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 비가 오랜만에 흠뻑 왔습니다. 작물들이 부쩍 힘을 받았고요, 문제의 환삼덩굴 새순 등 잡초들이 발아해서 우리 밭을 위협합니다. 주차장 가까운 곳으로 퇴비간을 새로 만들고, 새로 생긴 밭에 완두콩을 마저 심었습니다. 펜스를 따라 울타리콩과 해바라기, 아주까리를 넣고 새가 먹지 못하게 덤불을 가져다 덮었습니다. 물통을 설치하고 물도 가득 받았지요.
주차장 쪽에 새 퇴비간을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음식물 쓰레기는 저 덮개 안에 붓고 흙을 조금 뿌린 후 다시 덮개를 덮어주세요.
비가 오니 쪽파가 푸르게 잘 자랍니다.
주아도 모두 잘 자라고 있네요. 웃거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옮기지 않은 쪽파는 위용을 자랑하지요? 좀 솎아서 나눴습니다. 집에 와서 파전을 부치니 파전이 흡사 카레 가루를 섞은 것처럼 노랗고 향과 맛이 아주 좋습니다. 파 종류는 요즘이 제일 맛있을 때입니다.
마늘이 좀 성기게 심어진 것 같군요. 지난 주에 낙엽을 잘 덮어주었고요, 오늘 마저 덮으려 했는데 낙엽이 비를 맞아 무거워져서 다음으로 미루었습니다.
대파도 조금씩 두께가 생기고 있습니다.
목사님 하우스에서 쌈채 모종 몇 가지 가져다 심었습니다. 모두 합해서 한 판 정도.
적상추가 색깔이 너무 적색입니다. 잘 자라고 있고 비도 왔으니 다음 주부터 수확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사이사이 청겨자도 심고,
부추가 활착이 잘 되었습니다. 올해는 부추 잘 키워서 오이소박이 담아 봅시다.
청경채에는 벌써 벌레가 구멍을 뚫기 시작합니다.
당근, 아욱 등의 씨앗을 넣은 곳입니다.
여기는 청겨자, 적겨자, 오크상추 등을 새로 심었습니다.
잡초밭을 정리하고 그 옆에 완두도 몇 줄 심었습니다.
이쪽 울타리로는 아주까리와 해바라기를 좀 심었고요,
하우스 쪽으로는 울타리콩을 심고 덤불로 덮었습니다.
쉼님네가 소나무 두 그루를 가져와 심었군요. 가끔 솔잎을 씹으며 건강을 챙길 수 있게 되었어요.
하우스 옆에서 주차장까지 울타리콩을 심고 덤불로 덮었습니다.
밭 근처에 봄까치꽃(큰개불알풀)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쓴 맛이 나지만 약성이 있어서 물에 오래 담가 쓴 맛을 우려내고 나물로 먹는답니다.
벽돌과 팔레트를 겹친 위에 물통을 설치해서 받아놓은 물을 물조리에 옮겨담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밭이 점점 작물로 채워지면서 푸르러 갑니다.
사진에 담지 못했지만 간재미회무침, 사과잼샌드위치, 고추장칼국수, 우럭젓국 등 맛난 음식을 배부르게 먹어서 몸무게가 좀 늘었습니다.
다음 주에는 열무, 얼가리 등의 씨앗을 넣고요, 날을 봐 가며 오이, 호박, 참외, 수박 등을 넣으면 좋겠습니다.
날이 따뜻해서 땀흘릴 맛이 납니다. 밭에서 봅시다~
첫댓글 수요일에 낙옆자루를 우리 밭으로 가져올 예정입니다.
주말에 밭 전체에 낙엽멀칭할 수 있도록..