼거리에서 왼쪽(북서쪽) 길로 나아갔다. (나중에 보니 오른편으로 갔어야 했다) 오른편에 갈림길이 보였고, 다음 갈림길에서 오른쪽(북서쪽)으로 나아가니 왼쪽(서남쪽)에 갈림길이 보이면서 철망담장이 쳐진 막다른 곳에 닿는다. 되돌아 조금 전의 서남쪽 갈림길을 나아가다 사거리에서 오른쪽(북북서쪽) 길로 들어서니 포장도로가 끝나면서 절토지가 이어졌다. 습지를 넘으니 묵밭이 나오고 왼편으로 붙어 도로(‘입면로’)에 이르렀다. 오른쪽(동북쪽)으로 나아가 3분여 뒤 ‘마전’ 버스정류소에 이르니 오른편에는 ‘전남과학대학교 학군캠퍼스’가 자리하고 있다. 고갯마루에 이르니 왼편에는 ‘옥과기안CC’가 자리하고 있기에 옛 도로 자취를 따라 좀 더 나아갔다.

<묵밭>

<입면로 고갯마루>
(15:29) ‘삼화관광농원’ 맞은편 ‘소룡리’ 표석과 ‘NH사과옥과농협’ 입간판이 세워진 북북동쪽 포장길로 들어서니 길은 거의 분맥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데, 11분여 뒤 이른 갈림길에서 왼편은 마을로 가는 길이라 오른쪽(북쪽)으로 나아가니 조금 뒤 비포장길이 이어졌다. 오른쪽에 갈림길이 보이면서 다시 포장길이 이어졌고, 길이 오른쪽으로 휘는 데서 왼편 밭을 통과하여 포장길에 닿았다. 왼쪽(서북쪽)으로 나아가 이내 이른 사거리에서 북쪽으로 직진하니 마지막 과수원을 지나 길은 왼쪽으로 휘어 마을로 향한다. 북쪽 잡목덤불 사이를 치고 나아가니 망가진 담장이 보였고, 이어 골프장 카트길에 닿았다. 오른쪽으로 나아가다 갈림길에서 왼쪽(북동쪽)으로 나아가니 이내 오른쪽(남쪽)에 보이는 산판길이 보인다. 그 쪽으로 들어서니 들어서니 오른쪽(남서쪽)으로 휘어 필드로 이어지길래 약간 되돌아 동북쪽 덤불 사면을 치고 나아가니 묵은 길이 이어졌다. 오른편, 조금 뒤 왼편에 필드가 보이면서 묵은 포장길이 이어지는데, 더 이상 왼편에 있을 분맥을 포기하고 골프장을 벗어나기로 하고 포장길을 가로질러 망가진 담장을 넘어 묘지에 닿았다. 남쪽으로 내려서서 오른편에서 농로를 만났고, 오른편에서 포장길을 만나 대략 동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도로(‘입면로’)에 이르니 ‘學古堂’ 표석이 세워져 있다.

<분맥으로 이어지는 길>

<과수원>

<분맥의 잡목덤불>

<골프장 카트길>

<골프장을 살짝 벗어난 묘지>

<입면로>
(16:16) 북동쪽으로 나아가니 왼편에 ‘광주CC’ 진입로가 보였고, ‘창정삼거리’에서 왼쪽(북쪽) ‘송전로’에 들어섰다. ‘송전’ 마을을 지나 ‘합강교’에 이르니 시각은 4시 43분을 가리킨다.

<창정삼거리>

<합강교서 바라본 합수점>
(16:43) 계속 직진하여 4분여 뒤 ‘합강삼거리’에 이르렀고, 왼쪽 ‘임파로’를 나아가다 9분여 뒤 마을 직전에서 ‘→메봉 등산로 3km’ 표시판이 보이길래 버스시간에 여유가 있으므로 잠시 올라보기로 하고 오른쪽(서북쪽) 길로 들어섰다. 축사를 지나니 비포장길이 이어졌고, 조금 뒤 갈림길에서 오른편에 보이는 산판길로 올라서니 묘지에서 길은 끝난다. 뒤편은 잡목덤불이 무성하기에 되돌아섰고, 다시 이른 갈림길에서 이번에는 직진하니 농가의 주민이 궁금한 듯 행선지를 묻는다. 메봉 표시판은 있는데 산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니 7~8년 전에 개설하였다가 등산객의 왕래가 없어 지금은 묘지에서 길 흔적이 사라졌다고 한다. 골짜기로도 길이 이어지지 않는다기에 밭 왼편 가장자리를 따라 골짜기에 이르니 덤불이 무성하고 길 흔적이 없기에 되돌아섰다. 9분여 뒤 다시 ‘임파로’에 닿았고, 오른쪽으로 나아가 ‘광암’ 버스정류소에 이르니 시각은 5시 21분을 가리킨다.

<메봉 등산로 입구>

<산판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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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지서 바라본 광암마을>

<골짜기의 잡목덤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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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암 버스정류소>
(17:21) 싸늘한 저녁공기를 마시며 기다리니 6시를 넘겨 버스가 송전마을 방면으로 지나갔다가 6시 15분경 되돌아온다. 버스를 타고 옥과에 이르니 6시 26분이고, 18:40發 버스에 오르니 광천터미널에는 7시 29분경 도착하였다. 19:45發 유성行 버스에 오르니 막힘없이 달려 유성에는 9시 28분경 도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